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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정보]90대 유모 쫓아내려던 전문직 아들과 소송으로 막은 아버지

    [횡설수설/서정보]90대 유모 쫓아내려던 전문직 아들과 소송으로 막은 아버지

    70대 A 씨는 2014년 서울 성동구에 23.1㎡(약 7평)의 소형 오피스텔을 구입했다. 어릴 적 자신을 돌봐준 유모를 모시기 위해서였다. 어머니가 투병 생활을 하느라 돌보지 못한 A 씨 등 5남매를 이 유모는 정성스레 키웠다. 그 고마움을 간직했던 A 씨는 뒤늦게 유모가 기초생활수…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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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21세기 차르’ 푸틴의 5번째 대선 출마

    [횡설수설/이철희]‘21세기 차르’ 푸틴의 5번째 대선 출마

    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은 ‘잔혹한 이반’ ‘이반 뇌제’로 불린 이반 4세를 칭송하곤 했다. 이반 4세는 말년에 아들을 몽둥이로 살해할 만큼 잔인한 짓을 서슴지 않은 폭군이지만 시베리아로 영토를 넓히고 전제왕권을 확립한 러시아 최초의 차르. 스탈린은 그의 공포정치에 특히 주목하며 …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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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워싱턴이 열심히 일할수록 미국은 더 나빠진다”

    [횡설수설/이정은]“워싱턴이 열심히 일할수록 미국은 더 나빠진다”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은 워싱턴에서 가장 굴욕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소속당인 공화당 강경파들의 반대로 올해 초 15번의 투표를 거치고서야 간신히 의사봉을 손에 쥐었고, 그마저 9개월 만에 내려놔야 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손잡았다는 이유로 동료…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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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가입자보다 많은 건보 피부양자, 그 중엔…[횡설수설/이진영]

    지역 가입자보다 많은 건보 피부양자, 그 중엔…[횡설수설/이진영]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에서 자주 등장하는 논란거리가 건강보험 무임승차 문제다. 퇴직 후 꽤 많은 소득이 있는데도 자녀의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리거나, 해외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자녀나 지방에서 여유 있게 사는 노부모를 피부양자로 등록했다는 식이다. 불법 여부를 떠나 한국의 건보 제도…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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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현대차 300억弗, 기아 200억弗 ‘수출의 탑’

    [횡설수설/김재영]현대차 300억弗, 기아 200억弗 ‘수출의 탑’

    5일 열린 올해로 60번째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레드카펫의 주인공은 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두 형제인 현대차와 기아는 나란히 ‘300억 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날 수상을 한 1700여 개 기업 중 수출액 1, 2위였다. 자동차 업계가 최고상을…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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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수학이 필수인 AI시대, ‘수포자’ 양산하는 수학교육

    [횡설수설/이진영]수학이 필수인 AI시대, ‘수포자’ 양산하는 수학교육

    인류 문명의 진보에는 수학의 힘이 컸다. 산수와 대수학 덕분에 상업이 발달했고, 삼각함수로 선박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해 대항해 시대를 열었으며, 미적분으로 우주선의 정확한 궤도를 계산해 냄으로써 태양계 너머로 나아갈 수 있었다. 요즘 대세인 인공지능(AI)은 시작과 끝이 수학이다. ▷…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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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한국인의 ‘인생수지’… 흑자 인생은 34년뿐

    [횡설수설/김재영]한국인의 ‘인생수지’… 흑자 인생은 34년뿐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인생 전체에서 ‘플러스’인 시기는 34년에 불과하다. 부모에게 의존하다 27세가 되어서야 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 인생’에 진입한다. 43세를 정점으로 노동소득은 내리막길에 접어들고, 61세부터 ‘적자 인생’이 시작된다. 그래프로 그려보면 좌우가 똑같은 데…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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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유럽 흑사병보다 더 심각할 수 있는 한국 저출산’

    [횡설수설/송평인]‘유럽 흑사병보다 더 심각할 수 있는 한국 저출산’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로스 다우섯은 2일 ‘한국 소멸하나’라는 도발적 제목의 칼럼에서 “흑사병 창궐 이후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 시기보다 더 빠르게 한국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근거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인 0.7명을 적용하면 한 세대가 200명이라고…

    •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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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 [횡설수설/서정보]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 [횡설수설/서정보]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 조계종은 지난달 29일 입적한 자승 스님이 생전에 일찌감치 남겼다는 열반송(임종게)을 공개했다. 원래 열반송은 고승들이 숨을 거두기 전 평생의 깨달음을 압축해 전하는 마지막 말이나 글을 …

    •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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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헨리 키신저, 1923∼2023

    [횡설수설/이정은]헨리 키신저, 1923∼2023

    말년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구부정하고 어눌했다. 때로 말을 알아듣기 어려웠다. 그래도 ‘올빼미 눈’이라고 불려온 그의 눈빛은 그대로였다. 지난달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판하고 중동지역의 분쟁 확산을 경고하는 그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지난해 19번째 …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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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한국 소비자 ‘호갱’으로 본 샤넬·에르메스·나이키

    [횡설수설/정임수]한국 소비자 ‘호갱’으로 본 샤넬·에르메스·나이키

    요즘 MZ세대에게 운동화는 그냥 신발이 아니다.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대중문화 아이템이자 투자 방법 중 하나다. 한정판 스니커즈를 산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리셀은 ‘슈테크’(슈즈+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나이키가 3년 전 명품 브랜드 디올과 협업해 내놓은 운동화는 전 세…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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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가짜가 판치는 세상… 올해의 단어 ‘authentic’

    [횡설수설/이진영]가짜가 판치는 세상… 올해의 단어 ‘authentic’

    코로나 팬데믹이 가고 새로운 팬데믹이 시작됐다. 허위 정보의 대유행에 ‘가스라이팅’ 당할까 걱정하다 이젠 진위 구분이 어려워 ‘진짜’가 뭔지 찾아봐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가 팬데믹(2020년) 백신(2021년) 가스라이팅(2022년)에…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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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 “워싱턴이 부서졌다”… 막장 정치에 美 의원 불출마 도미노

    [횡설수설/김승련] “워싱턴이 부서졌다”… 막장 정치에 美 의원 불출마 도미노

    미국 정치인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대선 및 상하원 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11월까지 1년 가까이 남았지만 벌써 38명째다. 이 중 절반은 주지사나 상원의원 등 다른 선출직에 도전하겠다지만 절반은 말 그대로 “정치를 떠난다”고 했다. 긴 연말 휴가를 마치는 1월 중에 불출…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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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정보]기시다 최악 지지율과 ‘아오키 법칙’

    [횡설수설/서정보]기시다 최악 지지율과 ‘아오키 법칙’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의 11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각 지지율은 21%, 지지하지 않는다는 74%였다. 자민당 지지율도 24%에 그쳤다. 아사히와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이 25% 이하로 나왔다. 모두 2012년 자민당…

    •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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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150년 기술기업 도시바의 쓸쓸한 퇴장

    [횡설수설/정임수]150년 기술기업 도시바의 쓸쓸한 퇴장

    도시바 하면 한국의 60, 70대는 1970년대 안방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했던 미닫이문 흑백TV를 떠올릴 것이다. 영문 알파벳 로고가 선명한 노트북이 기억난다면 그 이후 세대라 할 수 있다. 도시바가 가진 최초 기록들만 열거해도 왜 ‘일본의 자존심’으로 불렸는지 알 만하다. 일본…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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