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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2030세상/배윤슬]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2030세상/배윤슬]

    우리는 대부분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 한다. 돈이 많거나 돈 버는 일에서 자유로워지면 원하는 일만 하거나 자기 계발, 취미 생활을 하며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복권에 당첨되거나 갑자기 어떤 행운이 찾아와 평생 돈을 벌지 않아도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모습을…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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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마시던 남자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30세상/박찬용]

    잘 마시던 남자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30세상/박찬용]

    분기당 한 번쯤 보는 젊은 남자 친구들이 있다. 한 명은 30대 초반, 한 명은 20대 후반. 만나면 즐거우니 이들을 보면 늘 오래 많이 마셨다. 지난주엔 달랐다. 술을 좋아하던 30대 초반 친구가 앉자마자 건강 때문에 당분간 술을 못 마신다고 했다. 술 없는 그날 저녁은 다른 날과 …

    •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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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알못’의 ‘한 주 한 송이’ 프로젝트[2030세상/김지영]

    ‘꽃알못’의 ‘한 주 한 송이’ 프로젝트[2030세상/김지영]

    ‘프로젝트’라는 말을 좋아한다. 시작점을 정의하고 주기를 부여해, 다짐을 공고히 하기 때문이다.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있다. 이름하여, ‘한 주 한 송이’.몇 번의 일터를 거치는 동안, 나의 책상은 대체로 깨끗했다. 짐의 양으로만 보면 어제 입사했거나 내일 퇴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

    •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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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뜨겁지는 않지만 식지 않는 열정도 있다[2030세상/배윤슬]

    아주 뜨겁지는 않지만 식지 않는 열정도 있다[2030세상/배윤슬]

    기술은 한번 배우면 평생 먹고살 수 있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한번 배우면 끝이 아니고 배운 기술을 끝없이 발전시켜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도배 역시 기술자가 된 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연마해야 한다. 일반 가정집과 상가, 신축과 구축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도배 기술이 …

    •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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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의 날 맞는 장병들에게 하고 싶은 말[2030세상/박찬용]

    국군의 날 맞는 장병들에게 하고 싶은 말[2030세상/박찬용]

    O는 내 고정관념 속 전형적인 ‘크리에이티브직군 미국 백인’이었다. 우리는 시계 회사가 주최한 요트대회 참관 출장에서 만났다. 그는 파트타임으로 시계 원고를 써서 돈을 벌고, 자신의 주 직업은 음악인이라고 했다. 미 동부에서 나고 자라 보스턴에서 음대를 나온 뒤 재즈 음악을 하기 위해…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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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아침 교실에서 매일 공부하는 과목들[2030세상/김지영]

    나만의 아침 교실에서 매일 공부하는 과목들[2030세상/김지영]

    학교를, 정확하게는 ‘교실’을 좋아한다. 교실 공간 특유의 정감 어린 분위기가 아련하게 애틋하다. 매년 각종 자격시험을 빌미로 내 것도 아니었던 교실을 찾으며 때아닌 위로를 받곤 한다. 그 교실 안에서도 나를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시간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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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리모델링, 고칠 것과 놔둘 것의 조화[2030세상/배윤슬]

    삶의 리모델링, 고칠 것과 놔둘 것의 조화[2030세상/배윤슬]

    신축 아파트는 소비자들의 선호나 삶의 방식 변화에 따라 구조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많은 가구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짓기 위해 아무래도 비슷한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 도배에 사용하는 벽지 역시 건설사에서 가장 무난하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무채색의 벽지를 선택하기 때문에 모든 집이…

    •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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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영어 이름 표기, 헷갈리지 않게 바꿔보자[2030세상/박찬용]

    한국의 영어 이름 표기, 헷갈리지 않게 바꿔보자[2030세상/박찬용]

    개인 의견이지만 나는 지난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의 영어 이름이 잘못 불린 걸 이해한다. 비한국인에게 한국의 영어 이름은 정말 헷갈린다. 대한민국의 영어 이름은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 북한은 ‘데모크라틱 피플스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다. 둘 다 ‘리퍼블릭’(공화국)이 들어가니…

    •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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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랑한 60대 상상하며 설레기[2030세상/김지영]

    명랑한 60대 상상하며 설레기[2030세상/김지영]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이 생겼다.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배우 최화정은 63세에 유튜브에 도전해 석 달 만에 구독자 수 60만을 달성했다. 그의 채널을 보고 있으면 전에 없던 힐링을 느낀다. 통상의 비우고 거리 두는 종류의 위안이 아니라 채우고 다가서고 싶은 에너지랄까. 우선 …

    •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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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생활 6년 넘어서야 첫 한국 친구 생긴 세르게이[2030세상/배윤슬]

    한국 생활 6년 넘어서야 첫 한국 친구 생긴 세르게이[2030세상/배윤슬]

    건설 현장에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다. 우리와 외모가 비슷한 재중 동포들과 중국인이 가장 많고, 동남아시아 사람들도 많은 편이며 이국적인 외모의 중동에서 온 노동자들도 가끔은 만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현장에 출근해 다 같이 모여 체조를 하던 중 금발머리가 눈에 띄었…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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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다면 ‘클린 겨드랑이’[2030세상/박찬용]

    젊다면 ‘클린 겨드랑이’[2030세상/박찬용]

    매년 여름 물을 뿌리며 노는 음악 축제 ‘워터밤’이 화제다. 선정성이나 과도한 물 사용 등의 논란은 여기서 할 이야기가 아니고, 올해 유독 눈에 띄던 경향이 있었다. 워터밤을 찾은 남자 아이돌 가수가 많아졌다. 이들은 모두 상반신을 탈의하고 무대에 서서 고대 그리스 조각처럼 아름다운 …

    •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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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난히 파란 여름날의 반찬 배달 봉사[2030세상/김지영]

    유난히 파란 여름날의 반찬 배달 봉사[2030세상/김지영]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독거 어르신 밑반찬 배달 및 말벗 봉사.’ 신청을 하긴 했는데 막상 가려니 때아닌 긴장감이 밀려왔다. 일찌감치 지정된 장소에 도착해 근처 카페에 머물렀다. “옆에 차 대도 되나요?” 한 여자가 문 사이로 …

    •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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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 안 개구리, 우물을 넓힐 시간[2030세상/배윤슬]

    우물 안 개구리, 우물을 넓힐 시간[2030세상/배윤슬]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요? 도배사 말고 또 다른 직업도 생각해본 적 있나요?” 최근 들어 수도 없이 받는 질문이다. 도배를 한 지 6년 차, 앞으로 그 기술을 활용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사회복지사에서 도배사가 되었듯이 전혀 다른 직업에 또다시 도전할지 궁금해하곤 한다. 사…

    •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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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 명패에 남기는 말… ‘두 줄 헌사’의 긴 여운[2030세상/박찬용]

    고인 명패에 남기는 말… ‘두 줄 헌사’의 긴 여운[2030세상/박찬용]

    “남기실 말이 있습니까?” 부산 기장군 정관읍 부산추모공원 명패 접수처 건너편 중년 여성이 상냥하게 물었다. 6월 21일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부산에서 장례를 치르고 화장을 마치고 봉안함에 고인을 모신 뒤 최종 절차가 봉안당에 붙여둘 명패 접수였다. 고인의 성함과 생년월일과 사망…

    •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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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의 배낭을 싼다, 최대의 자유를 담아[2030세상/김지영]

    최소의 배낭을 싼다, 최대의 자유를 담아[2030세상/김지영]

    남편과 해마다 한 번은 스쿠터 여행을 간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스쿠터 한 대를 며칠간 빌려 남편이 운전하고 나는 뒤에 타는 것이 고작이다. 차 대비 불편한 점이 많지만 해를 두고 잊지 않고 찾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차를 타고 보는 풍경이 3인칭 관찰자 시점쯤 된다면 스쿠터는 …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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