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칼자루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이 쥔 싸움이었다. 대선 압승과 작은 정부의 명분, 새 정부의 출범이라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지난달 말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과 관련해 “정당에서는 정치가 법보다 위에 있다”고 말
순풍(順風)에 돛 단 듯 쾌속 항진하던 ‘이명박호(號)’가 장애물을 만났다. 표면적으로는 신(新)행정권력과 구(舊)의
1988년 4월, 노태우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만에 13대 총선이 치러졌다. 결과는 여당인 민주정의당의 참패였다. 총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著者) 시오노 나나미 씨는 로마시대 지도자에 대한 성적표의 기준을 ‘지적 능력, 설득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말은 잘 못하지만 일은 잘한다. 말이 아니라 일로 (국민의) 신뢰를 받겠다”고 했다. 그러
“있는 것은 있다고 하고, 없는 것은 없다고 하겠다.” 임채진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달 26일 취임식에서 한 말이다.
일찍이 ‘한 젊은이의 입’에 정치권을 비롯해 온 나라의 이목(耳目)이 이토록 집중된 적은 없었다. 김경준의 한마디
이회창의 11월은 잔인했다. 1997년 11월에는 DJ와 JP가 손을 잡았고, 2002년 11월에는 노무현과 정몽준이 ‘러브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지명대회가 열린 15일 저녁, 행사가 끝나고 김근태는 도봉구 창동 집으로 돌아가고 있
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한 선언’을 하고, 베이징에서는 북한 핵시설을 연내에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촛불을
12월 19일 대통령선거까지 102일 남았다. 한나라당은 이미 이명박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여권 후보는 아직 불확실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긴 자가 강한 것이다.’ 도덕이 정치의 목적이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면 이 말에
지난 주말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았다. 두어 차례 눈물이 났다. 정동영 씨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