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근하려고 나서는데 셔츠에 지워지지 않은 얼룩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급하게 갈아입느라 아침 회의에 늦었다. #2. 팀원이 가져온 결과물이 영 시원치 않다. 일일이 표기해 돌려보내자니 직접 해치우는 게 빠르지 싶다. 막 붙잡았던 일을 밀어 놓고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처음으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자 그 후폭풍이 거세다.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등의 조건을 달았음에도 당장 러시아가 눈에 불을 켜고 노골적인 경고장을 날렸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엔 다뉴브강이 흐른다. 강가를 걷다 보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수교라는 세체니 다리가 보이고, 부다 왕궁 등 옛 궁이 모여 있는 ‘왕궁의 언덕’도 한눈에 들어온다.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이자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의회의사당)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
챗GPT를 대표 주자로 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올해 들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 침해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규제에 나선 국가가 늘고 있다. 이탈리아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아예 챗GPT 접속을 잠정 차단하고 조사 중이며 영국, 캐나다, 프랑스에 이어 …
10일부터 시작된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구구절절한 반성문을 읽었다.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자신들 지지세력만 듣기 좋아하는 주제로 경쟁에 몰두한다.”(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지금의 정치는 지속 불가능한 정치다. 막장까지 온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경제 현대화와 재정적자 감축을 목표로 (연금) 개혁안을 추진했다. 상대적으로 정치적 아웃사이더였던 그는 대담한 조치를 취했고 상당한 반대에 직면했다. 반면 법조계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은 더 유화적 인물이다. 마크롱과 비슷한 방식으로 연금개혁을 수행할 …
로봇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한 삼성전자가 국내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올해 들어 868억 원을 투자(지분 14.99%)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삼성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의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KAI…
“야구는 오타니, 축구는 손흥민.”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손흥민(31·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 소식을 전하면서 기사 제목에 이런 표현을 썼다. 손흥민은 100호 골을 넣은 뒤 “모든 아시아 선수가 ‘나도 할 수 있다’고 믿기를 바란다”고 말…
수능 만점 출신의 의대생이 자기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동생이 죽은 형의 가슴을 세게 때리는 장면을 부모가 목격했다. 유일한 목격자지만 자폐를 겪고 있는 동생은 ‘죽는다’는 말만 반복할 뿐 사건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못해 살인범으로 몰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기 캐릭터…
요즘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의문에 빠지는 이들이 적지 않다. 1k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주문해도 배달료가 최소 4000∼5000원씩 붙는다.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 원대 중반으로까지 오른 것도 우울한데 배달비까지 붙으면 3만 원이 넘는다. 전화로 치킨을 주문하면 무료로 배달이…
대우조선해양의 사업은 크게 ‘상선’과 ‘해양 및 특수선’으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상선 부문이 83.9%, 해양 및 특수선 부문은 14.5%다. 해양 및 특수선에는 잠수함과 수상함 등 ‘방산 분야’가 포함돼 있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작년 초 HD현대와 대우조선 간…
‘7인의 현자(賢者)’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7명을 일컫는 또 다른 명칭이다. 이들은 한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통화정책을 책임진다. 그만큼 경제계에서 손에 꼽힐 만한 역량을 갖춘 인물들이 임명되기에 붙은 존칭이다. 예우도 차관급으로 받는다. 연봉은 3억3000만 …
“국내 플랫폼 업체들도 해외에서 열심히 돈을 벌어 오는 수출기업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만난 대형 정보기술(IT) 업체 관계자는 국내 플랫폼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지만 소비자와 정치권 등으로부터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6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적용된 첫 판결이 나왔다. 요양병원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에서 중대재해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청 업체 대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1월 27일 법이 시행된 지 435일 만에 나온 판결이다.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
7년 전 이준환 서울대 교수 연구팀의 프로야구 뉴스 생성 인공지능(AI) ‘야알봇’에 대해 일종의 튜링 테스트를 벌인 뒤 기사를 쓴 적이 있다. 수백 명에게 AI가 만든 기사와 인간 기자가 쓴 야구경기 기사를 나란히 보여주고 사람이 쓴 기사를 고르도록 했는데, 정답률이 절반이 좀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