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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김형직이 물려준 4代 家風

    [황호택 칼럼]김형직이 물려준 4代 家風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직은 김일성이 다섯 살 때인 1917년 평양을 떠나 중강진으로 이사했다가 압록강 건너 맞은편 중국 지린성 린장(臨江)에 정착했다. 김형직은 의학서적 몇 권 읽은 지식으로 린장에 ‘순천의원’을 차렸다. 남의 집에 세 들어 차린 순천의원에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연세대 …

    • 20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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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풍요 속에서 자란 20대의 현실과 환상

    [황호택 칼럼]풍요 속에서 자란 20대의 현실과 환상

    경북대 A 교수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했다. “여러분이 서울시민이라면 나경원 박원순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 거의 모든 학생이 박 후보 쪽에 손을 들었다. 젊은이들일수록 정치 성향에서 지역색이 엷고 세대 및 계층의식이 확연함을 보여준…

    •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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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법륜 스님의 ‘정치 주례’

    [황호택 칼럼]법륜 스님의 ‘정치 주례’

    안철수 씨의 제3신당과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는 법륜 스님은 원래 활동의 폭이 넓은 승려다. 2002년 스님이 막사이사이상을 받았을 때 필자는 신동아 9월호에 상당히 긴 인터뷰를 게재한 적이 있다. 작년 12월에는 청암(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의 아호) 봉사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

    •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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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2040세대 소통법

    [황호택 칼럼]2040세대 소통법

    안철수 씨의 청춘콘서트가 전국 27개 지역을 돌며 불러 모은 청중은 4만4000명이고, 자원봉사자 2700여 명이 힘을 보탰다. 안 씨는 벤처캐피털리스트 존 도어가 유명한 미국 방송인과 함께 무대 위의 소파에 앉아서 진행한 대담 강연에서 청춘콘서트의 형식을 빌려왔다. 강연은 연극처럼 …

    • 20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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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레이디 가가’와 겨루는 소녀시대

    [황호택 칼럼]‘레이디 가가’와 겨루는 소녀시대

    소녀시대 9명의 얼굴을 보면 누가 누군지 분간이 잘 안 된다. 한국 여성들이 언제부터인지 두 눈이 동그랗게 크고 모두 쌍꺼풀을 깜박이고 콧날이 오뚝해졌다. 김수미 사미자 전원주는 쉽게 구별되는데 요즘 뜨는 걸그룹 멤버들은 닮은꼴로 예쁘다. 어찌 됐든 예쁜 얼굴과 늘씬한 S라인도 한국의…

    • 20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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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박원순의 강점과 약점

    [황호택 칼럼]박원순의 강점과 약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과거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충성도 높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정당 일체감(party identification)’ 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정당에 귀속(歸屬)의식을 갖고 있는 유권자는 20∼25% 정도다. 기성 정당들이 극단과 배제의 정치로 …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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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덩샤오핑 후예들의 ‘차이나 브랜드’ 갈망

    [황호택 칼럼]덩샤오핑 후예들의 ‘차이나 브랜드’ 갈망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 남쪽 마오쩌둥(毛澤東)주석기념당에는 마오의 미라가 수정관 속에 들어 있다. 평일 아침인데도 톈안먼 광장에 마오를 참배하려는 배례객(拜禮客)이 긴 줄을 짓고 있었다. 베이징에 처음 와본다는 항저우(杭州)의 의과대학생은 ‘한 시간 넘게 기다려 마오의 미…

    • 20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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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안철수, 신기루인가 변화의 바람인가

    [황호택 칼럼]안철수, 신기루인가 변화의 바람인가

    안철수 씨는 KAIST 기술경영대학원에서 석좌교수로 3년 동안 강의를 하다 금년 6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옮겼다. 안철수 김미경 부부 교수를 KAIST에 영입했던 이광형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석좌교수는 안 교수가 KAIST를 떠나며 “사회가 정직해져야 한다”는 말을…

    • 20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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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정치인 오세훈의 손익계산서

    [황호택 칼럼]정치인 오세훈의 손익계산서

    언론인 H는 아침운동을 하러 가는 길에 주민투표를 했다. 여야가 투표 참여와 거부로 갈려 투표소에 가는 것 자체가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공개 투표’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빠듯한 국가 예산을 부잣집 아이들 공짜 밥 먹이는데 써서는 안 된다는 명분을 곱씹으며 투표소로 향했다. 산…

    • 201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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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15% 친노(親盧)의 말 갈아타기

    [황호택 칼럼]15% 친노(親盧)의 말 갈아타기

    각종 여론조사에서 친노(親盧) 성향 표는 대략 15% 정도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할 정치인을 차기 대선의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문재인 유시민 씨를 저울질하며 옮겨 다니고 있다. 4·27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

    • 20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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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전태일의 제자’ 김진숙

    [황호택 칼럼]‘전태일의 제자’ 김진숙

    김진숙 씨가 35m 높이의 고공에 떠있는 크레인의 한 평 공간에서 7개월 가까이 농성 중이다. 불볕으로 달궈진 쇠방에서 장기간 버티는 독한 투쟁을 지켜보며 그가 살아온 이력이 궁금했다. 희망버스 시작 후 어떤 출판사가 급하게 펴낸 ‘소금꽃 나무’에 따르면 그는 우리 사회의 밑바닥 일자…

    •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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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박근혜가 올라야 할 ‘산 넘어 산’

    [황호택 칼럼]박근혜가 올라야 할 ‘산 넘어 산’

    한나라당이 요즘 분위기로 흘러간다면 차기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싱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전 대표가 방해만 없다면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되는 게 확실하다”는 홍준표 대표의 말은 중립적이어야 할 경선관리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긴 하지만 박근혜 대세론이 굳히기 단계에 들어갔…

    • 20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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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긴축시대에 케네디와 나폴레옹만 있나

    [황호택 칼럼]긴축시대에 케네디와 나폴레옹만 있나

    공짜라고 해서 반드시 악성 포퓰리즘은 아니다. 전철 공짜 표를 받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전철역을 오가고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건강이 좋아져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보탬이 될 것이다. 노인들을 지하철로 유도해 지상의 교통체증과 유류 소비를 줄여준다. 온양온천에 가서 목욕을 하고 춘천에 …

    • 201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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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등록금 반값 세일 ‘대학을 부탁해’

    [황호택 칼럼]등록금 반값 세일 ‘대학을 부탁해’

    1960, 70년대에는 사각 학사모를 쓴 아들 사진을 집안에 걸어놓는 풍습이 있었다. 부모의 재력과 교육열 그리고 아들 농사의 성공을 과시하는 사진이었다. 지금처럼 대학생이 흔하지 않던 시절의 이야기다. 1970년 전문대 이상 취학률은 5.4%, 1975년에는 6.7%였다. 이 시절 …

    • 201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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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부석사의 파도와 忠孝堂 고방의 주련

    [황호택 칼럼]부석사의 파도와 忠孝堂 고방의 주련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유성룡은 벼슬을 마치고 향리로 내려와 초가삼간에서 살다가 별세했다. 지금의 충효당(忠孝堂)은 서애가 세상을 뜬 뒤 손자와 제자들이 그의 학덕을 기려 지은 집이다. 충효당 내당(內堂) 고방(광) 문에 ‘충어내(充於內) 적어외(積於外)’라는 주련(柱聯)이 붙어…

    • 20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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