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지구촌 경제,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세계화 시대가 발전과 풍요를 약속하는 ‘기회의 시대’가
월드컵의 열기가 휩쓸고 간 서울 광화문 거리에는 ‘광복’의 환희가 가득하다. 정치적 해방 이후 반세기만의 일이다.
서서히 잦아드는 2002년 6월의 함성 속에서 더 강렬하게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히딩크. 외국인으로서 이렇게 다감
과거 독재정권은 국민의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켜 정치 냉소주의와 무관심을 부추길 목적으로 3S(sports, screen,
금년은 우리나라 대통령을 뽑는 해다. 앞으로 6개월 후면 향후 5년 간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대통령이 결정된다. 어
내일 아침이면 주민들의 대표를 뽑기 위해 투표장으로 향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이 매우 무거운 것 같다.
출근자들에게는 조금 낯선 느긋함이 찾아오는 일요일 아침이 갑자기 터져 나온 스피커소리에 점령당한다. 잘 들리지는
여성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소리는 남성들이 군대이야기를 하는 거라고 한다. 그보다 더 듣기 싫은 것은 남성들이 군
사회가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흔히 이렇게 된 원인을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춘천에서 살다가 서울로 주거지를 옮기려고 집을 찾아 나섰던 지난 두 주일의 경험을 아무래도 얘기해야겠다. 폭등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당을 떠났다. 이로써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최근의 대통령 세 분이 모두
이인제 후보에게 지난번 대선 때 경선 불복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던 칼럼 ‘이인제의 빚’이 동아일보(2002년 1
우리나라 정치사회 일각에서 이념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왜 그러한가. 이념논쟁을 하는 것
지난 5년 동안 우리 사회의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간극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 먼저 계층구조 면에서 볼 때 외
좌우파 색깔논쟁이 치열하다. 그런데 한국정치에 좌파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좌파는 없다. 아니, 정치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