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毛澤東) 중국 전 국가주석의 탄생 120주년 기념일(12월 26일)을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광둥 성 선전 시에선 마오 전 주석의 황금좌상이 등장했다. 높이 82cm에 무게 50kg. 황금과 백옥으로 만들었으며 제작비는 1억 위안(약 173억 원)이…
최근 ‘무항산 무항심(無恒産 無恒心·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없다)’이란 말이 화제가 됐다. 국회를 방문한 김종필 전 총리가 “배가 고픈데 무슨 민주주의가 있느냐”며 언급한 것이 계기였다. 무항산 무항심은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편에 나온다. 맹자는 제…
지난달 8일 괴물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은 통곡의 땅으로 변했다. 전 세계에서 성금이 몰렸다. 그러나 중국은 달랑 10만 달러(약 1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필리핀이 모욕을 느낄 정도로 적다”고 꼬집었다. 미국은 2000만 달러를 내놨다. …
1992년 이후 16대 대선을 제외하고 모두 그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당선됐다. 1992년에는 김영삼(YS) 후보가, 5년 뒤에는 김대중(DJ) 후보가 대권을 잡았다. 1997년 대선을 1년여 남긴 DJ의 선택은 ‘유신 본당’ 김종필(JP) 자민련 총재와의 연대였다. JP는 DJ의 애…
미국 버몬트 주에 사는 메리앤 워커린 씨는 아홉 살 때 엄마에게서 뜨개질을 배워 헌 털실로 양말을 짰다. 취미가 사업으로 발전하면서 2000년 ‘솔메이트 삭스’라는 회사가 탄생했다. 이 업체는 재활용 면(綿)을 원료로 ‘짝짝이 양말’을 만들어 판매한다. 왼쪽 오른쪽이 같아야 한다는 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의 하나인 프랑스 파리대의 교수들은 1960년대만 해도 절대적인 권위를 누렸다. 학생들은 강의 시간에 조용히 들어야만 할 뿐 질문을 할 수가 없었다. 교수와 면담을 하려면 먼저 정중한 편지를 보내야 했다. 11세기 이탈리아 볼로냐 등에서 시작된 유럽 대학의 풍…
건강보험개혁법이 의회에서 통과된 2010년 3월 25일 조 바이든 부통령(71)이 백악관 연단에 섰다. 출입기자들 앞에서 바이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껴안고 등을 두드리며 귓속말로 “당신, ×나 큰 건을 해냈어(You made a big f*cking deal)”라고 속삭였다. 연단…
1899∼1901년 영국 런던을 세 차례 방문했던 인상파 화가 모네는 매연과 안개로 가득 찬 런던의 풍경에 푹 빠졌다. 그는 “이런 안개가 없었다면 런던은 아름다운 도시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화폭에 담기에 바빴다. 몽환적인 풍경은 얼마 안 가 재앙으로 바뀌었다. 1952년 12월 …
배추김치 겉절이 보쌈김치 열무김치 동치미 깍두기 총각김치 고들빼기 갓김치 오이지…. 대부분 사람들에게 익숙한 김치의 종류들이다. 다음 것은 어떤가. 나박김치 보김치 궁중젓국지 비늘김치 고수김치 박김치…. 고구마줄기 콩나물 시금치 가지 미나리 우엉 쑥갓 호박을 주재료로 해 담근 김치도 …
국민의 46.7%가 “나는 하층민”이라고 답변했다. 통계청이 이 조사를 시작한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층”이라는 답변은 1.9%에 불과했다. 건강한 사회라면 “중간층” 응답이 50∼60%쯤 되고 “상층”과 “하층”이 각각 20∼25%가량 돼야 정상이다. 한국인들의 사회…
2012년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에서 한국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도가 거듭 확인됐다. PIS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의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시행하는 시험이다. 한국은 수학 1위, 읽기 2위, 과학 4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 학생의 …
1994년 뉴저지 주에 사는 일곱 살 소녀 메건 캥카가 건너편 집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다. 이 남자는 이미 두 차례의 성범죄 전력이 있었지만 이웃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아동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
매관매직(賣官賣職). 돈을 주고 벼슬을 사는 이 악습은 뿌리가 깊다. 지방자치선거가 부활한 뒤 더 은밀하게 뿌리를 내려 가고 있는 것 같다. 단체장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당선이 됐으니 어디선가 본전을 뽑아야 할 터. 하기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2008년 대선 당시 정치자금을 기…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1963년 11월 22일의 미국 댈러스로 갈 수 있다면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존 F 케네디의 암살을 막을 수 있을까. 제이크 에핑은 동네 음식점 창고에 1958년으로 이동하는 비밀 입구가 있음을 알게 되고 음식점 주인의 권유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임무는 5년간의 …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젊은이 300여 명이 빨간 내복을 입고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 주제가에 맞춰 1시간 동안 군무(群舞)를 추며 땀을 흘렸다. 인천대회를 저(低)탄소 친환경 행사로 치르자는 취지로 서울종합예술학교 학생들이 펼친 플래시몹이었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