날짜선택
  • [횡설수설/박성원]위키리크스와 외교관

    [횡설수설/박성원]위키리크스와 외교관

    올해 1월 11일 유명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은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정확히 몇 명인지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해외에서 활동해 온 고위급 북한 관료들이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다”고 말했다. 미국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문서에 들어있…

    • 2010-1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순덕]軍과 안상수

    [횡설수설/김순덕]軍과 안상수

    자신도 얼마나 후회스러웠으면 이랬을지 짐작은 간다. “지금이라도 전쟁이, 전면전이 발발한다면 무엇으로라도 입대해 같이 싸울 거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그제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그는 “연평도에 군복을 입고 갔던데 안 어울린다는 말이 있다”는 뼈 있는 지적에 “군 법…

    • 2010-12-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성희]‘학교란 무엇인가’

    [횡설수설/정성희]‘학교란 무엇인가’

    ‘인생의 일할을/나는 학교에서 배웠지/아마 그랬을 거야/매 맞고 침묵하는 법과/시기와 질투를 키우는 법/(중략)/그중에서도 내가 살아가는 데/가장 도움을 준 것은/그런 많은 법들 앞에서 내 상상력을 최대한 굴복시키는 법.’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극본을 쓴 시인 유하가 ‘학교에서 …

    • 2010-11-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권순활]송영길의 ‘폭탄주’ 暴言

    [횡설수설/권순활]송영길의 ‘폭탄주’ 暴言

    이달 23일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우리 해병대원과 민간인들이 숨지거나 다친 연평도 등 서해 5도는 모두 인천 옹진군에 속한다. 60년 전 인천상륙작전은 6·25전쟁의 판세를 결정적으로 바꾸었다. 인천 시민 중에는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과 그 자녀도 많다. 인천시민이 다른 어떤 지역 주민…

    • 2010-11-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성희]곽노현과 통일안보 교육

    [횡설수설/정성희]곽노현과 통일안보 교육

    “우리나라에 전쟁 났어?” 북이 연평도를 공격했던 날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집에 뛰어 들어오면서 말했다. 그날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있을 예정이던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 축구에 대한 관심은 사라졌다. 포연이 피어오르는 연평도를 TV로 보며 깜찍하게 군대갈 걱정을 했다. 백주에 우리 …

    • 2010-1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권순활]‘통일벼 애국자’ 허문회

    [횡설수설/권순활]‘통일벼 애국자’ 허문회

    한국의 농촌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춘궁기와 보릿고개에 시달렸다. 인구는 많고 농경지 면적은 좁았기 때문에 가을에 수확한 쌀은 이듬해 설이 지나면 바닥이 났다. 보리를 거둬들이려면 여름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른 봄 식량이 떨어진 농민들은 주린 배를 이끌고 산야(山野)로…

    • 2010-11-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횡설수설]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요즘 젊은이들은 쉽고 안락한 것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해병대의 높은 지원율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해병대 특유의 ‘빨간 명찰’을 달고 싶어 7수, 8수까지 하는 젊은이가 수두룩하다. 해안 상륙작전을 하는 특수부대인 해병대는 훈련과 규율이 엄격하고 부대원 사이에 결속력이 뛰어나…

    • 2010-1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순덕]광장에서 만난 손학규

    [횡설수설/김순덕]광장에서 만난 손학규

    어제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트럼펫을 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소리를 듣고 깨어나라는 의미로 연주한 ‘기상나팔’이라고 했다. 그리고 ‘탈의중’이라는 팻말을 남기고 보수 작업에 들어간 이순신 동상을 대신하는 것처럼 그는 왼손으로 칼 대신 팻말을 잡고 …

    • 2010-1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박성원]김문수의 박정희 재평가

    [횡설수설/박성원]김문수의 박정희 재평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969년 경북고 3학년 때 3선 개헌 반대운동에 참여했다가 무기정학을 받았다. 1974년에는 ‘불온 세력의 조종을 받아 국가를 전복시키고 공산정권 수립을 추진했다’는 혐의로 대학생 등 180명이 구속 기소된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제적…

    • 2010-1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박영균]환자를 중국에 뺏기는 날

    중국이 세계최대 의료단지에 서울대 의사들을 영입한다. 서울대와 중국의 건설전문 민영기업 옌다그룹은 의료건강타운인 ‘옌다 의료건강성(Health City)’의 교육·연구·진료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베이징에서 약 30km 떨어진 허베이(河北)성 싼허(三河)시 연교개발구에 조성된 옌…

    • 2010-11-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권순택]칭병

    [횡설수설/권순택]칭병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 꾀병을 부렸던 기억을 갖고 있다. 하기 싫은 일이나 심부름을 시켰을 때, 숙제를 하지 않은 상태로 학교에 가야 할 때 갑자기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며 칭병(稱病)을 했던 일은 세월이 훌쩍 지난 뒤 아련한 추억이 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선비가 …

    • 2010-1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성희]세계문화유산 ‘음식문화’

    [횡설수설/정성희]세계문화유산 ‘음식문화’

    먹는 일을 뺀 프랑스인의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아페리티프(식전 술)→전채→생선 혹은 육류→치즈와 디저트→식후 술로 이어지는 코스는 프랑스인이 빼놓지 않고 지키는 식사순서다.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곁들이고 3시간씩 이어지는 식사 중에 끝없이 대화를 나눈다. 프랑스인이 시위할 때 종…

    • 2010-1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정훈]장마당의 분노

    [횡설수설/이정훈]장마당의 분노

    북한의 장마당은 1990년대 중후반 배급제가 무너지고 수백만 명이 굶어죽으면서 생겨났다. 살아남기 위해 가지고 있는 물건을 물물교환 방식으로 거래하기 시작하다가 화폐를 매개로 하는 매매로 발전했다. 지금은 중국을 거쳐 들어온 한국 제품의 상표를 적당히 지워서 팔아 제법 큰돈을 번 사람…

    • 2010-1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성희]宗家의 紋章

    [횡설수설/정성희]宗家의 紋章

    문장(紋章)은 유럽의 군주나 귀족들이 가문의 권위와 위엄을 보여주려고 만든 상징이다. 유럽에서 문장이 발달한 이유는 투구 때문이었다. 기사가 얼굴을 뒤덮은 투구를 착용하면서 전투나 기마경기 중에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게 되자 방패에 문양을 표시한 것이다. 그래서 유럽에서 대부분의 …

    • 2010-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홍권희]코레일의 無쟁의 교섭타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허준영 사장과 김기태 노조위원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임금을 동결하고 노조전임자 수를 64명에서 14명으로 줄이는 내용의 임금협약서에 어제 서명했다. 2005년 공사 출범 이후 노조가 파업이나 태업 없이 협상을 끝낸 것은 처음이다. 김 노조위원장은 “정부의 반(…

    • 2010-1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