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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담철곤의 추락

    [횡설수설/권순활]담철곤의 추락

    1989년 타계한 동양그룹 창업주 이양구 회장은 생전에 두 사위를 끔찍이 아꼈다. 이 회장은 아들이 없고 딸만 둘을 둬 주변에서 ‘아들 같은 사위’라는 말이 나왔다. 재계에서는 일찍부터 동양가(家) 사위들이 차세대 그룹 경영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장의 첫째 사위가 현재현 …

    •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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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완전 범죄

    [횡설수설/정성희]완전 범죄

    ‘완전 범죄’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케빈 스페이시가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할리우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다. ‘유주얼 서스펙트’란 범죄가 발생했을 때 경찰이 용의 선상에 가장 먼저 올려놓고 소환하는 용의자를 말한다. 유력한 용의자 버벌 역을 맡았던 스페이시가 혐의를 벗고 경…

    • 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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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쌀 직불금 59만 원

    [횡설수설/김순덕]쌀 직불금 59만 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007년부터 2년간 59만여 원의 직불금을 수령한 사실이 인사청문회의 도마에 올랐다. 쌀 직불금은 직접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소득을 보전해 주기 위해 그가 농림부 차관 때 만든 제도다. 2007년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등으로 봉급 받으면서 자신이 …

    • 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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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선관위의 일탈

    [횡설수설/이진녕]선관위의 일탈

    선거 후보자들에게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두려운 존재다. 작은 부정이나 위법 행위가 적발돼도 당선이 무효되거나 엄중한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유권자들도 마찬가지다. 2006년 5월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 후보한테서 9000원짜리 건어물을 받은 유권자 74명은 건어물값의 50배인 45만 …

    • 20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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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안희정의 ‘줄기와 가지’論

    [횡설수설/정연욱]안희정의 ‘줄기와 가지’論

    “기회주의자는 포섭대상이긴 해도 지도자로는 모시지 않는 것이 내 철학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인 2000년 12월 당시 김중권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DJ)이 영입한 영남(경북 울진) 출신이지만 5, 6공(共) 인사로 당…

    • 20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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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권희]타이틀리스트 골프공

    [횡설수설/홍권희]타이틀리스트 골프공

    미국인 필 영은 어느 날 골프장에서 퍼트를 제대로 했는데도 공이 생각과 다르게 삐뚤삐뚤 움직여 점수가 나빴다. 골프공 속이 궁금해진 그는 친구의 병원에서 X선 촬영을 해봤다. 뜻밖에도 고탄력 고무로 만든 코어의 모양이 들쑥날쑥 제멋대로였다. 코어를 일정하게 하면 골프공의 일관성도 향상…

    •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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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유혹의 나라 프랑스

    [횡설수설/송평인]유혹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는 자유 평등 박애에 하나 더해 유혹의 나라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파리 특파원을 지낸 일레인 사이올리노 기자는 ‘유혹, 프랑스인이 삶의 게임을 하는 방식’이라는 책에서 유혹을 프랑스의 ‘비공식적 이데올로기’라고 불렀다. 프랑스 여성은 집 앞에 바게트를 사러 갈 때도 옷을 차려입고…

    • 20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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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오프라 윈프리의 퇴장

    [횡설수설/정연욱]오프라 윈프리의 퇴장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이름을 딴 단어가 있다. ‘오프라(Oprah)’는 ‘젊은 층 사이에서 고백을 이끌어내기 위해 친근한 어조로 끈질기게 질문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화가 된 여자 오프라 윈프리’란 책을 쓴 재닛 로는 “윈프리는 대학총장이나 정치인은 말할 것도 없고 교…

    • 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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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로잔의 국가경쟁력 올림픽

    [횡설수설/권순활]로잔의 국가경쟁력 올림픽

    스위스 레만호(湖) 북쪽의 관광·휴양도시 로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비롯해 스포츠 관련 국제연맹 본부가 즐비하다. 제1차 세계대전의 배상 문제를 사실상 종결지은 1932년 로잔 회의 등 국제회의도 빈번히 열렸다. ‘올림픽의 도시’ ‘회의의 도시’인 로잔은 이곳에 위치한 …

    • 20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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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사이비 언론 횡포

    [횡설수설/권순택]사이비 언론 횡포

    “무더운 여름에도 짙은 색 양복을 입고 넥타이까지 맨 채 취재를 온 기자는 일단 ‘사이비 기자’가 아닌지 의심하라.” 기업 홍보팀에서 만들었다는 사이비 기자 감별법 가운데 하나다. 사이비 기자일수록 격식과 권위를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보도’나 ‘PRESS’라고…

    • 20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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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최경주의 심리학

    [횡설수설/정성희]최경주의 심리학

    승부는 서든데스 연장전 첫 홀 퍼트 대결에서 결판이 났다. 서든데스는 하나의 홀에서 이기면 바로 승부가 결정 나는 방식이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최경주는 12m 내리막 퍼트를 남겨두었다. 데이비드 톰스는 홀컵에서 5.5m 거리에 공을 붙였다. 톰스는 첫 퍼트를 실패하고 어이없게도 두…

    •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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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반세기 맞은 5·16

    [횡설수설/송평인]반세기 맞은 5·16

    오늘은 5·16이 일어난 지 꼭 50년이 되는 날이다. 박정희 대통령 집권기인 3공화국과 4공화국 헌법에는 5·16을 혁명으로 규정했다. 그 이후 5공화국 헌법부터는 5·16 언급이 빠졌다. 그 삭제 자체가 상징하는 바가 크다. 분명 5·16은 후진국에서 흔히 보는, 합법정부를 무너뜨…

    •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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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훈]‘납치의 왕국’ 북한

    [횡설수설/이정훈]‘납치의 왕국’ 북한

    미국의 비정부 기구인 북한인권위원회가 12일 ‘북한이 6·25전쟁 이후 지금까지 12개국 18만여 명을 납치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안에는 북송 사업을 통해 일본에서 건너간 조총련 교포 9만3000여명과 6·25전쟁 때 끌려간 납북자 8만2000여명이 포함돼 있다. 북한인권위회…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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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후쿠시마 정상회의?

    [횡설수설/정성희]후쿠시마 정상회의?

    일본 정부가 21, 22일 제4회 한중일 정상회의를 원자력발전소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에서 열자고 제의했다.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 한중일 정상이 모일 경우 후쿠시마 지역의 방사능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게 일본 측 기대다. 아키히토 일…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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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北 ‘외화벌이’ 뜯어먹기

    [횡설수설/권순활]北 ‘외화벌이’ 뜯어먹기

    필리핀 국민의 약 10%인 800만 명은 세계 곳곳에서 건설노동자 가정부 유모 등으로 힘들게 일한다. 본국의 가족에게 보내는 송금 총액은 매년 100억 달러를 넘어 필리핀 경제를 지탱하고 가족들을 먹여 살린다. 멕시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역시 해외파견 근로자의 송금이 한몫을 한…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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