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북한통으로 꼽히는 조지프 디트라니 대니얼모건 국립안보대학원장이 한국을 찾았다. 중앙정보국(CIA) 중국, 유럽지부장을 지낸 정보통인 그는 미국 측 6자회담 차석대표, 대북경수로 원전개발사업을 했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미국 대표를 지냈으며 2006년부터 2012년…
《 유승민(59). 참으로 논쟁적인 남자다. 2005년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친박근혜)’ 핵심이었다. 2007년엔 사실상 대선이었던 박근혜-이명박의 당내 경선 때 박 캠프에서 정책메시지 총괄단장을 맡은 핵심 참모였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유일한 남자는 …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과정에서 가장 뜬 정치인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질 때부터 다른 정치인들에 앞서 일찌감치 퇴진과 탄핵을 주장했다. 거칠고, 선명한 그의 주장에 환호하는 국민이 부쩍 늘었다. 최근 그의 지지도는 야권의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다음 날인 10일 ‘미국 대선과 한국경제·외교안보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발 빠르게 정책좌담회를 마련한 사람이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67)이다.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요구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 입장에서 이익의 균형을 맞춘 개정…
《 얽히고설킨 ‘최순실 사태’를 해결할 주역으로 ‘김종인 총리’론이 부상하고 있다. 어제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協治)로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는 데 적임자’라며 공개적으로 추천했다. 김 전 대표에게 반응을 물으니 …
‘바보야, 문제는 정치다’도 틀렸고 ‘바보야, 문제는 경제다’도 틀렸다. 지금 우리나라는 돈 많고 지위 높은 상류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높은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외면하기 때문에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한 것이라고 원로 사회학자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 세종연구소 외교안보실장을 지낸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의 인터뷰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 미중 갈등과 향후 전망을 듣기 위해서...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김희옥 전 위원장은 9일 새 지도부에 바통을 넘기면서 “‘진화하는 보수의 새 역사’를 써나가자”고 했지만 보수 여당의 진화를 믿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6월 2일 비대위 출범 이후 혁신은커녕 곪은 상처를 방치한 맹탕 위원회였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오정근 …
지금 우리 사회는 ‘법란(法亂)’의 수렁 속에 깊이 빠져든 형국이다. 현직 검사장이 믿기지 않는 파렴치한 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고위 공직자 검증의 책무를 맡은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은 숱한 의혹에 휩싸여 있다. 현실과 동떨어져 혼란을 부추길 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모두 안정성과 타당…
《 20대 국회는 문을 열어젖히기가 무섭게 개헌론을 띄웠다. 여당에 뚜렷한 대선 주자가 없는 지금이 개헌을 논의할 적기(適期)라는 공감대가 생길 즈음, 국회를 ‘가족 기업’쯤으로 여기는 의원들의 갑질 문제가 불거졌다. 무소불위(無所不爲) 특권국회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제왕적 대통령’…
임권택 감독(83)은 영화를 찍을 때 무서우리만치 몰입한다. 2002년 내놓은 ‘취화선’은 조선 말기의 천재 화가 오원 장승업(吾園 張承業·1843∼1897)의 생애를 다뤘다. 이 영화 제작 전 임 감독은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식집 ‘큰기와집’ 옆이 장승업 생가(生家)라는 말을 들었…
네이버 인터넷 검색창에 ‘박근혜, 김광두, 가정교사’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22일 현재 117건의 뉴스가 뜬다. ‘박근혜, 김광두, 하마평’을 넣으면 더 많은 422건의 기사가 검색된다.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였던 김광두 국가미래연구…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올 3월 ‘로스쿨 교수를 위한 로스쿨’이란 책을 냈다. 이 책은 신랄하면서도 탄탄한 논리로 로스쿨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안을 발표했을 때 서울대 로스쿨 교수 59명 전원 명의의 반대…
4·13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별로 여론조사 결과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건수만 9일 현재 1400개를 넘는다. 253개 선거구를 기준으로 선거구당 5건이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생산된 것이다. 하지만 같은 선거구인데도 여당 …
“양김(兩金·YS DJ) 때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공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