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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窓]가정폭력에 무너진 탈북女 ‘코리안 드림’

    [단독/窓]가정폭력에 무너진 탈북女 ‘코리안 드림’

    겨울이 되면 굶주림에 시달린 북한 주민들은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북을 시도한다. 김경자(가명·44·여) 씨도 그랬다. 2001년 초 김 씨는 목숨을 걸고 폭 48m의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넜다. 탈출엔 성공했지만 북한군에 붙잡혀 돌아갈 것이 두려웠던 김 씨는 차 한 대를 얻…

    • 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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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이석기 “재판 협조하겠다”더니… 4시간 내내 “표적기소”만 되풀이

    “1년 반 동안 (본인은) 여론재판의 피고인이었으며 진보정치도 누명을 썼습니다. 정의의 최후보루인 사법부의 현명하고 공정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저 역시 재판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51)은 선거비용 부풀리기 혐의에 대한 …

    • 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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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돌아서면 범죄… 이 촉법소년을 어쩌나

    [窓]돌아서면 범죄… 이 촉법소년을 어쩌나

    “상담할 때는 말을 잘 들어요. 그런데 돌아서면 다시 못된 짓을 반복하니….” 광주 동부경찰서의 한 형사는 5일 혀를 차며 안타까워했다. 불과 13일 전에 풀어줬던 황모 군(13·중2)이 또 붙잡혀왔기 때문이다. 황 군은 현행법상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나이라는 점을 악용해 지난…

    •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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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경찰아저씨 덕에 언덕길 한숨계단 행복계단 됐어요”

    [窓]“경찰아저씨 덕에 언덕길 한숨계단 행복계단 됐어요”

    ‘휴, 어떡하지….’ 한숨이 나왔다. 구불구불한 골목길은 혼자 휠체어를 타고 왔지만 거기까지였다. 경사가 45도 정도로 가파른 계단이 있는 언덕이 앞에 버티고 있었다. 김서연(가명·14) 양은 주위를 살폈다. 하지만 좀처럼 지나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휠체어에 의지한 두 다리…

    • 20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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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친구야, 못다 핀 꿈 하늘나라에서 활짝 피우렴”

    [窓]“친구야, 못다 핀 꿈 하늘나라에서 활짝 피우렴”

    “사랑한다. 준형아! 우릴 위해 뻗었던 따스한 두 손, 그 언제까지나 놓지 않을게.” 22일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에서 사설 해병대캠프 훈련 도중 숨진 공주대사범대부설고 학생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공주시 반죽동의 교정. 험한 갯골(거센 물살이 지나가는 바다 갯벌에 파인 깊은..…

    • 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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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손잡고 통학시키겠다 약속했던 관장…”

    “차가운 영안실에 혼자 누워 있는 아이가 얼마나 외로울까….” 19일 오후 대구 동구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 전날 태권도장 통학차량에 치여 숨을 거둔 박모 군(6)의 빈소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한구석에서 아버지 박모 씨(34)와 어머니 신모 씨(34)가 두 손을 꼭 잡고 주…

    • 20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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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물살에 휩쓸려간 다문화 신혼 단꿈

    “물에 빠져 정신없이 소리를 지르는데 남편의 손이 저를 밀쳤어요.” 17일 오후 2시 반 전남 순천시 황전면 황전천 다리 밑에서 다슬기를 잡던 네팔 출신 D 씨(31·여)가 갑자기 깊은 물에 빠졌다. 수영을 못하는 D 씨는 발버둥치며 소리를 질렀다. 이를 본 D 씨의 남편 김모 씨…

    • 20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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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노량진 수몰 참사… “달력 석 장만 넘기면 고향 옌볜에 간다고 했는데…”

    [窓]노량진 수몰 참사… “달력 석 장만 넘기면 고향 옌볜에 간다고 했는데…”

    “8월… 9월… 10월…. 이제 석 장만 더 넘기면 옌볜으로 돌아갈 수 있어.” 사흘 전까지만 해도 박명춘 씨(49·중국 동포)는 굳은살투성이인 손가락으로 달력을 가리키며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4년 9개월. 한국에서 죽을힘을 다해 일했다. 통장에는 약 2000만 원이 모였다. …

    • 20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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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디도스 공격 대행해 드립니다” 14세 컴퓨터광의 철없는 일탈

    인천의 한 중학교 3학년생 배모 군(14)은 공부보다는 컴퓨터가 더 좋았다. 11세 때부터 컴퓨터를 끼고 산 그는 학교 성적이 바닥권이었지만 컴퓨터와 관련된 것이라면 게임, 프로그램 제작 등을 가리지 않았다. 배 군의 장래희망은 국제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의 일원이 되는 것이었다. …

    • 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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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전사모의 5·18 왜곡, 억장이 무너져”

    “1980년 5월 21일 고향 집으로 가던 한 가족이 광주 북구 각화동에서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부모가 숨지고 4세짜리 여자 아이는 하반신이 마비됐어요. 바로 이 비극이 당신들이 왜곡한 광주교도소 습격사건입니다.” 3일 오후 3시경 대구지방법원 별관2호 법정 제10형사 단독(판사…

    •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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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벌금 30만원 구형 여성 법정구속… 왜?

    20일 광주지법 402호 법정. 2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 씨(45·여)는 선고를 앞두고 “나도 사기 피해를 당해 어렵다. 돈을 빌려준 A 씨와 합의하려 했지만 A 씨가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2008년 같은 아파트 주…

    •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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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말기암 어머니 엉터리치료 한의사… 어찌해야 하나요”

    경북 경주시에 사는 중년 여성 A 씨는 지난해 말 왼쪽 유방에 암이 발견됐다. 검사해보니 유방암 3기였다. 하지만 몸에 칼을 대는 게 두려워 수술을 거부했다. 그 대신 누군가가 암에 좋다며 권한 벌레 발효식초와 콜라겐 건강식품 등을 먹으며 치료를 시도했다. 효과가 없자 동네 한의원에서…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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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암투병 엄마 위해 알바하다… ‘늑대’에 짓밟힌 소녀가장의 꿈

    A 양은 고교 1학년이던 2011년 9월 자퇴했다. 학교 납부금, 급식비 낼 돈이 없었다. 집에는 암투병 중인 어머니와 거동이 불편한 90대 초반의 할머니가 누워 있을 뿐이었다. 아버지는 연락이 닿지 않은 지 수년째다. 소녀가장이나 다름없는데도 부모와 할머니가 있다는 이유로 A 양은 …

    •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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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窓]“형부가 성폭행-성추행” 네 자매의 폭로, 공소시효 지나…

    [窓]“형부가 성폭행-성추행” 네 자매의 폭로, 공소시효 지나…

    네 자매는 각자 가슴속에 치유하기 힘든 고통을 남몰래 지니고 살았다. 그러다 노년기를 바라보는 어느 날 그 고통이 자신만의 것이 아님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네 자매 모두 과거에 큰 형부에게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던 것이다. 자매는 짐승만도 못한 형부를 처벌할…

    •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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