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AI 인재 유치로 난리다. 애플, 구글 등 소위 빅테크들은 좋은 디지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라면 그들이 속한 회사를 통째로 사버리기도 한다. 자신의 자녀가 이렇게 전 세계가 원하는 디지털 인재가 되는 것을 마다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에서도 모두가 아파트에 살지는 않는다. 지난 10여 년간 전세 거래 총액의 24∼26%는 아파트가 아니라 흔히 빌라라고 일컫는 연립 및 다가구주택 등이었다. 빌라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도심에서 첫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전세사기 여파로…
인공지능(AI)은 최근에 등장한 개념이 아니다. 이 용어는 1956년 스탠퍼드대의 존 매카시 교수가 다트머스대에서 열린 학회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가 이어져 현재는 범용 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까지 우리 일상 깊숙이…
정부 부처에서 워킹맘으로 살아온 세월을 돌이켜 보면 한마디로 가시밭길이었다. 오래전 얘기이긴 하지만 출산 후 60일이었던 출산휴가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일터로 복귀했고, 퇴근 시간에도 업무 때문에 귀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 걱정으로 전전긍긍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최근 한국개발연…
세계적인 원자력 수요 증가와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우라늄 자원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도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졌다. 원자력 이용 확대는 세계적 추세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작년 11월에 있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2개국이 2050년…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대상법인인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법령이 정한 필요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주파수 할당 신청 시 주요 구성 주주들이 서약한 사항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주파수 할당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
연예인, 연예기획사를 대상으로 하는 대중문화예술산업 법률자문에도 트렌드가 있다.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연예인, 연예기획사들이지만 고민하는 것이 마치 한 사람의 고민인 것처럼 비슷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연예인들(특히 신인·무명)의 가장 큰 고민은 “회사가 스케줄을 잡아주지 않…
배고픈 시절을 상징하던 보릿고개가 옛날 이야기가 돼 버린 것은 사실 50년도 채 되지 않는다. 1950년 6·25전쟁으로 농업 경제는 붕괴됐고 1960, 70년대에도 농업 생산은 부족해 추수가 끝나고 보리가 수확되는 동안 배를 곯아야 했다. 1980년대가 돼서야 비로소 정부의 쌀 절약…
이웃 일본에는 전력을 공급받기 어려운 소비자를 의미하는 ‘전력 난민’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전력시장 자유화로부터 생겨났다. 일본은 1995년 발전 부문을 개방하기 시작했고 전력 판매 부문은 2000년 일부 자유화를 거쳐 2016년부터 완전 자유화됐다. 송배전 부문을 제외한 발전 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보편화된 온라인 교육 환경과 널리 보급된 여러 모바일 기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 이른 나이에, 더 오랜 시간 동안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초·중등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될 예정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38세의 한 여성 환자는 항상 허리가 저리고 아침저녁으로 다리 통증이 심하다고 호소했다. 엉치부터 발목, 발등까지 저리면서 가끔 관절까지 시린 증상은 작년 5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2월부터는 견디기 힘든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통제와 주사 처방을 받아 왔고 도수치료와 물리치료를 받…
매년 6월 18일은 ‘건설의 날’이다. 대한건설협회 창립일인 1947년 5월 1일을 기념해 1980년 처음 제정됐다가 1981년부터는 국토교통부(옛 건설부) 창립일인 6월 18일로 변경됐다. 건설산업은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하는 대표적인 기간산업이다…
현재 2024년 불소 토양오염 기준 재조정 움직임으로 환경 관련 학계와 산업계, 건설업계까지 시끄럽다. 토양환경보전법이 1995년 제정된 이후 이렇게까지 토양 환경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적이 있었던가? 2023년 환경부가 실시한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필자가 병원장을 맡아 의료 경영을 시작할 때 얘기다. 1999∼2000년 의약분업 사태로 의료계는 큰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결과적으로 의약 분업이 시행되면서 의사와 병원은 약에서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당시 필자는 미국 MD앤더슨병원을 방문하던 시기라 병원장에게 현지 병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면서 글로벌 중추국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국격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빛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는 ‘준비된 최적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