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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정은]‘해리스 돌풍’ 만들어내는 美 민주당의 절박함

    [오늘과 내일/이정은]‘해리스 돌풍’ 만들어내는 美 민주당의 절박함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에 대한 워싱턴 정가의 초기 평가는 꽤 박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4년 전 그가 백악관에 입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참모 몇 명이 연달아 사표를 쓰자 ‘부통령실의 대탈출(exodus)’ 같은 제목의 기사들이 이어졌다. 업무 역량에 리더십까지 도마에 오르면서 “사…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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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윤종]봉화 농약 사건 ‘범인 찾기’보다 중요한 것

    [오늘과 내일/김윤종]봉화 농약 사건 ‘범인 찾기’보다 중요한 것

    “경로당 가기 무섭습니다.” 지역에 사는 어르신들의 하소연이다. 경로당 노인들이 농약에 중독돼 쓰러진 사건이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에서 65∼78세 할머니 4명은 오리고기를 먹은 후 경로당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미리 큰 통에 타둔 믹스커피…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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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한애란]현금 없는 사회, 괜찮겠습니까

    [오늘과 내일/한애란]현금 없는 사회, 괜찮겠습니까

    “카드만 됩니다.” 주차비 정산을 위해 지갑을 꺼내 지폐를 세자 돌아온 답이다. 낡은 건물 주차장이지만 결제만은 요즘 방식이었다. 하긴 ‘현금만 받아요’라는 말보다 ‘현금 안 받아요’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 시대다. 서울 시내버스 4대 중 1대는 ‘현금 없는 버스’로 운행된다. 스타벅…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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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택동]‘살아있는 권력’에 움츠러든 檢, 수사권 지키겠나

    [오늘과 내일/장택동]‘살아있는 권력’에 움츠러든 檢, 수사권 지키겠나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뜨겁던 2002년 6월, 검찰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삼남 홍걸 씨를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한 것이 블과 한 달 전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발밑이 꺼지는 느낌이었다”고 썼을 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남 홍업 씨가…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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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신광영]고위공직자들 재테크 향연장이 된 인사청문회

    [오늘과 내일/신광영]고위공직자들 재테크 향연장이 된 인사청문회

    최근 두 달 간격으로 열린 두 고위 법조인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재테크를 잘하려면 인사청문회를 잘 봐야 한다’는 반응이 적잖이 나온다. 대법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으로서 자질을 검증해야 하는 자리에서 그들의 남다른 재테크 수완이 돋보였다는 웃지 못할 관전평이다. 대학생 딸에게 비상장…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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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중국 동포도 혹한 서울 아파트 ‘불패 신화’

    [오늘과 내일/박용]중국 동포도 혹한 서울 아파트 ‘불패 신화’

    서울 서초구 아파트 집주인 100여 명을 모아 단톡방을 만들고 집값 담합을 주도한 ‘방장’이 당국에 최근 적발됐다. 아파트 호가를 2억∼3억 원 올리도록 유도한 이 집주인은 중국 국적 동포로 알려졌다. 외국인까지 서울 아파트 ‘불패 신화’를 믿고 시세조종까지 시도했다는 건 서울 아파트…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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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윤-한 러브샷 뒤의 김건희

    [오늘과 내일/윤완준]윤-한 러브샷 뒤의 김건희

    제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했을 것이다. 한 참석자는 “한동훈 대표가 누가 시킨다고 하는 성격이냐”고 했지만 두 사람 성격을 볼 때 한 대표가 먼저 제안했을 리는 없다. 윤 대통령은 맥주잔, 한 대표는 평소 즐겨 마시는 제로콜라 잔을 들었다. 두 사람의 러브샷에 24일 만찬 참석자들이 박…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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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유재동]힐빌리는 우리 주변 어디나 있다

    [오늘과 내일/유재동]힐빌리는 우리 주변 어디나 있다

    미국 러스트벨트의 백인 저소득층을 뜻하는 멸칭(蔑稱) 하나가 JD 밴스의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을 계기로 다시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밴스의 베스트셀러 회고록에 소개된 힐빌리(Hillbilly)의 삶은 미국 현지에서도 2016년 출간 직후 상당한 화제가 됐다. 가난과 폭력, 알코올중…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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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우경임]의료개혁특위원장, 차라리 금융위원장이 어떤가

    [오늘과 내일/우경임]의료개혁특위원장, 차라리 금융위원장이 어떤가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할 해법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는 줄곧 평행선을 그려 왔다. 정부는 의대 증원을 통해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고, 의료계는 수가 인상을 통해 필수의료 인력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사가 늘고, 수가가 오르면 정말 호흡기를 단 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을까. 정부나…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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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원수]초유의 ‘항명’ 수사로 이어진 ‘꼼수’ 인사

    [오늘과 내일/정원수]초유의 ‘항명’ 수사로 이어진 ‘꼼수’ 인사

    “복무 평정 없이 검찰 인사를 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정말 심각한 건데, 아무도 문제 삼고 있지 않아서 오히려 의아스럽다.” 올 5월 13일 서울중앙지검의 대통령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 지휘 라인이 모두 교체됐는데, 그 직후 한 검찰 관계자가 ‘검사 인사 규정’ 위반이라고 비판한 적…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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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전공의와 의대생은 돌아오지 않는다

    [오늘과 내일/장원재]전공의와 의대생은 돌아오지 않는다

    지난주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중단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은 F학점을 받아도 유급 대신 ‘강제 진급’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정부가 복귀시한으로 정한 15일까지 복귀한 전공의는 10% 미만이고 과반이 사직 처리됐다. 의대생 역시 대부…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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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임수]현대차의 ‘계속 고용’ 실험

    [오늘과 내일/정임수]현대차의 ‘계속 고용’ 실험

    지난주 마무리된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에는 눈길 끄는 대목이 여럿 있다. 우선 하투(夏鬪)의 상징이던 현대차 임단협이 6년 연속 파업 없이 타결됐다.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역대 최장 무파업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임금 인상도 역…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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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창덕]두 번이나 실패한 사전청약 제도의 교훈

    [오늘과 내일/김창덕]두 번이나 실패한 사전청약 제도의 교훈

    경기 파주·운정 주상복합 3블록은 2022년 6월 사전청약 당시 45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21년 말까지 지속된 집값 폭등세가 다소 진정되던 시기였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역에 인접한 단지라는 이름값을 한 것. 2년이 흐른 지난달 28일 시행사인 D…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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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양종구]또 축구인 방패막이 삼는 대한축구협회 수장

    [오늘과 내일/양종구]또 축구인 방패막이 삼는 대한축구협회 수장

    책임져야 할 순간 축구인 뒤에 숨어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하고 약 5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 팬들은 물론 축구인들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엉성한 행정을 펼치고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게 비판의 핵심이다. 축구…

    •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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