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횡설수설/고미석]경찰관 보디캠

    [횡설수설/고미석]경찰관 보디캠

    요즘 미국은 흑백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땅바닥에 죽은 듯 드러누워 총기 살해 퍼포먼스를 펼치는가 하면, ‘손들었다, 쏘지 마(Hands up, Don't shoot)’라는 피켓과 함께 양손을 들어 올린 채 행진한다. 올해 8월 9일 미주리 주 …

    • 2014-1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최영해]오바마라면 세계일보를 어떻게 했을까

    [횡설수설/최영해]오바마라면 세계일보를 어떻게 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을 발행했다. 2002년 대통령선거 때 후보 동정을 전한 ‘노무현 브리핑’이 히트를 치자, 이를 이어받아 정책 해설에 미디어 비평까지 추가한 홍보자료였다. 언론의 비판 기사를 되받아치는 것은 물론이고 까칠한 기자를 ‘외눈…

    • 2014-1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성희]‘블랙 프라이데이’ 호들갑 구매

    [횡설수설/정성희]‘블랙 프라이데이’ 호들갑 구매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든 일이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인터스텔라’를 보며 ‘허니 버터 칩’을 먹는 거라고 월스트리트저널 최근호가 보도했다. 한국에서 영화 ‘인터스텔라’ 열기를 소개하는 기사의 한 대목이었지만 한국인의 유난스러운 쏠림 현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11월을…

    • 2014-12-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최영해]삼성맨과 한화맨의 ‘未生’

    [횡설수설/최영해]삼성맨과 한화맨의 ‘未生’

    삼성그룹에선 전자 금융 건설을 제외한 비주력 계열사를 ‘후자(後者)’라고 부르곤 한다. 삼성전자(電子)를 ‘전자(前者)’로 칭하면서 나머지는 쭉정이로 빗대는 자조 섞인 말이다. 삼성전자가 워낙 잘나가다 보니 이런 우스갯소리까지 생겼다. 한화그룹에 팔린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탈레스…

    • 2014-11-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성희]인터스텔라와 한국 엄마들

    [횡설수설/정성희]인터스텔라와 한국 엄마들

    영화 ‘인터스텔라’의 기세가 무섭다. 개봉 20일 만인 25일 7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내일쯤 800만 명을 달성할 걸로 보인다. 이런 추세로 가면 13번째 ‘1000만 클럽’에 가입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에서의 흥행 소식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과 남자 주연 매슈 …

    • 2014-11-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송평인]대배심과 검찰 시민위원회

    [횡설수설/송평인]대배심과 검찰 시민위원회

    배심은 대(大)배심과 소(小)배심으로 나뉜다. 대배심은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소배심은 유무죄 평결을 내린다. 배심제는 영국에서 시작돼 영국의 식민지였던 국가로 퍼져나갔는데 오늘날은 미국에서 가장 발달했다. 대배심으로 말하자면 영국에서는 오래전에 사라지고 미국에만 남아있다. 미국 미주리…

    • 2014-1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성희]놀라운 탄소

    [횡설수설/정성희]놀라운 탄소

    탄소 형제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하늘로부터 무시무시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희의 공기 생활은 끝났다. 땅으로 들어가 살아라.” 아우는 도망치고 형은 땅속으로 들어갔다. 천둥 벼락이 치고 폭풍우가 몰려왔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지상으로 도망친 아우가 어느 날 눈을 떴다. 그는…

    • 2014-11-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최영해]박정희의 서강학파, 박근혜의 서금회

    [횡설수설/최영해]박정희의 서강학파, 박근혜의 서금회

    개발경제 시대 박정희 대통령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경제엘리트들이 서강학파다. 1970년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한강의 기적’을 주도한 경제관료 가운데 서강대 교수 출신이 특히 많았다. 재벌 우선, 수출지상주의, 선(先)성장 후(後)분배 등 박정희 경제정책의 큰 틀을 짠 성장주의자 서…

    • 2014-1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성희]국립생태원의 제인 구달 길

    [횡설수설/정성희]국립생태원의 제인 구달 길

    환경과 동물에 관심이 많은 유명 연예인을 에코브리티라고 한다. 대표적인 에코브리티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피어스 브로스넌은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동물학자 제인 구달을 꼽는다.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가수 이효리는 그를 자신의 멘토라고 했다. 193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구달…

    • 2014-1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권순활]최태원의 ‘옥중 모색’

    [횡설수설/권순활]최태원의 ‘옥중 모색’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옥중에서 집필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란 책을 펴냈다. 공익성과 사업성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는 사회적 기업이 빈곤층이나 장애인 지원 같은 ‘사회적 가치가 있는 일’을 얼마나 하는지 평가한 뒤 그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주자는 내용이다. 책이 출간되자 “계…

    • 2014-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박성원]손학규의 ‘토굴 정치’

    [횡설수설/박성원]손학규의 ‘토굴 정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문화혁명기였던 1969년 아버지 시중쉰이 반(反)혁명분자로 몰리면서 16세의 나이에 산시 성의 량자허라는 마을로 하방(下放)해 토굴 생활을 했다. 365일 내내 쉬는 날 없이 중노동에 시달리며, 들끓는 이와 벼룩과 함께 시 주석이 7년 동안 머물렀던 이곳은 지금…

    • 2014-1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송평인]국회의원, 깡패, 양아치

    [횡설수설/송평인]국회의원, 깡패, 양아치

    힘깨나 쓰는 사람을 ‘주먹’이나 ‘어깨’라고 부르는 것은 신체의 한 부분을 통해 어느 사람을 가리키는 제유법(提喩法)적 표현이다. 일제강점기에는 깡패란 말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의 김두한은 어깨 혹은 일본어로 ‘가다’ 정도로 불렸다. 깡패는 광복 후 사회 혼란을 틈타 정치권력과 결탁해…

    • 2014-1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박성원]예산소위서 이정현 빠진 ‘예산 폭탄’

    [횡설수설/박성원]예산소위서 이정현 빠진 ‘예산 폭탄’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조율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의 새누리당 소속 의원 명단에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곡성)이 들어가지 못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그는 올해 7·30 재·보선에서 “호남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새누리당 계열의 정당 소속으로는…

    • 2014-1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고미석]‘꽃누나’ 떠나가다

    [횡설수설/고미석]‘꽃누나’ 떠나가다

    “김자옥에게는 어쩐지 멜로적인 슬픔도 천박하지가 않다. 가령 그녀가 드라마 속에서 한 방울 똑 떨어뜨리는 눈물도 하나의 미학으로 승화되고 만다.” 1978년 5월 27일자 동아일보에 실렸던 강우식 시인의 김자옥론이다. 그는 “이 땅의 수많은 여인들의 눈물과 비극을 느꼈다”며 김자옥의 …

    • 2014-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