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개봉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어르신들의 사랑과 죽음을 다룬 영화지만 노년층보다 젊은이들이 더 많이 보고 감동받은 것 같다. 젊은이들은 이 영화를 통해 노년에도 그렇게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
은행원으로 32년간 근무하다가 은퇴한 B 씨(68)는 요즘 세상으로부터 소외되...
얼마 전 연달아 만났던, 배우자 간병을 맡고 있는 70대 남자 어르신들의 인상을 한마디로 말하라 한다면 ‘순정남’이라고 하겠다.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이 그랬다. 순정 다 바치는 70대 남자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77세 P 씨였다. P 씨는 파킨슨병과 치매를 앓고 있고 의…
68세 K 씨 부부는 아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수입이 하나도 없는 K 씨는 생활비를 위해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달 나오는 180만 원가량을 생활비로 충당하고 있다. 그런데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이 왜 자신과 상의도 하지 않고 마음대로 집을…
A 씨(77)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5년째 돌보고 있다. 건강만은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체력이 모두 바닥난 느낌이다. 치매는 본인보다 간병인이 더 고생하는 질병이다. 몸보다 더 힘든 건 마음이다. 얼마 전에 집으로 찾아온 사회복지사는 A 씨의 우울증세가 심각한 것 …
50대 중반인 S 씨의 남편은 현재 별문제 없이 직장에 잘 다니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태도가 이상해졌다. 식구들 눈치를 보면서 자꾸 쭈뼛거리는 것이다. 밥 먹다가 음식을 흘리기라도 하면 남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고, 다른 식구들은 밥을 먹고 있는데도 자신의 빈 식기를 가져다가 설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