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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민병선]책이 없는 세상

    [@뉴스룸/민병선]책이 없는 세상

    분서갱유(焚書坑儒)라도 다시 일어난 것일까. 세상의 모든 책이 사라진 듯 사람들이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21일로 시행 1년이 되는 도서정가제가 책 시장과 독서문화에 미친 영향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이다. 무분별한 가격 할인 경쟁으로 치달아온 책 시장을 정상화하고, 독서문화를 …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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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유근형]알맹이 없는 의료사고 개선책

    [@뉴스룸/유근형]알맹이 없는 의료사고 개선책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는 동창과 고교 졸업 후 처음으로 만났다. 술잔이 한두 순배 돌 때까지만 해도 반가운 대화가 오갔지만 이내 어두운 분위기가 됐다. 친구가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1월 의료소송을 당한 이야기를 꺼내면서다. 친구가 담당했던 환자는 컴…

    •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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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손영일]스스로를 못믿는 대한민국

    [@뉴스룸/손영일]스스로를 못믿는 대한민국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내릴 때부터 내심 불안했다. 울릉도에 가기 위해 올라탄 배는 거친 파도에 연신 좌우로 흔들렸다. 파도가 덜 치는 연안으로 우회하는 길을 택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결국 선장의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다. “승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포항으로 회항하겠습니다.”…

    •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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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장택동]차라리 합의하지 말라

    [@뉴스룸/장택동]차라리 합의하지 말라

    정치인들은 흔히 “정치는 협상” “정치는 타협의 예술”이라고 말한다. 정당과 정치인들은 권력을 향해 경쟁한다. 그러다보니 갈등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갈등만 반복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협상을 하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할 수밖에 없다. 국회에서 협상의 중심은 원내대표다. 대…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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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조영달]갈등과 소통

    [@뉴스룸/조영달]갈등과 소통

    3일 오전 6시 반. 기자의 휴대전화로 ‘강남구청 공보실’이라는 이름의 문자메시지가 왔다.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 부지 내 제2시민청 건립반대추진위원회의 요청으로 보도자료를 e메일로 보냈으니 확인해 달라’는 것이었다. A4 용지 3장 분량의 자료에는 “서울시가 SETEC 부…

    •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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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창덕]이재용과 최태원

    [@뉴스룸/김창덕]이재용과 최태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7)과 최태원 SK그룹 회장(55)은 오너 경영자 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인물들이다. 미디어에서 가장 빈번하게 거론될 뿐 아니라 재계 1, 3위 그룹을 이끄는 리더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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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장윤정]대우조선 혈세 책임은 누가

    [@뉴스룸/장윤정]대우조선 혈세 책임은 누가

    한 과수원이 기후변화 등 수확 여건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투자비만 잔뜩 들이고 수확량이 형편없어 한 해 농사를 망쳤다고 치자. 그래서 그 과수원이 약속한 예상수확량만 믿고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도 낭패를 보게 됐고 정부 지원금도 다 날아갈 상황이라면 어떨까. 열이면 열 한목소리로 해당…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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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염희진]드라마 한류의 새 모델

    [@뉴스룸/염희진]드라마 한류의 새 모델

    한류 드라마로 꼽히는 SBS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TV를 통해 한 번도 방영된 적이 없다. 중국 방송은 시간 이동 소재를 금지하는데 이 드라마는 200년 전 외계에서 지구로 떨어진 도민준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 대신 ‘별그대’는 중국 내 ‘유튜브’라 불리는 유쿠(*酷)에 전송권…

    •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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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한우신]일하는 기쁨, 쉬는 행복

    [@뉴스룸/한우신]일하는 기쁨, 쉬는 행복

    지난주 22, 2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5 리스타트 잡페어-다시 일하는 기쁨’ 행사는 현재 일하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행사였다. 행사장에는 중장년 구직자와 경력 단절 여성 그리고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랫동안 실직 상태가 이어지며 받은 스트레스 때문일…

    •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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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유성열]파견노동자의 편지

    [@뉴스룸/유성열]파견노동자의 편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나 같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 최근 파견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한 50대 노동자로부터 e메일 한 통을 받았다. 그는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4년으로 연장하자는 정부안을 보고 안도했지만 정부와 노동계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 탓에 목…

    •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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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승건]트럼프와 두 번째 이민

    [@뉴스룸/이승건]트럼프와 두 번째 이민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떠나겠다는 학생이 많습니다.” 미국 노스리지 캘리포니아주립대 체육학부 운동생리학과(Kinesiology) 정태유 교수의 말이다. 노스리지 체육학부는 정원이 2000명에 달한다. 체육 전공자만 따지면 미국 전체 대학 가운데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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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유영]부자가 부자다우려면

    [@뉴스룸/김유영]부자가 부자다우려면

    서울 시내에서 매일 저녁 클래식 연주회가 열리는 곳이 있다. 연주자는 무명의 젊은이부터 해외 거장까지 다양하다. 객석 390석의 절반이 차지 않아도 거르는 법이 없다. 하프와 첼로 클라리넷 바이올린 등의 선율이 연중으로 흐른다. 이곳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금호아트홀이다. 금…

    •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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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창원]‘고희 경찰’에 걸맞은 대우를

    [@뉴스룸/김창원]‘고희 경찰’에 걸맞은 대우를

    21일 대한민국 경찰이 70번째 생일을 맞았다. 1945년 창설 당시 3만 명이던 경찰 조직은 14만 명으로 커졌고 이에 걸맞게 내실을 다져왔다. 최근 한국을 찾은 중국 일본 필리핀 등 16개국 경찰 대표가 한국의 과학수사와 사이버수사 등 첨단 수사력에 감탄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사람…

    •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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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민동용]쿨하지 못해서 미안해

    [@뉴스룸/민동용]쿨하지 못해서 미안해

    이 정도면 ‘중증(重症)’이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을 두고 청와대 여당 야당이 벌이는 시대착오의 퍼레이드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왜 역사 교과서를 나라에서만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박 대통령 본인이 생각하기에 ‘올바른 역사관’…

    •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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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기용]끓는 물 속 개구리

    [@뉴스룸/김기용]끓는 물 속 개구리

    최근 대전에서 만난 기술개발 분야 대기업 임원인 A 씨는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요지인즉 “새로운 산업을 키워낼 수 있는 훌륭한 기술이 많이 있는데,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현상 유지를 바라며 안주하려는 집단에 휘둘려 산업으로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새로운 …

    •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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