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여기쯤이었어. 포대가 이쯤 배치되어 있었고 작전 참호는 저 아래 소나무 숲…. 그 덕에 이렇게 살아 남은
우리 때는 신혼 여행이랍시고 갔던 곳이라야 기껏 온양이나 동래온천 정도였다. 한데 요즈음은 아주 지천에 널린 게
오랜만에 셋이 저녁을 먹었다. 일본의 미야와키, 미국의 패터슨. 둘은 지한파요 대단한 친한파다. 해서 술이라도
요즈음 필자가 회장직을 맞고 있는 ‘한국 터키 친선협회’는 부쩍 바빠졌다. 월드컵경기대회에 터키팀이 출전하
여기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밖엔 이미 어둠이 깔리고 있지만, 이곳 아시아개발원(IACD)의 작은 빌딩엔
희망봉! 참 근사한 이름이다. 거기만 가면 내게도 희망찬 삶이 열릴 듯한 환상, 이건 초등학교 지리시간 때부터 가져왔던
네팔에서 열린 가족 아카데미 행사는 내겐 참으로 신비스럽고 인상적이었다. 특히 현지 안내원 쿠룽의 재치 있는 유
아프리카의 세렌게티는 이름 그대로 ‘끝없는 대지’다. 아득한 지평선을 향해 달리는 사파리는 그것만으로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