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앞에 두번씩이나 머리숙여 사죄해야 하는 대통령의 참담한 모습을 보면서 그리스 신화 속의 이카로스를 생각한다.
청문회는 끝났지만 「몸통」확인은커녕 의혹만 증폭시켜 놓았다. 검찰이 대통령 아들을 별건(別件) 구속할 방침을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급히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폼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가
역사에 복고(復古)주의는 있게 마련이다. 세상 살아가기 힘들면 구관(舊官)이 명관(名官)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러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아직도 마음을 비우지 못했다. 미련(未練)도 버리지 못했다. 물론 사과담화 이후 국정운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