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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3사 출신 첫 합참의장

    [횡설수설/한기흥]3사 출신 첫 합참의장

    육군 3사관학교 출신 대장이 창군 이후 최초로 군 서열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단행된 군 수뇌부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3사 14기인 이순진 육군2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해군 출신인 최윤희 현 합참의장에 이은 깜짝 인사다.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은 어쩌면 서운할지 모르겠다. 이 후보자까지 3…

    •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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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햅틱, 인간과 기계의 스킨십

    [횡설수설/고미석]햅틱, 인간과 기계의 스킨십

    “달라진 것은 단 하나, 바로 ‘전부’입니다.” 애플은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이렇게 자랑했다. 특히 이번 모델의 스펙 중 ‘3D터치’ 기능 탑재를 가장 강조했다. 톡톡 건드리기(tap), 누르기(press), 세게 누르기(deep press) …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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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정치인과 리얼리티쇼

    [횡설수설/고미석]정치인과 리얼리티쇼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촬영한 TV 리얼리티 쇼에 출연했다. 명목은 임기 말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책과 관련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서다. 예고편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곰이 반쯤 먹다 남긴 연어를 거리낌 없이 맛보는 파격을 선보인 것이 화제다. …

    •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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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북한은 ‘넥스트 쿠바’ 될 수 있을까

    [횡설수설/권순활]북한은 ‘넥스트 쿠바’ 될 수 있을까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을 쓴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쿠바를 좋아했다. 자살 한 해 전인 1960년까지 헤밍웨이는 7년간 아바나에 머물며 글을 썼고 저녁에는 칵테일 바도 즐겨 찾았다. 아바나에 남은 그의 유품과 사진들은 쿠바의 주요한 관광 상품이 됐다. 헤밍…

    •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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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홍성담의 ‘예술 테러’

    [횡설수설/정성희]홍성담의 ‘예술 테러’

    예술작품이 꼭 아름다울 필요는 없다. 마르셀 뒤샹은 남성용 소변기를 ‘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데이미언 허스트는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상어의 사체를 넣어 전시했다. 이들 작품은 도발적이었지만 예술의 통념을 뒤집었다. 예술작품이 정치적 메시지를 갖는 것도 문제가 전혀 없다. 외젠 들…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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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대통령의 선글라스 ‘애국 마케팅’

    [횡설수설/신연수]대통령의 선글라스 ‘애국 마케팅’

    선글라스는 묘한 신비감을 불러일으킨다. 배우 오드리 헵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아침부터 선글라스를 끼고 티파니 매장 앞에 서 있던 모습은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명장면이다. 중년 여성들은 소녀시절 한 번쯤 ‘이유 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이 청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에 반…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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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인해전술의 진화

    [횡설수설/이진녕]인해전술의 진화

    1958년 중국에서 인민의 곡식을 약탈한다는 죄로 참새 섬멸 작전이 벌어진 적이 있다. 4월 19일 오전 4시 베이징 시민 300만 명이 동시에 투입돼 함성과 함께 소리 나는 것들을 마구 두들겨 댔다. 놀라 허공으로 날아올랐다가 추락한 참새들에게 회초리 세례가, 나뭇가지 등에 앉은 참…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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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쿠르디의 비극에서 꽃제비를 본다

    [횡설수설/정성희]쿠르디의 비극에서 꽃제비를 본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아일란 쿠르디는 피노키오 인형 같은 모습으로 엎어져 있었다. 세 살배기 소년은 부모와 다섯 살 형을 따라 터키를 거쳐 그리스 코스 섬으로 향하던 시리아 난민이었다. 터키 영토 바로 앞일지라도 코스를 비롯한 이 일대 섬은 그리스 영토다. 그래서 이들 가족이 위험을 무…

    • 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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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북한의 양대 걸그룹

    [횡설수설/고미석]북한의 양대 걸그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위험한 전쟁놀이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 붓는 것 같다. 그의 직접 지시로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결성된 지 3년 만에 두 번째 걸그룹 ‘청봉악단’이 올 7월에 선을 보였다. 최근 청봉악단이 러시아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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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교황의 낙태 사면령

    [횡설수설/정성희]교황의 낙태 사면령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 12월 8일부터 그리스도 왕 대축일인 내년 11월 20일까지 1년여를 자비의 희년(Jubilee of Mercy)으로 선포해 낙태 경험이 있는 여성을 용서하는 종교적 권능을 사제에게 부여하기로 했다. 가톨릭에서 25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은 신자들에…

    •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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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산케이신문의 閔妃망발

    [횡설수설/송평인]산케이신문의 閔妃망발

    일본 언론에는 일왕 및 왕실 비판과 풍자에 금기가 있다. 서양 언론에선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에 대한 금기가 있긴 하지만 왕실에 대한 금기 같은 건 없다. 영국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은 로열패밀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한다. 일본에서도 일왕가 비판과 풍자가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다. …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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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불효자 방지법

    [횡설수설/최영훈]불효자 방지법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은 효(孝)라는 시공을 초월한 소재를 다룬다. 왕좌에서 내려오기 전 리어왕은 세 딸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묻는다. 첫째와 둘째는 “우주보다 목숨보다 사랑한다”는 감언이설을 늘어놓았다. 막내는 “자식으로서 사랑하고 존경할 뿐”이라고 정직하게 말했다. 막…

    •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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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OECD 자살률 1위의 불명예

    [횡설수설/정성희]OECD 자살률 1위의 불명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건강통계 2015’에서 2013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한국의 자살 사망률은 29.1명으로 회원국 평균 12.0명의 두 배를 넘었다. 자료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한국은 2012년도 통계가 반영됐지만 그래도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연속 1위…

    •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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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마에스트로 정명훈의 하차

    [횡설수설/고미석]마에스트로 정명훈의 하차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62)이 어제 한 인터뷰에서 “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올 연말에 끝나는 감독직의 재계약 거부를 선언한 것이다. 그는 이미 잡힌 지휘 일정은 계속 맡겠으나 “지휘료를 한 푼도 쓰지 않고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작년 말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

    • 20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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