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남자들한테만 일을 해야 한다고 그러십니까? 요즘 점심 때 시내 음식점에 한번 가 보세요. 맛있는 것은 부인들끼리 모여 앉아 다 먹고 있지요. 그런데 왜 남자들에게만….” 얼마 전 노후 설계 관련 강의장에서 한 남성 참가자에게서 들은 말이다. 지금 같은 인생 100세…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최근 들어 자주 듣는 말이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예금과 같이 금융회사가 원리금을 책임져 주는 저축 상품만으로는 자산을 불려 나가기가 어렵다, 주식이나 펀드처럼 가격 변동 리스크가 따르더라도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상품을 활용하지 않으면…
초등학교 4학년 담임인 어느 교사로부터 깜짝 놀랄 말을 들은 일이 있다. 4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장래 희망’을 조사했더니 60%가 ‘공무원’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러다가는 5000만 국민 모두가 공무원을 희망하는 세상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한다. 4학년 어…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의 주거 문제가 매우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수명이 짧고 노후에도 자녀들과 같이 살던 시절에는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대부분 살던 집에서 계속 살다가 세상을 떠나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명이 길어지고 핵가족화가 보편화되면서 사정은 달…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대학 졸업자의 절반 가까이가 졸업한 해에 취업을 못하는 실정이다. 취업을 한다 해도 파트타임이나 파견사원과 같이 장래가 불투명한 비정규직이 30%를 넘는다. 정규직은 안전한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40대 중반이면 언제 명예퇴직을 하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근무 환…
10월 초 일본 출장길에 일본 젊은 세대들의 취업 현황을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 일본의 가족사회학자 야마다 마사히로 교수가 쓴 ‘왜 일본은 젊은 세대에게 냉혹한가’라는 책을 읽은 일이 있는데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하기에 이런 제목의 책이 나왔는지를 확인해 보고 싶어서였다. …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절대로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말라. 물려주면 그 다음에는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요즘 고령세대 자산가들 사이에 이런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본인들의 노후자금도 걱정이지만 돈이라도 들고 있어야 자녀들이 자주 찾아와서 노년이 외롭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
최근 들어 ‘창직’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기존에 없던 직업이나 직종을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재설계해 새로운 개념의 직업, 직종으로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 쓰이는 것 같다. ‘창직전문가’라는 명함을 갖고 일하는 분들도 자주 본다. 창직연구소, 창직교육원, 창직협회, 창직전문가 과정…
“요즘 금리 수입으로 생활을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 상품은 100% 위험이 없으면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는데 실제로 그런 건지 한번 봐주실래요?” 얼마 전 70대 중반의 지인으로부터 상담 의뢰를 받은 내용이다.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 어떻게 100% 리스크 부담 없이…
“저는 금년 나이 62세입니다. 기업과 용역계약을 맺고 오늘처럼 운전을 해서 월 150만 원 정도를 법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을 월 50만 원 정도 받습니다. 아내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약간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빚도 없고 부부 모두 건강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데는 큰 문제가 …
“아니 돈 버는 방법이 아니고 웬 절약에 관한 책들이지?” 십몇 년 전 일본 출장길에 들렀던 도쿄의 서점에서 절약에 관한 책들이 놓여 있는 걸 보고 들었던 생각이다. 그런데 이게 일본만의 현상이 아니다. 십몇 년 지난 지금 국내 서점에서도 ‘여자의 습관’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
“이번에 국제협력단(KOICA)에서 실시하는 해외 중장기자문단에 선발돼 미얀마협동대로 가게 됐습니다.” 대우증권 시절 국제업무 분야에서 같이 일했던 구자삼 교수가 전화로 알려온 소식이다. 1980년대 후반 내가 대우증권 동경사무소장을 맡고 있을 때 구 교수는 런던사무소장으로 있었다…
“어, 노후설계 강사님 아니세요? 작년 봄 천안에서 퇴직 예정자 연수 때 강의를 들은 사람입니다. 지금은 이 건물에서 경비 일을 하고 있지요.” “그러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그럼 퇴직하시고 바로 이 일을 시작하신 거예요?” “봄에 퇴직하고 두어 달 쉬다가 이 일을 시작했어요…
10여 년 전 ‘100세 시대의 노후설계’ 관련 교육활동을 시작했던 초기에는 대부분의 수강생이 50, 60대로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퇴직을 한 분들이었다. 노후설계 교육이라면 당연히 이런 분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 40대, 교육비 줄이고 운동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