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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이어진]5월 행사의 막후 주역, 전국 총무님들께

    [2030 세상/이어진]5월 행사의 막후 주역, 전국 총무님들께

    때는 2030년 5월, 한 방송사의 주말 저녁 예능프로그램에 특집 ‘전국 총무 모임’ 편이 방영됐다. 전국의 각종 모임 전·현직 총무님들과 함께한 특집은, 방송사 자체 집계 시청률 20%를 달성하며 이 시대 총무들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여줬다. 방송이 시작되자 특…

    • 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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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세상/우지희]입사 동기, 동료와 친구 사이

    [2030세상/우지희]입사 동기, 동료와 친구 사이

    어느 봄날이었다. 입사 동기 중 한 명이 퇴사를 하게 돼 송별회를 하러 다같이 모인 자리였다. 남편의 해외지사 발령 때문에 회사를 떠나게 된 그녀를 아쉬워하던 그 밤에, 나는 구석에 앉아 잠시 술잔을 내려놓고 오랜만에 모인 동기들의 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제 한동안 보기 힘들게…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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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세상/제충만]수족관 밖은 위험해

    [2030세상/제충만]수족관 밖은 위험해

    얼마 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어린 조카들은 일본 최대 규모의 수족관에 들른다는 이야기에 “삼촌, 우리 고래상어 보러 간대요”라며 자랑이다. 삼촌도 같이 가는 거라고 말했지만 이미 자기들끼리 상어지식 자랑에 빠져 들은 척도 안 한다. 수족관에 도착하니 8m가 넘는다는 고…

    •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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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손수지]‘집 걱정’ 없이 살고 싶다

    [2030 세상/손수지]‘집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작년 연말, 오랫동안 살았던 자취방을 떠나 남편과 신접살림을 차렸다. 큰 평수는 아니었지만 15년 만에 원룸이 아닌 방, 주방, 거실이 분리된 공간에 살게 되어 신이 났다. 광역시지만 서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낮은 전세 금액 덕분에 누릴 수 있는 호사였다.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도 …

    •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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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이어진]남극 코리안루트 개척과 나의 선택

    [2030 세상/이어진]남극 코리안루트 개척과 나의 선택

    인생은 하나의 큰 은유다. 시간을 가로질러 박힌 점들은 어느새 서로 연결되어 기다란 이야기가 담긴 선이 된다. 무심히 놓인 선 끝에 봄꽃이 조용히 꽃망울을 머금었다. 척박한 땅에 처음 던져진 씨앗이 뿌리내린 아름다운 결과물이다. 많은 이들이 탐험을 한다. 몇몇 위대한 탐험 이야기…

    •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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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우지희]뜻밖의 전화에 감동이 뭉클

    [2030 세상/우지희]뜻밖의 전화에 감동이 뭉클

    나는 지금 회사에서 영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유아나 초등학생용 이야기책부터 수능 대비 수험서까지 영어 교재를 만드는 게 주된 일이다. 교재에 관한 독자들의 전화 문의에 응대하기도 해야 한다. 오탈자나 교재 오류에 대한 건의를 받는 것인데, 그저 전화 몇 통을 받는 일이라고 …

    •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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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아이의 고통을 외면하는 어른들

    [2030 세상]아이의 고통을 외면하는 어른들

    얼마 전 동료가 한 학부모에게서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우리 단체가 요즘 진행하는 국회의원 선거 캠페인에 참여한 아이의 아빠였는데 “아무래도 내 딸이 의욕이 너무 넘친다”는 거였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아이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직접 정당 대표들에게 물어보는 기회가 있다. 이 …

    •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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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내 아이가 살게 될 세상

    [2030 세상]내 아이가 살게 될 세상

    연초에 배 속에 새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주변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는 부부가 워낙 많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기다림 없이 아이가 찾아왔다. 입덧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고생하고 있지만, 하루하루 자라는 태아를 보며 생명의 신비를 느끼고 있다. …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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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100만년을 담은 소주, 맛보셨나요?

    [2030 세상]100만년을 담은 소주, 맛보셨나요?

    “이 대원, 통신실에 혹시 우산 있나 좀 봐줘.” “예? 우산요?” 여기는 남극인걸요. 그런데 우산이라니? 세종기지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침, 바로 눈앞에 보고도 믿지 못할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맙소사. 남극에, 비가 오다니.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쾅 얻어맞은 것 같…

    •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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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성실이 만능열쇠가 아닐지라도

    [2030 세상]성실이 만능열쇠가 아닐지라도

    때때로 삶은 마일리지 같은 것이다. 중국집에서 10번을 시켜 먹으면 11번째는 공짜로 탕수육을 주듯, 사는 것도 그럴 때가 많다. 평소에 잘 모아 놓으면 그게 한 번에 돌아온다. 고교 시절 선생님을 붙잡고 몇 번이고 물어 겨우 풀어냈던 수학 문제가 쌓여 결국 괜찮은 점수를 만들었고, …

    •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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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슬픈 배달의 역사

    [2030 세상]슬픈 배달의 역사

    어린 시절 우리 집 자가용은 시티100 오토바이였다. 아버지는 매일 이 오토바이에 의지해 새벽을 뚫고 출근을 하셨다. 이따금 아버지 등에 매달려 오토바이를 탔는데, 참 크고 따뜻했다.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아버지는 한사코 나를 오토바이에 태우지 않으려고 하셨다. 위험하다는 이…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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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도움 줘야 할 땐 무관심을 꺼버려요

    [2030 세상]도움 줘야 할 땐 무관심을 꺼버려요

    어린 시절 사진과 물건을 정리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받은 생활통지표를 찾았다. 한 글자 한 글자마다 선생님의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통지표를 읽으니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자라면서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본래 가진 성격 중 변하지 않은 것도 많았다. 요즘도 적극적…

    •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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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남극에서 느낀 ‘디자이너’ 세종

    [2030 세상]남극에서 느낀 ‘디자이너’ 세종

    으, 춥다. 북극진동 때문이란다. 퇴근길 버스를 기다리며 꽁꽁 언 손이 스마트폰 한글 자판을 더듬는다. “형, 연락받았죠? 이달 중순에 행사한다는데, 가세요?” “응, 가야지.” 우리나라 남극조약 가입 30주년을 맞아, 그간 극지 활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초대되어 모인단다. 아마 이들…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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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하이힐에서 내려와 걷는 즐거움

    [2030 세상]하이힐에서 내려와 걷는 즐거움

    이른바 결심산업의 계절이다. 매년 반복되는 새해 목표들 덕분에 헬스장, 어학원, 다이어리, 금연초 같은 사업들이 반짝 흥하는 때다. 나 역시 매년 그런 업종에 돈을 지불해 박약한 의지를 다잡았으나, 올해는 그 대신 회사에서 주최하는 ‘100일 걷기’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했다. 100…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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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상]태어나면서부터 폭력없는 세대를 향해

    [2030 세상]태어나면서부터 폭력없는 세대를 향해

    내 친구의 초등학교 때 별명은 ‘육이오’였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로 이끈 전쟁을 임진왜란이 아닌 6·25로 적었다가 선생님께 뺨을 한 대 맞고 수업 때마다 ‘육이오’로 불려야 했다.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선생님을 아이들은 ‘공포의 빨간 바지’라고 불렀다. ‘빨간 바지’…

    •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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