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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뺀 ‘클린 패스’[횡설수설/박중현]

    중국 뺀 ‘클린 패스’[횡설수설/박중현]

    “화웨이와 ZTE 등 신뢰할 수 없는 판매자가 공급하는 어떤 5세대(5G) 통신 장비도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다.”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올해 5월 미국의 ‘5G 클린 패스(Clean Path) 구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세계 5G 장비 시장 점유율 1위와 5위인 중국 화웨…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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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조선족 한글[횡설수설/안영배]

    위기의 조선족 한글[횡설수설/안영배]

    지난해 방문한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룽징(龍井)은 남의 땅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룽징 주민 대다수가 조선족인 데다 거리 간판마저 한글로 표기돼 있었다. 그 한글이 이제 중국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중국 당국이 ‘민족 통합 교육’을 내세우면서 중국 표준어(만…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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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 음주운전[횡설수설/이태훈]

    코로나 시대 음주운전[횡설수설/이태훈]

    “아무리 실수여도 사람이 죽었고, 저희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습니다.” 치킨을 배달하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 A 씨의 딸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이 많은 이의 심금을 울렸다. 배달이 늦어진다는 불만에 피해자의 딸이 용서를 비는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한 55만여 명은 가…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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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 조두순’[횡설수설/이진구]

    ‘이웃집 조두순’[횡설수설/이진구]

    ‘옆집에 악마가 산다’ … 호러 영화 제목 같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상당수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해 발생한 강간, 강제추행 범죄만 무려 2만3000여 건. 성범죄로 현재 신상공개 중인 사람은 전국에 3671명이나 된다. 한 동(洞)에 신상공개 대상자만 14명이 사는 곳도 있다…

    •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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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드워드 역풍[횡설수설/이진영]

    우드워드 역풍[횡설수설/이진영]

    미국 시카고타임스 기자가 제보를 받았다. 임신도 하지 않은 여성을 임신이라고 속여 낙태시술을 하는 병원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기자는 병원에 위장 취업해 취재에 들어갔고, 시술을 받다 숨지는 여성이 나왔지만 결정적 증거를 잡기 위해 4개월간 취재를 계속했다. 보도 후 의료진은 구속되고 …

    •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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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김정은 ‘戀書’[횡설수설/이철희]

    트럼프-김정은 ‘戀書’[횡설수설/이철희]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주고받은 편지는 2000여 통에 이른다. 고립주의를 고수하며 개입을 주저하던 루스벨트가 결국 영국에 대한 원조와 참전을 결정한 데는 처칠의 집요한 편지외교가 톡톡히 한몫했다. 처칠의 편지는 대부분 루스벨트를…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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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서프라이즈’[횡설수설/김영식]

    ‘백신 서프라이즈’[횡설수설/김영식]

    미국 대선 직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깜짝 쇼’를 옥토버 서프라이즈라고 한다. 흔히 선거 전 서프라이즈라면 외교안보 관련 중대 발표가 제격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팀은 11월 3일 대선 전 코로나 백신 개발…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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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 다 깨는 코로나[횡설수설/이태훈]

    상식 다 깨는 코로나[횡설수설/이태훈]

    이탈리아는 올 3월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쏟아진 창궐 지역이었다. 한때 감염세가 수그러들었으나 다시 확산돼 현재까지 27만 명이 확진되고 3만5000여 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이탈리아에서 초기 발병자 10명 중 9명꼴로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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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헤어스타일[횡설수설/김영식]

    트럼프 헤어스타일[횡설수설/김영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는 항상 똑같은 아버지 헤어스타일의 비밀을 친구들에게 털어놓은 일이 있다. 머리카락이 없는 정수리 부분의 두피를 수술로 제거하는 ‘두피축소술’을 받았고, 흉터 부위를 가리려고 옆 머리카락을 위로 올린다는 것. 염색약과 스프레이 범벅으로 고정한 마…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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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 부른 ‘디지털교도소’[횡설수설/박중현]

    죽음 부른 ‘디지털교도소’[횡설수설/박중현]

    ‘지저분하게도 생겼네’ ‘쓰레기’…. A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인터넷 쇼핑몰에 올해 7월 이런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유를 찾던 A 씨는 ‘디지털교도소’가 자신을 16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해 이름과 사진을 공개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강력…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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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수저’ 스가[횡설수설/서영아]

    ‘흙수저’ 스가[횡설수설/서영아]

    2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재임한 지난 7년 8개월간, 매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던 그에게서는 볼 수 없던 표정이다. 늘 피로에 찌들고 뭔가 포기한 듯한 굳은 얼굴이었고, 뻔한 답변을 영혼…

    •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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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의 태풍특보[횡설수설/이철희]

    北의 태풍특보[횡설수설/이철희]

    북한에서 50년 가까이 방송원으로 일해 ‘노력영웅’ 칭호까지 받은 리춘희 아나운서. 재작년 5월 북-중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거듭 실수를 했다. “감사의 뜻을 표하시…하셨습니다.” 평소 엄숙한 모습과 달리 안경을 쓴 채 머리까지 숙이고 원고를 읽으면서 더듬거리는가 하면 같은 문장을…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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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는 라이더 몸값[횡설수설/이진영]

    치솟는 라이더 몸값[횡설수설/이진영]

    서울 마포구의 주부 A 씨. 코로나19 사태로 외식 횟수를 줄였는데 월 식비 지출은 85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늘었다.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는 탓이다. “재택 근무하는 남편까지 네 식구가 하루 세끼를 집에서 먹어요. 배달 앱이 없었다면 내가 못 견디고 뛰쳐나갔을…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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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의 정상 BTS[횡설수설/송평인]

    팝의 정상 BTS[횡설수설/송평인]

    미국 대중음악 빌보드 순위는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과 싱글차트인 ‘빌보드 핫 100’으로 양분된다. 싱글차트는 앨범이 아니라 곡별 집계다. 일반인들은 앨범이 아니라 곡을 기억하기 때문에 싱글차트야말로 대중의 인기를 가장 잘 반영한다. BTS는 2018년부터 4장의 앨범이 빌보드 …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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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의 금융[횡설수설/서영아]

    노인의 금융[횡설수설/서영아]

    노인에겐 서러운 일이 많다. “난 가만히 있는데 세상이 자꾸 바뀐다”는 탄식도 그중 하나다. 어느 날 갑자기 열차표 예매 방법이 인터넷 중심으로 바뀌고 햄버거 가게나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주문하기도 어려워졌다. 2G폰이면 충분했는데 어느 틈에 대세는 스마트폰. 덩달아 바꾸고 보니 소소한…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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