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갈말읍의 한 초등학교 벚나무에 둥지를 튼 까막딱따구리 암컷이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까막딱따구리는 온몸이 흑색으로 천연기념물 제242호다. 강원도, 경기도에서만 소수가 서식할 뿐 남부지방에는 거의 없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경기 관악산 기슭의 둥지에서 어미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오른쪽)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주고 있다. 그런데 새끼는 자기보다 몸집이 4, 5배나 큰 뻐꾸기. 어미 뻐꾸기가 알을 다른 새 둥지에 낳다 보니 생긴 일이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천연기념물 제324-6호인 소쩍새 어미가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참나무 고목에 둥지를 틀고 새끼 5마리를 키우느라 밤이 새도록 분주하게 먹이 사냥을 합니다. sannae@donga.com
경기 하남시 나무고아원에 둥지를 튼 꾀꼬리 부부가 알에서 갓 깨어난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느라 분주합니다. 어미가 부리로 먹이를 물어오자 새끼들이 서로 달라고 야단입니다. 야무지게 먹이를 받아먹고 곧 둥지 밖 세상으로 힘찬 날갯짓을 하겠죠. sannae@donga.com
동물들의 몸짓, 날갯짓은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본보 사진부 박영대 기자가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동물을 촬영했습니다. 이 사진은 태국 시밀란 군도의 바다에서 찍은 고래상어입니다. 고래상어는 멸종위기에 놓인 바닷물고기로, 다이버들이 평생 한 번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