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나우누리가 1월 31일자로 문을 닫았습니다. PC통신은 검정이나 푸른색 화면에 문자정보를 교환하는 유선전화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1990년대 중반은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의 시대였지만 2000년대 초고속 인터넷이 깔리면서 사양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용자 부족으로 작별을 고…
1980, 90년대 ‘홍콩 할매 귀신’ 이야기가 유행했다.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가다 사고로 죽은 할머니가 귀신이 돼 초등학생만 골라 해친다는 내용이다. 이 괴담은 당시 빈번했던 비행기 사고와 유괴사건 등의 시대상이 반영됐다고 한다. 이 밖에 성형수술에 실패한 여자가 아이들을 해치고…
“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신형 휴대전화 단말기를 쓰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 “회의 중이에요. 전화 끊겠습니다.” 상대방은 이런 일은 익숙하다는 듯 굴하지 않고 계속 말을 이어 나간다. 마음이 약해 보인다 싶으면 다음에 또 전화가 온다. 모르는 번호가 전화기에 뜨면 둘 중 하…
곧 밸런타인데이가 옵니다. 초콜릿, 사탕 또는 다른 선물로 사랑을 표시하겠죠. 너무 오래 만나 이제는 ‘의무방어전’식으로 선물을 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젊고 좋을 적에 느꼈던 가슴 떨림일까요, 아니면 신산을 다 겪은 뒤 오는 잔잔함일까요. 이제는 볼 때마다 …
영화배우 겸 일본 그룹 ‘스마프(SMAP)’의 멤버인 구사나기 쓰요시(초난강·사진)가 27일 한국에 왔다.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에 출연하기 위해서다. 널리 알려진 대로 구사나기는 대표적인 친한파 일본 연예인.…
최근 ‘힐링’ 열풍의 선두에는 혜민 스님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으로 젊고 잘생기기까지 한 ‘엄친아’ 스님은 트위터 팔로어가 46만2000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SNS 스타다. 그가 트위터에 남긴 글을 모아 낸 에세이집은 지난해 140만 부가 넘게 팔렸다. 그는 어렵지 않은 일상의 …
효도란 것을 해 본 것이 언제였을까. 아니, 한 적은 있었던가. 늘 잘못하면서도 늘 죄송한 마음. 최근 인터넷, 페이스북에서는 ‘우리 아빠는 택시기사입니다’란 글이 널리 회자됐다. ‘택시법’ 논란이 일고 있는 요즘 한 택시 운전사의 딸이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글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
12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재검표 요구 촛불집회에서 ‘북한 글씨체’를 사용한 플래카드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SNS를 달구고 있다. 당시 집회를 생중계하던 한 인터넷 방송 화면을 일부 누리꾼이 캡처하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플래카드에는 ‘전자개표기 무효! 수(手…
‘패스트푸드(fast food)’란 단어 그대로 빨리 제조되는 음식을 말한다. 조리 과정과 서비스의 효율을 극대화한 패스트푸드는 바쁜 현대인에게 어필하며 산업으로 급성장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맥도널드는 효율성과 합리성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졌다. 미국의 사회학자 조…
최근 우리 사회에 ‘제목 입은 사람들(MIU·Men In Uniform)’을 존경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한 재미교포 청년의 경험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글은 지난해 여름 올려졌으나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 후배 소방관 두 명을 먼저 내보내고 …
우편으로 손편지를 주고받던 시절엔 ‘행운의 편지’가 유행했다. ‘이 편지는 OOOO년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돼…’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100통을 똑같이 베껴 적어서 100명에게 보내면 행운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행이 온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통신수단이 발달하면서 행운의 편지도 좀…
새해 첫 주말.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 계산대에서 카드를 긁던 소비자들은 이런 말을 듣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고객님, 이제 무이자 할부가 안 됩니다. 일시불로 해드릴까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 무이자 할부야말로 신용카드의 ‘꽃’이 아닌가. 장당 10만 원이 넘는 공연을 갈 …
요즘 SNS를 달군 가장 뜨거운 이슈는 가수 ‘비’, 정지훈 상병의 과도한 휴가 문제였다. 이슈에 대해 보통 찬반이 갈리지만 이번 사안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이 ‘분노’였다. 특히 평범한 군 생활을 한 예비역들의 분노는 말 그대로 하늘을 찔렀다. “당직 서고 다음 날 아침에…
최근 페이스북,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는 ‘공부가 너무 하고 싶었던 소년’이란 제목의 그림 파일(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30일 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신바람 전도사’ 황수관 연세대 외래교수(67). 그의 부고를 전한 뉴스 대부분이 생전 약력과 의…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인터넷 유머 사이트(9gag.com)에 한 누리꾼이 올린 ‘지구가 멸망하기 2초 전’이란 사진이 화제가 됐다. 지구로 떨어지는 불붙은 거대한 운석을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찍고 있는 사람들 모습이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 나도 지구 종말의 순간에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