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거의 끝나고 방학이 다가왔다. 여유 있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지만 주변 친구를 보자니 오히려 마음이 무겁
호주에 어학연수를 온 한국 학생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든다. 모여서 한국 드라마 시청으로 밤을 새우고 한국보다 몇
인간에게 가장 우스운 점을 꼽으라고 하면 모순이라는 단어일 듯싶다.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기를 그렇게 갈망하면서
“교수님과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학은 친구 사귀기가 힘들어요.” 학내 멘터링 프로그램에 참
“인생 뭐 있어.” 이렇게 중얼거리고는 친구와 마이크를 잡았다. 드디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2주일 전 우연히
“언니는 왜 항상 신문을 갖고 다녀요?” 후배가 던진 질문이다. “신문은 당연히 매일 보는 거지”라고 말하기가
중간고사가 끝난 5월의 대학가는 축제의 열기로 가득하다. 아직 고등학생 티를 벗지 못한 앳된 신입생은 생전
이라크 자이툰부대에서 군복무를 하던 중에 식겁했던 적이 있다. 아르빌 시내에 호송 작전을 나갔을 때다. 젊은 남녀
“Everybody 나를 더 이상 찾지 말아줘요∼ Everybody 이제 세상의 불 좀 꺼주세요∼.” 학교 후배가 들려준 노래
“요즘 대학생은 다 영어를 잘하지 않나?” 아르바이트나 인턴을 경험한 친구들이 한 번씩은 들어봤음직한 말이
대부분의 대학에서 시행하는 강의평가제도는 한 학기 수업이 모두 끝난 뒤 이뤄진다. 수강한 과목의 교수에 대해,
난 얼리 어댑터와 거리가 먼 인간형이다. 출시되는 족족 ‘얼리 바잉(Early Buying)’할 만큼 돈도 없거니와 어떤 제
며칠 전 오리엔테이션에서 신입생 후배가 “작년부터 모든 신입생은 기숙교육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
친구 만나기를 꺼린다. 만나봐야 들리는 얘기는 힘 빠질 넋두리요, 외치는 단어는 “술이야”이다. 올해를 대학교 4
‘○○수업 구합니다! 꼭 연락주세요.’ 수강신청이 끝난 후 대학생활 정보 포털사이트에는 이 같은 글이 150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