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토크라시(실력주의 사회)란 말은 과거 우리 세대의 마음을 부풀게 해준 개념이었다. 서기 2000년을 내다보던 1
아무래도 이젠 우리나라의 대통령책임제 정부는 신뢰가 바닥난 것으로 보인다. 그렇대서 그게 땅을 치고 비통해 할
독일에 갈 때마다 벼르긴 했으나 이번에야 본에 들렀다. 세칭 ‘서독’의 옛 서울을 10년 만에 다시 찾아본 것이다.
나이를 먹으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친했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얼른 이름이 떠오르지 않으면 곤혹스럽다. 친
지난주 부산에서 개최된 한독 포럼에선 이례적인 훈장수여식이 있었다. 이례적이라 함은 항용 정치가나 외교관에게
칼럼을 오래 적다 보니 뜻하지 않은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일종의 ‘필화’인가. 5년 전이다. 노무현 정부가 발표한
그 무렵 대학 캠퍼스에는 두 가지가 부쩍 늘었다. 종전엔 전혀, 또는 거의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전혀’ 볼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70을 넘겼으니 이젠 흔한 칠순잔치를 고희(古稀)랄 것도 없다. 물론 자연인의 삶에도 사고사가
우리에게 가까운 이웃이 있는가, 물론 있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등. 우리에게 가까운 친구가 있는가? 글쎄…. 일본은
‘최소한 내 생애에 통일을 볼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나이가 아직 60대라면 능히 이런 장담도 할 수
북에 있는 헤어진 가족과 만나보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인사 중에서 거의 30%가 사망했다는 소식은 가슴 아픈 얘기다.
말을 해보면 적어도 두 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내가 한국 사람이라는 것과 그 한국 사람도 이제 달라지고 있다는 두
수도의 중심이 반정부 촛불집회와 시위대에 사실상 점거된 지난 달포 동안 나도 많은 사람들처럼 골똘하게 나라
정치는 사람을 이끌어가는 기술이요, 리더십의 예술이다. 다른 능력이 아무리 탁월해도 사람을 이끄는 능력이 없
백만을 헤아린다는 촛불 시위가 이명박 정권을 몰아붙이고 있다. 과격한 일부에서는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소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