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년 11월의 차기 대선을 19개월 앞두고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중국은 내년 가을 제18차 공산당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새 국가주석이 이끄는 10년 기한의 5세대 지도부를 출범시킨다. 미중의 새 지도자를 상대할 한국의 18대 대통령도 20개월 뒤인 내년 …
성장, 물가, 일자리, 격차 완화, 내수 확충, 수출 증대, 금융 발전, 인적 경쟁력 같은 경제의 핵심 과제들이 이명박 정부에서나 차기 정부에서나 서로 선순환하며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다. 그런 만큼 차기 정권을 잡겠다는 사람들도 너무 가볍게 만병통치 공약을 내놓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작년 여름 미국 워싱턴포스트 계열의 정치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세계 최악의 독재자 23명을 추려냈다. 최악 중 최악(The Worst of the Worst)은 노스 코리아의 김정일이었다. 리비아의 카다피는 11위, 이집트의 무바라크는 15위였다.중동 민…
독자들에게 묻고 싶다. “통일을 이끌만한 18대 대통령감이 보입니까?” 이명박 정부의 남은 2년, 다음 대통령 임기 5년을 합치면 7년이다. 심장병 뇌졸중 당뇨를 달고 있는 김정일의 진짜 나이는 오늘로 만70살이다. 그가 숨은 쉰다 해도 북한이 비핵화·개혁개방 없이 깡패외교와 거지행각…
노무현은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04년 북한의 핵에 대해 ‘자위적 수단’이라고 했다. 2006년엔 ‘선제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라는 뜻의 말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의 입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핵 성전, 핵 참화, 핵전쟁의 암운’ 같은 언설을 쏟아냈다. 남…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80km 떨어진 세렘방 지역에 있는 삼성 3개사(전자·SDI·정밀소재) 생산단지를 볼 기회가 있었다. 현지 종업원은 5000명으로 말레이시아 인구 2800만 명의 5600분의 1이지만, 이들이 이 나라 …
1950년 겨우 18세에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병사 루돌프 러멜은 1951년 1·4 후퇴 때 불타는 서울 거리를 헤매던 고아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인류를 전쟁 참화에서 구하는 연구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정치인도, 현장 평화운동가도 아닌 학자로는 유일하게 ‘전쟁과 평…
김정일 집단이 한 번 더 무력 공격을 해온다면 그때는 김일성 동상 하나쯤은 박살날 것이다. 북의 도발 수준과 내용에 따라서는 김일성 미라가 누워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을 날려버릴 수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군이 다짐한 ‘자위권 행사’가 그 정도는 돼야 전쟁 억제력을 발휘할 수…
김정일이 그제 연평도 민간인 지역을 무차별 포격해 전범(戰犯) 짓을 저질렀다. 60년 전 남침해 동족상잔의 참극을 일으킨 아버지 김일성에 이은 2대째의 죄악이다. 연평도 도발은 김정은 세습 성공을 위한 북한 내부 결속과 한미 길들이기를 노렸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득이 실보다 많아 남는…
이 아침에 자랑스러움과 부끄러움이 겹친다. 오늘 대한민국은 지구 차원의 행사 삼관왕이 된다. 88 서울 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 그리고 G20 서울 정상회의다.코리아 성취의 증거 ‘이명박 의장’ 88 올림픽은 빌어먹던 나라 코리아가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공을 세계에 공인받고 자축…
2년 반 전 광우병 시위를 벌이며 ‘이명박 아웃’을 절규하던 사람들이 지난달 드디어 모습...
이명박 정부가 북한의 3대 세습 과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김정일 체제로의 2대 세습 안착을 방조한 셈이 됐던 1980년대와 90년대 초기의 패턴을 반복할 것인가. 이 대통령은 어떤 그림을 갖고 있는지, 정부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지, 대북 상황 관리의 리더십과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