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 사상이라고 하면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지 모른다. 그러나 「아 해 다르
몇가지 유행어만 남기고 한보사태도 신속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유행어 속에 끼지도 못했지만 충성(忠誠)이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한보사건에 연루되거나 관련된 정치인 관료 기업인 금융인 등 인사들의 발언보도를 보면서 국민
지난 연말 12월30일자 뉴욕타임스지가 우리나라 「날치기 파문」에 놀라서 사설 제목을 「한국에서의 독재의 망
이번 한보사건도 예외는 아니다. 무엇인가 큰 사건이 터졌다 하면 그 본질문제에 대한 여론과 분석은 실종되고 흥미위주의
이북에서 또 가족단위로 탈북에 성공하고 한보그룹이 연쇄부도를 냈다. 이 두 사건은 서로 아무런 연관성도 없다. 물론
나라든 사회든 조직이든 단체든 어떤 지도자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운영되고 나아가는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연속하는 시간을 가는 해와 오는 해로 나눈 것은 인간의 뛰어난 지혜였다. 묵은 해를 보내면서 반성하고 새해를
걷잡을 수 없이 변하는 세계속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합심해도 선진국을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런
인간은 두번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첫번째 탄생은 존재를 위한 것이고 두번째 탄생은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