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남동생이 재작년에 결혼했다. 그 올케가 한국 병원에서 출산을 하겠다고 한국에 왔다.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가 같이 오신 게 아니라서 내가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 했다. 그런데 나도 아이를 낳은 지 20년이 되어가는 데다가 한국에서 생활한…
한국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지 12년째다.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태어났지만 이제는 두 번째 고향이 되어버린 한국에 더 익숙해진 스스로에게 놀랄 때가 있다. 생활방식도 바뀌었지만, 즐겨 먹는 음식도 많이 달라졌다. 한국에 와서 왜 먹나 제일 의아했던 음식은 누룽지와 청국장찌개였다.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