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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빠름과 편함, 그러나 비싼 청구서

    [배인준 칼럼]빠름과 편함, 그러나 비싼 청구서

    한국은 신용카드 천국이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이라면 발급을 거절당할 신용으로도 어렵지 않게 카드를 손에 쥘 수 있다. 한국인은 신용 정도에 비해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국민으로 꼽힌다. 카드를 빨리 발급해주는 속도에서도 한국은 으뜸권이다. 어디를 가나 카드 권하는 사회처럼 …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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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어떤 통일인가

    [배인준 칼럼]어떤 통일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그제 밝힌 신년 키워드는 첫째 경제, 둘째 통일이었다. 통일에 관해서는 “올해 국정 운영에 있어 또 하나의 핵심과제는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대내 기반 중에 가장 기초적인 기반은 통일에 대한 국민 다수의 동의(同意)일 …

    • 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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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반대 박물관’의 몇 코너

    [배인준 칼럼]‘반대 박물관’의 몇 코너

    1970년 7월 7일 서울∼부산 416km를 잇는 왕복 4차로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수도권과 영남공업지역, 양대 무역항인 부산항과 인천항을 연결하며 대한민국을 산업화로 이끈 대동맥이었다. 전국 1일 생활권 시대도 앞당겼다. 하지만 1967년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나…

    •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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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변방의 무한 혈투

    [배인준 칼럼]변방의 무한 혈투

    대한민국. 실효적으로는 한반도의 남쪽 45%만 지배하고, 휴전선에 가로막혀 섬 아닌 섬이다. 지구 땅덩어리의 0.07%밖에 안 되는 국토, 더구나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빈국. 이를 딛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개방 국제화 노선으로 북한의 40배, 세계 10위권 경제를 이룩한 나라…

    •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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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대한민국이 잃어버린 시간

    [배인준 칼럼]대한민국이 잃어버린 시간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는 48.7%의 득표율로 정동영 후보(26.2%)에게 531만 표차의 압승을 거두었다. 좌파진영은 유례없는 참패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혹세무민으로 촛불을 켰고, MB 아웃을 외치며...

    •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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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조전혁의 전교조 빚 10억 원

    [배인준 칼럼]조전혁의 전교조 빚 10억 원

    조전혁 명지대 교수가 2005년 동아일보에 게재한 칼럼 중에 1100년 전 최치원(崔致遠)의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에 빗대 쓴 ‘토전교조격문(討全敎組檄文)’이란 글이 있다. ‘교원평가제 시범학교 교장을 집단적으로 위협하고, 학교 벽과 유리에 협박 구호나 낙서를 해대는 게 전교조의 …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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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작은 나라’의 허무정치

    [배인준 칼럼]‘작은 나라’의 허무정치

    지난주 도쿄에서 만난 한 일본인 교수는 내게 “한국은 작은 나라로서, 잘 생각하는 편이 좋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한일 관계, 대미대중(對美對中) 관계에 관해 얘기하던 중이었다. 본뜻이 진심어린 충고에 있건 가시를 숨긴 경고에 있건, 小さい國(지이사이쿠니·소국) 한국이라는 한마디가 …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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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판사의 길

    [배인준 칼럼]판사의 길

    “판사(判死)는 판단하는 능력이 죽은 것이고 법관(法棺)은 법이 죽어서 관 속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판사(判事)와 법관(法官)을 조어로 비판한 e메일 한 통을 최근에 받았다. e메일은 모든 판사에 대해 일반화한 내용은 아니고 어떤 판사의 특정 판결을 꼬집었다. 그러나 양승태 대법원장…

    •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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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검찰 독립이라는 신기루

    [배인준 칼럼]검찰 독립이라는 신기루

    채동욱 파문의 본체는 ‘친자 여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안이 정치화한 것 역시 본질적인 문제이다. 채 총장과 여야당의 관계는 지난날 검찰총장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동거관계’ 같다. 과거에는 대체로 여당이 검찰총장과 교감관계이고, 야당은 검찰과 맞서는 구도였다. 그런데 …

    •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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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두 혁명(革命)

    [배인준 칼럼]두 혁명(革命)

    1980년대 국내의 자생적 주체사상파 원조였던 김영환은 작년 3월 중국에서 북한 변혁을 꿈꾸는 탈북자들과 접촉하며 모종의 북한 민주화 활동을 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114일간 구금·고문을 당했다. 그는 386 주사파의 입문 바이블 같았던 1985년 ‘강철서신’ 유인물에서 “(남한)…

    • 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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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역시 일자리다

    [배인준 칼럼]역시 일자리다

    8월 후기졸업 시즌이다. 학교 문을 나서는 청년들은 이미 좋은 직장을 잡고 꿈에 부풀어 있나, 아니면 마침표를 기약할 수 없는 취업 전쟁터를 헤매고 있나. 이들에게 무엇이 복지(福祉)이고 힐링일까. 일자리보다 더 큰 것이 있을까. 박근혜 정부가 끝나는 2018년까지 130만∼140…

    • 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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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미래(未來)

    [배인준 칼럼]미래(未來)

    사람들은 맞히지도 못하면서 왜 미래를 예측하는가.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는 작년 12월 ‘글로벌 트렌드 2030’ 보고서를 내면서 “미래를 예측-이는 불가능하다-하려 하기보다, 가능성 있는 미래들과 그 함의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향후 15…

    •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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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인준 칼럼]저온 경제

    [배인준 칼럼]저온 경제

    삼성 西安 8조 투자에 공들인 중국 대통령은 “투자자 업어주라” 하지만 냉기와 공포에 휩싸인 기업현장 … 甲을 압박했더니 乙은 살아나던가 경제민주화로 창조경제 싹트던가 경제 온도 1, 2도라도 올려보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도 150일이 되었다. 이 5개월에 임기 5년의 경제 밑그…

    • 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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