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오늘과 내일/김유영]혁신산업 발목만 잡는 국회의원들

    [오늘과 내일/김유영]혁신산업 발목만 잡는 국회의원들

    “우리 국회는 평소엔 자기들 싸움하다가 나중에 법안을 몰아서 왕창 통과시키잖아요. 한 번에 50개 통과는 예사고…. 오죽하면 일본에서 한국은 어떻게 그렇게 법안을 많이 통과시키느냐며 벤치마킹하러 오겠어요.” 최근 만난 한 재계 인사는 대한민국 국회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한탄했다. 내년…

    • 2023-1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손효림]소극장 문화의 상징 학전, 계속 달리려면

    [오늘과 내일/손효림]소극장 문화의 상징 학전, 계속 달리려면

    “연애할 때 아내에게 보여준 작품이에요. 덕분에 점수를 딴 것 같아요.”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15일 한 중년 남성이 웃으며 아내를 바라봤다. 손에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티켓 두 장이 있었다. 학전이 경영난과 김민기 학전 대표(72)의 위암 판정으로, 개관한 지…

    • 2023-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이진영]정권 바뀔 때마다 반성문 쓰는 KBS 사장

    [오늘과 내일/이진영]정권 바뀔 때마다 반성문 쓰는 KBS 사장

    박민 KBS 신임 사장이 첫 공식 행보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공영방송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 정중히 사과한다”며 배석한 간부들과 10초 넘게 고개를 숙였다. 진행자가 “KBS 임원진들의 사과 기자회견은 KBS 역사상 처음인 듯하다”며 의미…

    • 2023-1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박용]대도시 경쟁력, 미국 텍사스처럼

    [오늘과 내일/박용]대도시 경쟁력, 미국 텍사스처럼

    요즘 미국 텍사스가 잘나간다. 텍사스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창단 62년 만에 우승해서 하는 얘긴 아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내놓은 ‘2023년 사업하기 좋은 미국 도시’ 상위 10위의 절반이 휴스턴(1위) 플래노(3위) 어빙(4위) 댈러스(5…

    • 2023-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윤완준]정치인 인요한

    [오늘과 내일/윤완준]정치인 인요한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두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막말로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고 오해도 많이 받고 망가질 겁니다. 어느 언론을 보니 저를 엄청 씹던데 대츠 오케이(That’s okay). 나 하나 망가지고 한국 정치에 긍정적인 변화 있으면 좋은 겁니다.” 지난달 27일 본보 신…

    • 2023-1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준석 신당의 길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준석 신당의 길

    민주화 이후 대통령당과 대통령 반대당으로 굳어진 거대 양당 대결구도를 깨자는 시도는 많았지만 실제 성공한 정치인은 김종필(JP), 박근혜, 안철수 정도다. JP와 안철수는 신당을 창당해 제3지대에서 교섭단체(원내 20석 이상)를 만들었다. 박근혜는 당시 한나라당에 잔류했지만 당내 친박…

    • 2023-1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박형준]더 이상 통하지 않는 반도체 ‘리스크 테이킹’ 효과

    [오늘과 내일/박형준]더 이상 통하지 않는 반도체 ‘리스크 테이킹’ 효과

    “혁신을 주도하면 리더가 되고, 혁신을 받아들이면 생존자가 되지만, 혁신을 거부하면 죽음을 맞는다. 많은 자리에서 저는 혁신이야말로 위기를 돌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오늘은 혁신을 ‘리스크 테이킹’이란 단어로 바꾸겠다.” ‘미스터 반도체’라 불리며 삼성전자를…

    • 2023-11-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박중현]썩는 거 걱정 말고 그때 쌓아뒀어야 했다

    [오늘과 내일/박중현]썩는 거 걱정 말고 그때 쌓아뒀어야 했다

    올해 세금이 예상보다 59조 원 넘게 덜 걷힐 한국과 반대로 세금이 잘 걷혀 행복한 고민을 하는 나라가 영국 서쪽 섬나라 아일랜드다. 아일랜드의 올해 재정 흑자는 100억 유로(약 14조 원)로 경제 규모가 한국의 30% 정도인 나라로선 큰 액수다. 내년엔 흑자가 162억 유로로 증가…

    • 2023-11-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이승헌]경찰 출신 이철규가 왜 尹 정부서 잘 나갈까

    [오늘과 내일/이승헌]경찰 출신 이철규가 왜 尹 정부서 잘 나갈까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승승장구하던 경찰이 수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두 번 구속됐다. 두 번 다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결국 경찰 옷을 벗어야 했다. 정치를 시작했으나 그 영향인지 공천을 못 받아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검찰이라면 이가 갈릴 법하다. 그런데 …

    • 2023-1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장택동]신설한다는 ‘절대적 종신형’, 이미 시행한 지 26년

    [오늘과 내일/장택동]신설한다는 ‘절대적 종신형’, 이미 시행한 지 26년

    “병적인 집착과 광기에 이른 상태에서 일면식도 없던 피해자의 여동생과 모친, 피해자에 대한 살해 범행을 이어 나갔는바…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고 앞으로 교화될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이른바 ‘세 모녀 살해 사건’의 범인 김태현에 대한 판결문의 일부다. 그는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 2023-1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장원재]공수처가 잘하면 나라가 망하나

    [오늘과 내일/장원재]공수처가 잘하면 나라가 망하나

    지난달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감에선 김진욱 처장 자리에 붙은 포스트잇 하나가 카메라에 잡혔다. ‘장차관 수십 명 기소하면 나라 망한다’는 내용이었다. 여야 공히 공수처 실적이 부진하단 지적을 쏟아내다 보니 실무진에서 억지 대응 논리를 만들었구나 싶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

    • 2023-1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이철희]이겨야 하는 이스라엘, 버티면 되는 하마스

    [오늘과 내일/이철희]이겨야 하는 이스라엘, 버티면 되는 하마스

    “평양의 전보는 나로서도 대단히 충격적이었다. (주스웨덴 북한) 대사와 내가 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극비리에 미사일 거래 협상을 진행하라는 지시였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회의원은 회고록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 서기로 근무하던 시절인 1999년 1월…

    • 2023-1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길진균]알아서 줄 잘 서는 게 생존법인 ‘늘공 정당’

    [오늘과 내일/길진균]알아서 줄 잘 서는 게 생존법인 ‘늘공 정당’

    4년 전 이맘때인 2019년 11월. 총선을 앞둔 자유한국당은 지금의 국민의힘만큼이나 궁지에 몰렸다. 국민 지지가 흔들리는데 당 지도부와 중진들은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그때 당내 최연소 3선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한국당은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며 당의 …

    • 2023-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김유영]돈 준다고 애 낳지 않는다

    [오늘과 내일/김유영]돈 준다고 애 낳지 않는다

    미국에서 아이 키우는 친구들은 한국에 오면 놀란다. 한국은 출산휴가는 물론 육아휴직이 보장됐고, 정부 지원이 많다는 이유다. 미국은 베이비시터를 쓰려면 월 400만 원은 들고 유치원(주 5일 기준) 역시 월 100만∼200만 원은 거뜬히 내야 한다. 육아휴직이란 것도 없다. 반면 한국…

    • 2023-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손효림]공연표 싹쓸이, 영혼의 먹거리 망가뜨리는 범죄다

    [오늘과 내일/손효림]공연표 싹쓸이, 영혼의 먹거리 망가뜨리는 범죄다

    “저도 티켓 예매를 해 봤어요. (표가 다 팔리지 않아) 제가 여러 장 사게 되면 지인들 나눠 주면 되지,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너무 당혹스럽더라고요.” 가수 김동률(49)이 말했다. 그가 2019년 후 4년 만에 연 콘서트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총 6회 공연 티켓 6만…

    • 2023-10-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