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남녀 2531명을 대상으로 ‘남녀의 거짓말’이라는 주제의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남성이 자주 하는 거짓말 1위는 “응, 그거 해봤어”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미안, 휴대전화가 안 터졌어” “지금 가고 있는 중이야” “다른 여자를 쳐다보지 않았…
여성 팀장이 임원으로 승진한 남자 상사의 사무실에 들렀다가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 “당신 팀의 분위기가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있어. 신경을 써야겠어.” 남성이라면 “이 양반이 승진을 하더니 군기부터 잡는구나”하고 넘겨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여성 팀장은 그날 밤을 뜬눈으로 새웠다…
남성에게 자존심은 방패다. 남자의 자존심은 자기 영역(가치관이나 가족)을 지키려는 감정이다. 누군가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려 할 경우 강하게 반발한다. 남자는 독립을 위해 자존심을 발동한다. 여성에게 자존심은 방패이면서 칼이다. 여성은 독립이 아닌 관계를 위해 자존심을 이용한다. 수…
여성의 미모는 오래전부터 남성의 선택을 받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해왔다. 힘을 가진 남성일수록 더 많은 여성을 거느릴 수 있었으며 미모를 갖춘 여성이 부와 권력에 다가가는 데 유리했다. 여성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남들에게서 받는 시선을 통해 확인한다. 시선을 독차지하는 데는 하이힐만…
국내 TV 프로그램에서 이뤄진 실험. 매장을 구경하던 커플 중 여성이 값비싼 도자기를 만져보다가 깨뜨리는 사고를 낸다. 실험은 남자 친구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었다. 한 남성은 매장 직원에게 보험 가입 여부부터 문의했으며 다른 남성은 “내가 깼다”며 연인을 보호하고 나섰다. 여자 친구에…
남자 상사에게 인정받는 여자 후배란 ‘되바라지지 않으면서 좋은 결과를 내는 사람’이다. 남자들은 똑소리 나기보다는 망설이며 말하는 스타일의 여자 후배를 좋아한다. 그녀의 몸짓에서 ‘당신의 권위에 도전할 의사는 없지만 제 의견은 이래요’란 의지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남…
어느 자리에서나 여성들의 ‘공적(公敵) 1호’는 정해져 있다. 남성들에게 잘 보이려고 혼자만 튀는 여자다. 이런 여자를 만나면, 모든 여성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연대의 위력을 과시한다. 연대의 위력은 소문으로 금방 나타난다. ‘그 여우’는 소문으로 둘둘 말려 고립무원의 신세가 된…
내숭이란 ‘겉으로는 순해 보이나 속으로는 엉큼하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남성이 여자의 내숭을 애교로 여기는 반면 여성들은 다른 여자의 내숭에 매우 민감하다. 때로는 민감함을 넘어 격하게 반응…
기혼 여성 대상 조사에서 언제나 스트레스 주범 1위를 차지하는 것이 ‘가사노동’이다. 가사노동은 대부분의 남편에겐 ‘그깟 일’쯤으로 인식된다. 산업사회 이전에는 달랐다. 집안일에서 남편과 아내의 구분이 없었다. 남편을 뜻하는 영어 단어 ‘husband’에서 ‘hus’는 ‘house…
점심시간, 30대 초반 여성들이 뷔페식당에 모였다. 마지막으로 나타난 친구에게 누군가 던진 말이 떠들썩했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오랜만이야. 그런데 살쪘네? 무슨 일 있었어?” ‘살’을 ‘무슨 일’로 연결시키는 사고방식은 남성들에게는 낯설다. 여성들에게 ‘살’은 가장 …
네일숍이 성업 중이다. 네일숍에선 손톱을 다듬고 다양한 색상의 매니큐어로 ‘나만의 손톱’을 만들어준다. 매니큐어(manicure)는 ‘손’을 뜻하는 라틴어 마누스(manus)와 ‘관리’를 의미하는 큐어(cure)를 합친 말. 기원전 3000년 전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고대 중…
‘해가 지지 않는 영국’을 만들었다는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투쟁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천일의 앤’의 주인공 앤 불린에게서 태어나 반란죄 누명을 쓰고 죽음 문턱까지 다녀왔으며, 즉위 후에는 온갖 도발과 위기, 전쟁을 겪어야 했다. 사냥을 좋아했고 때로는 남자들과 경쟁하며 호탕하게…
남성들은 데이트에서 여성이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다가 권하는 메뉴마다 못마땅해할 때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조사에 응한 남성의 40.2%가 여성의 이런 행동을 불가사의 1위로 꼽은 것이다. 실제로 많은 여성이 남자 앞에서 ‘아무거나’라는 메뉴를 즐겨 선택한…
적잖은 남성이 ‘최신 버전의 압박’ 때문에 쇼핑을 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애용하던 노트북 컴퓨터 또는 휴대전화를 늘씬한 최신 모델과 비교하니 정나미가 떨어진 것이다. 재빠른 계산도 충동 쇼핑에 한몫을 한다. 어차피 구형이 될 물건을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처분하고, 따끈따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