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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두 ‘성 김’

    [횡설수설/송평인]두 ‘성 김’

    외교는 본래 비밀외교로 시작됐다. 오늘날의 공개외교가 오히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정보원들은 주로 외교부에 속했다. 각국 대사관 직원은 정보의 최전선이었다. 공개외교가 대세를 이루면서 정보기관이 외교부에서 독립하기는 했지만 오늘날에도 중요…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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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빌보드 1위 BTS

    [횡설수설/고미석]빌보드 1위 BTS

    영국 BBC가 만든 다큐멘터리 ‘비틀스, 크렘린을 흔들다’(2009년)를 보면 공산주의를 전복한 건 비틀스 음악이었다. 청년들은 외국에 나갔던 소련 군인들이 몰래 들여온 비틀스 음악을 들으며 머리를 길렀고, 크렘린을 조롱했다. 그 비틀스(Beatles)가 일으켰던 ‘BTS 혁명’을 한…

    •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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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편의점 30년

    [횡설수설/김광현]편의점 30년

    한국에서 편의점이 생기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엉뚱하게도 야간통행금지 해제였다. 1945년 광복 이후 37년간이나 지속된 야간 통금이 1982년 1월 5일 풀렸다. 재빠르게 몇몇 자생적 편의점들이 문을 열었으나 동네 구멍가게에 익숙했던 상점 문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폐업했다. 몇 …

    •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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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일론 머스크의 ‘프라우다’

    [횡설수설/고미석]일론 머스크의 ‘프라우다’

    러시아어로 ‘프라우다’는 진실을 뜻한다. 지금은 유명무실하지만 1912년 창간된 ‘프라우다’는 옛 소련 시절 공산당 기관지로 위세를 떨쳤다. 6·25전쟁이 터졌을 때 ‘남한의 북침’을 보도했던 이 신문에는 진실보다 거짓, 뉴스 아닌 선전선동이 흘러넘쳤다. ‘프라우다에는 프라우다가 없다…

    • 20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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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공짜는 없다” 마크롱의 경고

    [횡설수설/고미석]“공짜는 없다” 마크롱의 경고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아도 지구상에서 제일 인기 있는 미디어로 꼽힌다. 호텔방 없는 에어비앤비는 지상 최대의 숙박제공 업체로, 택시 한 대 없는 우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운송서비스 업체로 통한다. ▷이들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이전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 현…

    •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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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영]인플루언서의 시대

    [횡설수설/홍수영]인플루언서의 시대

    “뭐야, 얘는 누군데 지금 1등이야?” 유튜브의 ‘1인 방송 진행자(유튜버)’인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0)은 지난달 자신의 방송에서 한 가수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내놨다. 음원 차트에서 갑자기 1위로 치솟은 가수를 겨냥한 말이었다. 이는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중장년층은 도대체…

    •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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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기홍]육체노동 정년 65세

    [횡설수설/이기홍]육체노동 정년 65세

    사고로 사망 또는 부상을 당했을 경우 손해배상액을 정하는 데 중요한 산정 기준이 되는 게 정년, 즉 ‘가동연한’이다. 직장인은 2013년 법 제정으로 2017년부터 모든 사업장에서 60세 정년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법이나 취업규칙에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직업은 판단에 어려움이 따른…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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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제독 출신 주한 美대사

    [횡설수설/이철희]제독 출신 주한 美대사

    미군 중부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 예비역 해병대 대장은 지난해 군인 출신으로는 드물게 국방장관에 올랐다. ‘2차 대전의 영웅’ 조지 마셜 이후 66년 만이다. 군에 대한 문민통제 원칙 때문에 국방장관은 대개 민간인 몫이었다. 하지만 최고위 외교관인 국무장관 자리엔 군 출신이 많았다…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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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새 박사’ 구본무

    [횡설수설/주성원]‘새 박사’ 구본무

    “제 호(號)가 화담(和談)입니다. 조선시대 학자 화담(花潭) 서경덕 선생과 한글로는 호가 같아요. 참 훌륭하신 분이고 몸가짐도 바르셨던 분이죠…. 그런데 같은 화담이라도 한자가 다르니까 저는 그렇게 할 자신은 없습니다. 허허.” 20일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자신의 아호(…

    •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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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음이온과 라돈 침대

    [횡설수설/이광표]음이온과 라돈 침대

    1990년대 국내에 음이온 열풍이 불었다. “음이온이 세균을 죽이고 공기를 정화한다”는 얘기가 처음 나온 일본이 진원지였다. 혈액 정화, 세포 활성화,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까지 음이온의 효과는 마구 부풀려졌다. 마사지기, 샤워기, 찜질기, 목걸이부터 팬티, 비누, 방향제, 입욕…

    •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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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기홍]反인권적 ‘추방’ 청원

    [횡설수설/이기홍]反인권적 ‘추방’ 청원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멋진 취임 선물을 할 기회를 갖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해 1월 미 중앙정보국(CIA) 전 부국장 마이클 모렐의 말이다. 그가 말한 취임 선물은 2013년 미 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하고 해외에 …

    •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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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스라밸’을 찾아서

    [횡설수설/고미석]‘스라밸’을 찾아서

    여름이 다가오면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탄탄한 몸을 만들고 싶어서다. 그러려면 운동·영양·휴식의 3박자를 잘 맞춰야 한다. 근육은 운동할 때가 아니라 우리 몸이 쉬는 동안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보통 이틀 운동, 하루 휴식을 권한다. ▷일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내고 싶다면 …

    •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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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영]고속도로의 의인

    [횡설수설/홍수영]고속도로의 의인

    비가 내리던 12일 낮 제2서해안고속도로. 크레인 기사 한영탁 씨(46)는 자신의 투스카니 차량 가속페달을 밟았다. 1차로의 코란도 차량을 추월하더니 그 앞을 막아섰다. ‘쿵’ 소리와 함께 코란도에 들이받힌 투스카니는 2, 3m 밀려났다. 1.5km 전부터 차 옆부분이 중앙분리대에 닿…

    •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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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영]은행 필기시험 부활

    [횡설수설/홍수영]은행 필기시험 부활

    “지하철에서 골프채를 팔려면?” “서해대교를 한강으로 옮기려면?” 2000년대 초반 은행 취업 면접에 뚱딴지같은 질문이 등장했다. 이제는 ‘고전’이 된 면접 문항들이지만 당시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은 적잖이 당황했다. 업종 특성상 보수적인 문화를 가진 은행권의 면접으로는 튀는 질문이었기 …

    •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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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지리산 반달곰과 도심 멧돼지

    [횡설수설/이광표]지리산 반달곰과 도심 멧돼지

    지난해 지리산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90km 떨어진 경북 김천 수도산으로 두 차례 탈출했다 붙잡혀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5년 지리산에 방사했던 반달곰 KM-53이었다. 1983년 멸종 이후 2004년 시작된 반달가슴곰 종(種)복원 프로젝트에 따라 한국(Korea)에서 태어난 수…

    •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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