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대로―나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5번가를 걷는 기분으로 서울 강남의 이 거리를 거닌다. 1970년대 한국 경제의
나의 존경하는 국악인 한명희 교수는 좀 엉뚱한 데가 있는 분이다. 나이는 내가 위지만 행동거지며 마음 씀씀이를 보
말은 마음의 나들이다. 남 앞에서 내놓고 얘기한다는 것은 내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 문자 그대로 ‘바깥나들이
6월 월드컵 대회 때 일반 국민은 태극기를 휘날리고 ‘대∼한민국!’을 절규했다. 그러나 그때도 권력 주변에선 ‘민족
나는 한국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와 마찬가지로 한국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승전보로 온 나라가 축제 속에 밤을 지새운 다음 날 이번에는 광주에서 또 다른 축제가 마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역사를 가졌다고 한다면 이의를 제기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세계에
16세기 말 임진왜란 당시 만일 충무공이 이 땅에 없었더라면…하는 심정으로 나는 20세기 왜정(倭政) 치하에 간송 전
“나쁜 오케스트라는 없다. 다만 나쁜 지휘자가 있을 뿐이다.” 음악 비평가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좋은 오케스트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것이 ‘친북’이요, 고통 받고 있는 그들을 돕자는 것이 ‘민족 공조’라면 나도 스스럼없이
전쟁이 발발하면 첫 희생자는 ‘진실’이란 말이 있다. 전선과 후방의 구별 없이 온 나라가 말려드는 현대전은 ‘총력
먹는 나이와 보는 영화의 수는 반비례하는 듯싶다. 젊었을 때 하루에 영화를 세 편이나 보던 열성 팬 시절이 있었
이탈리아 토리노의 동계올림픽 성화대 불이 꺼진 지도 열흘이 지났다. 대관령의 스키장 눈마저 녹기 전에 사사로운 추
앞장을 서지는 못했으나 나도 나름대로 진보적인 입장을 지지하며 살아 왔다. 행동의 차원은 아니더라도 의식
내일 27일은 1756년에 세상에 나온 모차르트의 탄생 250돌이 되는 날이다. 올해 2006년은 또한 4년 전 우리 모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