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등 대치동 학원 프리미엄 내세워 얼마 전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는 한국의 교육 행태를 꼬집는다. 영화감독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학생들이 먹는 즐거움까지 포기해야하는 씁쓸한 상황을 그려냈다. 작품 자체는 유쾌했지…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을 놓고 학교 측과 학생들이 날 선 대립을 하느라 유난히 뜨거웠던 이화여대 교정에 3일 한 줄기 미풍이 불어왔다. 본관을 사수하며 학교의 비민주적인 행정을 규탄했던 시위대는 “학생들이 받은 상처에 미안하고 사과한다”며 고개 숙인 최경희 총장에게 “감사하다”고 작게…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이석태 4·16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63)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특조위 활동기간을 둘러싸고 정부와 갈등을 빚다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4월에도 정부의 세월호 시행령 철회를 주장하며 …
“막을 수 있는 일이 왜 이런 큰 피해로 이어졌는지 온 국민이 알아야 하잖아요. 왜 비공개로 합니까?”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회 회의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의 외침이다. 여야로 구성된 국회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3일간 관련 부처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및 소음 조작으로 문제가 된 32개 차종(79개 모델)을 25일부터 자진해서 판매중단하기로 했다. 25일은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내리기 전 폴크스바겐 측의 마지막 해명을 듣는 날이었다. 그동안 아무런 배상금도 물 수 없다며 ‘배째라’식 태도로 일관했던 폴크…
“정부가 밀어붙이면 우리가 뭘 우야겠노.” 20일 경북 성주군 수륜면에서 만난 주민 김모 씨(64·여)의 말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성주 배치에는 여전히 반대하지만 정부가 끝까지 강행하면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는 체념 섞인 반응이었다. 기자는 15일부터 …
15일 오후 2시 반 교육부가 성교육 표준안을 둘러싼 학교 당사자의 의견을 듣겠다며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과 함께 공청회를 열었다. 교사와 학부모 190여 명이 모였다. 표준안은 양성평등의 취지를 훼손했다는 지적 외에도 ‘여자는 무드에 약하고,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는 등 비과…
“자기들 얼굴 깎이니까 지방대로 떠넘겨 해결하려 하고…. 국립대가 그러려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부하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희롱한 교육부 A 과장이 1일자로 B대로 전보 조치되자 이 대학 관계자가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인사가 날 때만 해도 B대는 A 과장의 ‘문제’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정말 ‘크리에이티브’가 창의적인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 거래요?”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새 국가브랜드 슬로건 ‘Creative Korea(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발표한 직후 몇몇 외국인에게 어떤 느낌인지 물어보자 오히려 이런 질문이 돌아왔다. ‘뻔하고 지루하다’ ‘대충 만…
포털사이트에 ‘미래부’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창조경제가 아닌 ‘갑질 사무관’이 뜬다. 미래창조과학부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롯데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징계 요청을 받은 미래부 팀장급 공무원이 민간근무휴직제도를 이용해 중견 기업 임원으로 버…
“(많은 얘기를 하셨는데) 청장님이 (자신을) 주어로 ‘내가 바뀌겠다, 내가 바꾸겠다’란 말씀은 없었습니다.”(기자) “저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이 해주시리라 믿습니다.”(강신명 경찰청장) 4일 경찰청 기자간담회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부산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여고생과 성관…
부산의 학교 전담 경찰관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청 특별조사단이 1일 공식 활동에 들어가자 부산지방…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23일 오전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희옥 위원장이 먼저 말문을 열고 유감을 표명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 논란이 사무총장 퇴진 문제로 번져 일주일 동안 이어졌던 당내 분란은 이렇게 …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겠습니다.” 2014년 2월 26일 당시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이 부산 가덕도 새바지항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천명한 말이다. 그리고 같은 해 6월 4일 그는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이후에도 서 시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맞춤형 보육 논란을 보며 오버랩 되는 장면 하나. 무상보육 0∼5세 전면 확대가 논란이던 2012년 여야 의원들이 일제히 당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질타했다. 전업주부에겐 반일 보육료를 지원하고, 소득 상위 30%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정부를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