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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수정]주위의 눈과 입에 덜 민감해도 되는 이유

    [광화문에서/신수정]주위의 눈과 입에 덜 민감해도 되는 이유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진정한 ‘나 자신’으로서 살지 못했다.”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는 호주의 한 요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브로니 웨어가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다섯 가지 중 첫 번째 후회가 다른 사람의 시선과 기준에 맞춰 사느라 자…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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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우경임]국민 눈높이에 맞는 연금 개혁이란 없다

    [광화문에서/우경임]국민 눈높이에 맞는 연금 개혁이란 없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1일 국민연금 개혁안을 제시했다. ‘올해 20세가 90세가 되는 2093년까지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되지 않으려면.’ 이런 문제를 내고 모두 18개의 풀이를 썼다. 그중 정답은 5개로 추려진다.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올리고, 연금 수령 나이를…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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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지현]지극히 이기적인 이재명의 단식

    [광화문에서/김지현]지극히 이기적인 이재명의 단식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결국 19일째인 18일 오전 병원에 실려갔다. 이 대표의 병원행 직후 날아온 검찰의 구속영장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달려가 인간 띠를 만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친명(친이재명) 지…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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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유근형]자취 감춘 동해 오징어…어민 생계 위협하는 기후변화

    [광화문에서/유근형]자취 감춘 동해 오징어…어민 생계 위협하는 기후변화

    “한창일 때는 하루 5000마리 이상도 잡았는데, 이제는 100마리도 어렵다.” 40여 년 동안 강원 동해 속초시 앞바다에서 오징어잡이를 해온 박정기 채낚기경영인협회장은 최근 생업을 위협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동해 오징어가 사라지면서다. 며칠 전에는 하루 동안 잡은 오징어가 40마리밖…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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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은택]과거제 논쟁만도 못한 21세기 킬러문항 논쟁

    [광화문에서/이은택]과거제 논쟁만도 못한 21세기 킬러문항 논쟁

    21세기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인재 선발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다. 그 역할을 600년 전 조선에서 과거(科擧) 시험이 했다. 지금 대학에 가려면 수능을 잘 봐야 하고, 조선 시대 성균관(지금의 국립대 격)에 들어가거나 관료가 되려면 과거를 통과해야 했다. 과거를 어떻게 운영…

    •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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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정책 탈정치화’ 국가 미래 보장한다[광화문에서/김상운]

    ‘에너지정책 탈정치화’ 국가 미래 보장한다[광화문에서/김상운]

    “요즘 신재생에너지 행사에서 정부 관계자 얼굴을 보기가 어려워졌다.”최근 기업계 인사가 “신재생이 현 정부의 ‘적폐’로 낙인찍힌 사실이 실감난다”며 건넨 말이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강경성 2차관은 지난달에만 ‘원전 수출 일감 설명회’ 등 원전 관련 …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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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규인]달성군청 정구부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광화문에서/황규인]달성군청 정구부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한국이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20개 이상 따낸 종목은 총 14개다. 이 중 ‘금메달 획득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양궁이다. 한국 양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까지 아시안게임 양궁에 걸린 금메달 60개 중 42개(70%)를 가져왔다. 그렇다면 양궁 다음은 어떤 종목…

    •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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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창덕]가속페달 밟던 자동차산업, 노조 리스크에 ‘급제동’ 위기

    [광화문에서/김창덕]가속페달 밟던 자동차산업, 노조 리스크에 ‘급제동’ 위기

    한국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들이 일제히 부진을 겪고 있는 탓이다. 반도체 경기 추락으로 ‘대한민국 투톱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간 보기 힘들었던 성적표를 받아들고…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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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규제개혁 성공 위해선… 현장 ‘불통’ 해결해야

    [광화문에서/이새샘]규제개혁 성공 위해선… 현장 ‘불통’ 해결해야

    2018년경 한 의료분야 벤처기업을 취재한 적이 있다. 생명윤리와 관련이 있다 보니 기술 적용 대상을 확대할 때 정부 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분야였다. 당시 기업 관계자는 “어떤 기업이 뭘로 돈을 벌지 사실상 위원회가 정해주는 셈인데 위원 중에 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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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현진]피드백 권하는 사회에서 ‘쓴 말’도 달콤하게 하려면

    [광화문에서/김현진]피드백 권하는 사회에서 ‘쓴 말’도 달콤하게 하려면

    여성 임원과 처음 일하게 된 대기업 직원 A 씨는 내심 그에게 남성 상사들과는 다른 ‘따뜻한 리더십’을 기대했다. 하지만 단호한 태도로 잘못을 지적하는 상사와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종종 마음에 상처를 입곤 했다. 사실 그가 다른 남성 상사들과 비교해 ‘표준 편차’에서 벗어난 언행을 한 …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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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조종엽]친일파 박춘금으로 드러난 대일본제국의 자가당착

    [광화문에서/조종엽]친일파 박춘금으로 드러난 대일본제국의 자가당착

    “2000만 명(의 조선인)이 잠자코 있지 않을 것이다. … 내선(內鮮·일본 본토와 조선) 간에 유혈 참사를 보는 일이 없다고만은 볼 수 없다.” “우리들은 식민지가 아니다. 일본이 강하기 때문에 잡은 것도 아니고, 조선이 약하기 때문에 잡힌 것도 아니다.” “같은 국민이면서 차별적으…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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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강경석]물 건너간 의경 재도입… 누구 책임인가

    [광화문에서/강경석]물 건너간 의경 재도입… 누구 책임인가

    최근 여권 관계자로부터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발표했던 ‘의경 재도입’ 방침이 사실상 무산된 배경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한 총리는 지난달 23일 흉악 범죄 대책을 발표하는 대국민 담화에서 “의무경찰제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하루 만에 총리실은 “경찰 인력을 현장…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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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희창]무늬만 역대 최저 예산 증가율… 건전 재정이라 할 수 있나

    [광화문에서/박희창]무늬만 역대 최저 예산 증가율… 건전 재정이라 할 수 있나

    지난달 말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내놓으면서 강조했던 숫자 중 하나는 ‘2.8%’였다. 내년 예산 증가율로, 재정 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 역대 최저치라고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경제 상황, 재정 수요, 국민 기대 등을 종합하면서 건전 재정 끈을 놓지 않는…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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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정은]성수기 여름 극장가에서도 맥 못 추는 대작 한국 영화

    [광화문에서/김정은]성수기 여름 극장가에서도 맥 못 추는 대작 한국 영화

    “영화 ‘비공식작전’ 부진은 속상하고 가슴 아팠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기대가 컸지만, 현실은 달랐다. 연기 인생의 오답노트에 쓰고 더 좋은 작품을 받아들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 올해 데뷔 20년을 맞은 영화배우 하정우(45)가 팬데믹 이후 얼어붙은 여름 극장가 상황…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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