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한국문학, 잔잔한 한강의 목소리로 세계에 퍼져[스웨덴 현지 기고/이광호]스톡홀름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직항이 없어 런던에서 환승해야 했고, 짐이 옮겨지지 못했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계엄령이 내렸던 고국에서 17시간이 걸려 도착한 이국의 공항은 스산했다. 노벨상 참석을 위해 의상(연미복)이 꼭 필요해서 호텔로 짐이 와야한다고 어렵게 …2024-12-10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