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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취객에 약한 경찰

    [횡설수설/권순택]취객에 약한 경찰

    송년회 모임이 잦은 연말이면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취객이 넘쳐 난다. 야간에 술에 만취한 상태로 경찰 지구대(옛 파출소)에 들어가 소란이나 행패를 부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지난해 음주 소란, 불안감 조성 등으로 경범죄 처벌을 받은 사람의 약 30%가 술에 취한 사람들이…

    • 200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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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육정수]追捕令과 체포영장

    [횡설수설/육정수]追捕令과 체포영장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드라마 ‘선덕여왕’에 추포(追捕)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죄인을 쫓아가 붙잡는다는 뜻이다. 요즘의 체포에 해당한다. 신라시대엔 추포의 법 절차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던 것 같다. 진평왕보다 더 센 권력과 세력을 쥐고 있던 선대왕(先代王)의 후궁 미실은 정적(…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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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기후변화 ABC사전

    [횡설수설/김순덕]기후변화 ABC사전

    코펜하겐 기후회의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이번에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제1, 2차 세계대전에다 대공황을 합친 것과 맞먹는 경제적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무시무시하게 경고했다. 당장 개과천선하지 않으면 지구가 멸망할 듯한 분위기다. 이 속에서 겁 없이…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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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찬식]청와대의 ‘친일 명단’ 침묵

    [횡설수설/홍찬식]청와대의 ‘친일 명단’ 침묵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예비 명단이 나온 뒤 “친일 문제는 공과(功過)를 균형 있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친일 명단 공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라며 대통령을 공격했다. 지난달 8일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인명사전에 실린 …

    •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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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퍼플 잡(purple job)

    [횡설수설/정성희]퍼플 잡(purple job)

    생산현장의 자동화 정보화와 함께 여성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오래된 직업 분류였던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이분법이 의미를 크게 잃었다. 창의적인 사고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혁신을 주도하는 지식근로자를 지칭하는 골드칼라, 기술혁신과 자동화에 따라 화이트칼라처럼 일하는 블루칼라를 뜻하는 그레이칼라…

    •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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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성원]정의로운 전쟁

    [횡설수설/박성원]정의로운 전쟁

    1095년 11월 27일 프랑스 중부 클레르몽 외곽 언덕 꼭대기의 연단에 오른 교황 우르바누스 2세는 운집한 주교 귀족 시민에게 “이슬람교도와 싸워 성지(예루살렘)를 되찾자”고 호소했다. 이듬해 ‘민중의 십자군’이라 알려진 부대가 원정길에 올랐다. 십자군(crusade) 전쟁은 한때 …

    •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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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권희]채용시장 ‘아이폰 효과’

    [횡설수설/홍권희]채용시장 ‘아이폰 효과’

    미국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소프트웨어(SW) 업종의 채용공고가 부쩍 늘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12월 초 한 주 동안 SW 업종에서 800건 이상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SW 채용공고는 8월엔 1397건으로 전체의 9.4%에 불과했으나 11월엔 1812건, 전체의 12.…

    • 20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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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육정수]북한의 휴대전화

    [횡설수설/육정수]북한의 휴대전화

    1986년 11월 17일 국내 한 조간신문이 ‘김일성 사망’ 뉴스를 호외로 발행했다. 사실이라면 세계적 특종이 분명했다. 다른 신문들도 반신반의(半信半疑)하는 정보 관계자들의 말을 어정쩡하게 인용해 ‘김일성 사망’ 또는 ‘김일성 사망설’을 잇달아 보도했다. 다음 날 이 뉴스는 오보로 …

    • 20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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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영균]비행기 좌석

    [횡설수설/박영균]비행기 좌석

    미국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인 작년 10월 뉴욕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들은 임직원 해외 출장 때 이코노미석(일반석)을 타도록 엄명을 내렸다. 메릴린치와 JP모간은 비행시간이 3시간 이내인 해외출장 때, UBS는 5시간 이내 비행인 경우 이코노미석을 타도록 했다. 삼성전자도 종전 비즈니스석…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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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영균]비행기 좌석

    [횡설수설/박영균]비행기 좌석

    미국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인 작년 10월 뉴욕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들은 임직원 해외 출장 때 이코노미석(일반석)을 타도록 엄명을 내렸다. 메릴린치와 JP모간은 비행시간이 3시간 이내인 해외출장 때, UBS는 5시간 이내 비행인 경우 이코노미석을 타도록 했다. 삼성전자도 종전 비즈니스석…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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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토야마 딜레마

    [횡설수설]하토야마 딜레마

    올해 9월 출범한 일본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잇단 악재로 흔들리고 있다. 집권 직후 75%에 이른 지지율은 계속 하락해 최근 59%로 떨어졌다. 아직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하강 속도가 너무 빠르다. 정권의 발목을 잡는 핵심 변수는 외교와 경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선거공약과 …

    •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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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영균]타임오프제

    [횡설수설/박영균]타임오프제

    국내 굴지의 자동차회사에서 2004년에 102시간, 2005년 158시간, 2006년 324시간, 2008년 478시간의 파업이 있었다.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 기간에는 원칙적으로 임금이 없다. 조합원들은 당연히 임금을 받지 못했지만 노조 간부들은 모두 받았다. 또 다른 자동차…

    •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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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進化하는 뱀파이어

    [횡설수설/정성희]進化하는 뱀파이어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 물리학과 코스타스 에프티미우 교수와 소항 간디 교수는 2007년 “뱀파이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수학으로 입증했다. 이들은 뱀파이어가 처음 등장한 시기를 1600년 1월 1일로, 당시 세계 인구를 5억3687만 명으로 잡았다. 한 뱀파이어가 두 사람의 목…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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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국회 선진화法

    [횡설수설/이진녕]국회 선진화法

    그제 여야는 10일부터 한 달간 1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헌법에 규정된 예산안 처리 시한(2일)은 이미 지났고, 정기국회 폐회일(9일)까지도 올해 예산안과 미처리 법안 심의를 끝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벌써 7년째 되풀이되고 있다. 결말이 어떻게 날지도 대…

    • 200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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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성원]이완구 지사의 사퇴

    [횡설수설/박성원]이완구 지사의 사퇴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2003년 12월 ‘정치권의 구태 청산’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줄 필요성을 내세우며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지사직을 사퇴했다. 이듬해 노 대통령 경제특보에 임명되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됐으나, 소망했던 총리직과 대권에는 이르지 못했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는…

    •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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