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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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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미카사 기념함에서

    [홍찬식 칼럼]미카사 기념함에서

    일본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게 된 계기는 1905년 러일전쟁 승리였다. 서구 열강들이 군사력을 앞세워 아시아 곳곳을 식민지로 삼던 시절이었다. 중국의 지도자 쑨원은 “동양인이 서구인을 상대로 거둔 최초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전쟁의 승패는 1905년 5월 쓰시마 앞바다에서 벌어진 해전…

    •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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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한국사 교과서 집필자의 수준 문제

    [홍찬식 칼럼]한국사 교과서 집필자의 수준 문제

    1945년 광복 직후 발생한 일 가운데 역사적 평가가 이미 내려졌으나 교과서에는 왜곡된 채로 반복되어 나오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북한의 토지 개혁이다. 새로 출간되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도 전체 8종 가운데 6종이 북한 토지 개혁에 대해 ‘무상 몰수 무상 분배’를 강조하고 …

    •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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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하정웅, 메세나를 창조하다

    [홍찬식 칼럼]하정웅, 메세나를 창조하다

    일본 아키타에서 지독하게 가난하게 살던 재일동포 소년은 화가가 되고 싶었으나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 대신 그는 20대부터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다. 도쿄의 한 미술관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불타오르는 듯한 작품을 마주하고 전율을 느낀 뒤였다. 도쿄 인근에서 가전제…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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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훔친 불상은 돌려주는 것이 맞다

    [홍찬식 칼럼]훔친 불상은 돌려주는 것이 맞다

    부산에서 불과 50km 떨어져 있는 쓰시마는 우리에게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각지의 해안에 자주 출몰했던 왜구의 본거지가 그중 하나다. 왜구는 주로 이 섬에서 출발해 남해안 일대는 물론이고 충청 경기 평안도까지 올라와 약탈을 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으로 지리적 이점…

    • 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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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가난한 학생 잘 가르치고 있나

    [홍찬식 칼럼]가난한 학생 잘 가르치고 있나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현황’이 눈길을 끈다. 전국 초중고교생 650만 명 가운데 약 100만 명을 상대로 이뤄지는 각종 지원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전체 지원 금액은 3조1800억 원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올해 순수 교육예산인 9700억 원의 3.27배에 해당…

    •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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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교학사 교과서에 가하는 몰매, 정당한가

    [홍찬식 칼럼]교학사 교과서에 가하는 몰매, 정당한가

    길 한복판에서 매를 맞고 있다. 거의 집단 린치 수준이다. 말리는 사람도 거의 없다. 교학사가 펴낸 고교 한국사 교과서 얘기다. 매를 맞아도 싸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앞뒤를 살펴보면 왜 몰매를 맞아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이 교과서는 우파 시각에서 쓴 한국사 …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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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일본에서 본 북방 4도와 독도

    [홍찬식 칼럼]일본에서 본 북방 4도와 독도

    일본 홋카이도 동부의 라우스 산을 넘어서자 바다가 나타나고 큰 섬 하나가 보였다. 일본이 러시아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북방 4도의 하나인 구나시리 섬이었다. 버스가 남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동안 구나시리 섬은 손에 잡힐 듯 계속 시야에 머물러 있었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 노…

    •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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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금난새의 애국가

    [홍찬식 칼럼]금난새의 애국가

    음악이 개인의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 화두는 1975년 베네수엘라의 빈민가에서 처음 제시된 이후 세계 문화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음악가이자 경제학자인 호세 아브레우는 도시 뒷골목의 청소년들을 모아 손에 악기를 쥐여주고 오케스트라 연습을 …

    • 20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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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사직단과 종묘

    [홍찬식 칼럼]사직단과 종묘

    서울 사직공원 안에 있는 사직단을 복원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직단 일대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초 공원으로 바뀌면서 원형이 크게 훼손됐다. 현재 사직단과 정문(보물 제177호) 정도만 남아 있을 뿐 바로 옆에 도서관 파출소 주민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문화유산보호 단…

    •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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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수능시험 만능주의를 경계한다

    [홍찬식 칼럼]수능시험 만능주의를 경계한다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정치권과 교육계 일각에서 확대되자 다른 사회 과목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수능에서 사회 과목은 한국사를 포함해 모두 10개 중에서 2개를 선택해 치르도록 되어 있다.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하면 수험생들은 나머지 9개 과목 중에…

    •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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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소설 ‘탁류’가 되살리는 군산

    [홍찬식 칼럼]소설 ‘탁류’가 되살리는 군산

    요즘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흐름이 한 가지 나타나고 있다. 20세기 이후 만들어진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하고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서울시는 경교장 이화장 등 건국 관련 유적을 비롯해 저명 문인과 예술인의 창작 공간, 구로공단 등 산업화 관련 옛 시설을 보존하기로 했다. ‘서울 속 미래유…

    •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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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역사 교육의 딜레마

    [홍찬식 칼럼]역사 교육의 딜레마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자료집에 실린 빛바랜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끈다. 1970년대 어느 지방도시에서 고등학생들이 교련복 차림으로 거리를 행진하는 장면이다. 학생들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에는 ‘6·25의 비극을 아빠한테 물어보자’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1970년대는 6·25전쟁이 끝난 …

    •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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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남 볼까 부끄러운 역사교과서 소동

    [홍찬식 칼럼]남 볼까 부끄러운 역사교과서 소동

    진보 진영의 여론 몰이는 일부 매체가 이슈를 제기하고, 야당이 받아 공식적으로 문제를 삼은 뒤, 일부 누리꾼이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2008년 봄 MBC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보도한 뒤 야당이 가세하고 인터넷에서 각종 근거 없는 소문들이 난무했던 촛불시위가…

    •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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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한국 교육의 미스터리들

    [홍찬식 칼럼]한국 교육의 미스터리들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높은 교육열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 해군의 일원으로 강화도를 공격한 앙리 쥐베르의 기록에도 우리 교육과 관련된 목격담이 나와 있다. 그는 ‘강화도에는 가난해 보이는 집에도 책을 가득 쌓아 놓고 있어 우리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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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국민인가, 시민인가

    [홍찬식 칼럼]국민인가, 시민인가

    민주당이 “60년을 지켜온 민주당의 영혼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다짐하며 강령을 대폭 개정했다. 강령은 국가로 치면 헌법에 해당한다. 정당이 추구하는 기본 철학과 정체성이 담겨 있다. 논란의 대상이 됐던 ‘99% 국민을 위한 정당’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면 재검토’ 같…

    •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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