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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올 것이 왔다”

    [횡설수설/권순택]“올 것이 왔다”

    정치인들의 말은 애매해서 풀이하기 어렵거나 엇갈리는 해석을 낳을 때가 적지 않다. 1961년 5월 16일 아침 쿠데타군이 청와대에 몰려와 면담을 요청하자 윤보선 대통령은 “올 것이 왔다”고 했는데, 이 역사적인 발언에 대해서도 해석이 크게 엇갈렸다. 쿠데타 세력과 윤보선 비판 세력은 …

    •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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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알바 임금

    [횡설수설/송평인]알바 임금

    한국에서는 아르바이트를 줄여서 ‘알바’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바이토’라고 한다. 그냥 일을 뜻하는 독일어 아르바이트를 시간제 노동이란 의미로 사용한 것은 일본인들이고 그 말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 아르바이트에도 최저임금제가 적용된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4320원, 일급 8시간 …

    •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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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대법원장 성향

    [횡설수설/송평인]대법원장 성향

    어제 끝난 국회의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이념적 성향이 쟁점이 됐다. 헌법재판도 아닌, 후보자의 과거 대법관 시절 판결을 놓고 이념적 성향을 따지는 것이 다소 무리이긴 하지만 대법원장이 전국 법관 2500여명의 인사 및 보직권과 대법관 전원에 대한 제청권을 지…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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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연예인 탈세

    [횡설수설/정성희]연예인 탈세

    미국인에게 가장 무서운 정부기관은 연방수사국(FBI)이나 검찰이 아니라 국세청(IRS)이다. ‘미스터 클린’으로 불리던 검찰총장 출신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지사를 2008년 성매매 파문으로 사임시킨 것도 IRS였다. 금융기관의 수상한 자금거래를 추적하던 IRS에 스피처 주지사가 딱 걸려…

    •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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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박근혜와 정몽준

    [횡설수설/이진녕]박근혜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박근혜와 정몽준은 경기도지사인 김문수와 더불어 당내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꼽힌다. 박근혜는 1952년생, 정몽준은 1951년생으로 한 살 차이지만 서울 장충초교 20회 동창이고 대학도 같은 70학번이다. 박근혜는 대통령의 딸, 정몽준은 재벌의 아들이다. 어찌 보면…

    • 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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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대가성(代價性)

    [횡설수설/송평인]대가성(代價性)

    대가성 입증이 중요한 범죄가 있다. 뇌물수수죄가 대표적이다. 전국청원경찰협의회(청목회)로부터 쪼개기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들에게 법원이 조만간 판결을 내릴 예정인데 이들이 받은 돈이 입법로비에 대한 대가인지, 진짜 정치후원금인지가 판결의 관건이다. 지난해 ‘스폰서 검사’ 수사에서 건설…

    • 20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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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명품 소비 대국

    [횡설수설/이형삼]명품 소비 대국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을 이끈 프랑스 사회철학자 장 보드리야르(1929∼2007)는 현대인의 상품 소비를 ‘사회의 계급질서와 상징적 체계’라고 규정했다. 상품의 기능보다는 상품이 상징하는 권위를 구매함으로써 사회적 차별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소비자학)는 한국인의 사치품…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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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디지털 치매

    [횡설수설/정성희]디지털 치매

    아내가 남편 앞에서 시댁에 전화하는데 전화번호가 생각나지 않았다. 마침 휴대전화 전화번호부가 지워진 상황이었다. “얼마나 전화를 안 했으면 엄마(시어머니) 집 전화번호도 까먹었느냐”며 화내는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다. 평소 노래방을 휘젓던 사람이 진짜 실력발휘를 해야 할 자리에서 침묵하…

    •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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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나쁜 잡스’ vs ‘착한 철수’

    [횡설수설/김순덕]‘나쁜 잡스’ vs ‘착한 철수’

    지난주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스티브 잡스가 위대한 CEO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이노베이션(혁신)의 화신’ ‘디지털 시대의 미켈란젤로’ ‘예술가의 감동과 기술자의 비전을 독창적으로 결합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하나’ 같은 칭송이 넘쳐난다. 그런데 잡스가…

    •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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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기독교 정당

    [횡설수설/송평인]기독교 정당

    아브라함 카위퍼는 네덜란드 개혁파 교회 목사였다. 그는 영혼 구원에만 관심을 갖는 교회를 비판하고 1879년 기독교 정당인 반혁명당(ARP)을 창당했다. ARP가 한 원류를 형성한 기독민주당(CDA)은 지금도 집권 정당이다. 독일 이탈리아에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주의 정당의 도전에…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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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육상의 꽃 100m

    [횡설수설/이형삼]육상의 꽃 100m

    ‘육상의 꽃’은 100m 달리기일까, 마라톤일까. 찰나의 순발력과 폭발적인 힘, 절제된 끈기와 인내력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히 대조적인 종목이라 갑론을박이 있다. 그러나 ‘스포츠 시장’은 100m의 손을 들어주는 것 같다. 세계 최대의 육상 시장인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

    •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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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독재자 패밀리의 사생활

    [횡설수설/정성희]독재자 패밀리의 사생활

    1986년 필리핀의 독재자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는 피플 파워에 놀라 미국 하와이로 허겁지겁 도망간다. 국민이 말라카냥 궁에 들어갔을 때 대통령 부인 이멜다의 구두 3000여 켤레가 이들을 맞았다. 구두 컬렉션에 대한 이멜다의 답변이 걸작이다. “구두를 모으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

    • 201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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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카지노 도박 중독

    [횡설수설/하태원]카지노 도박 중독

    강원도 철원에 사는 김삼보는 한달에 자기 집에 붙어 있는 날이 거의 없는 천하의 노름꾼이다. 강원도 황해도 평안도 접경을 넘어 다니며 골패투전으로 먹고 지내는 그는 열 살 연하의 반반한 여자를 데리고 산다. 전 남편과 노름을 해 빼앗았다는 설이 유력하다. 1925년 발표된 나도향의 단…

    •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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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여성 CEO

    [횡설수설/정성희]여성 CEO

    신경과학자인 존 코츠 케임브리지대 박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월가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과잉이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가 남성 증권 거래인들이 근무하는 동안 호르몬 변화를 관찰했더니 증시가 상승 랠리를 달릴 때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승했다. 테스토스테론은 공격성을 관…

    •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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