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A1면 사진보도처럼 3·1절과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집회 일각에선 “탄핵 기각 불복” “빨갱이 척결” 등 극단적인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시민 다수는 차분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우리 국민에 대한 믿음이 …
2월 27일자 A14면 ‘65세 이상 환자 동네의원 진료비 부담 줄인다’ 기사를 읽었다. 올 하반기부터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노인 정액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노인 정액제란 65세 이상 환자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를 보고 발생한 총진료비가 1만5000원 …
2월 27일자 A16면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 줄이자―지난해 교통사고로 4292명 숨져…’ 기사를 보니 오래전 교통사고의 악몽이 떠올랐다. 지난해 교통사고의 경우, 한 건의 사고에서 많은 사람이 숨지는 대형차 사고가 많았다는 것은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새삼 방증한다. 화물차 …
21일자 A12면 ‘상사 지시 녹음’ 기사를 읽었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오래전 동호회 리더로 활동할 때 매사에 불만인 회원이 있었다. 오래 참았지만, 술자리 끝에 여러 얘기를 하면서 정 싫으면 나오지 말라는 얘기도 했다. 내 잘못이 있으면 사과…
초중고교 ‘논쟁수업’ 20일자 A14면 기사가 흥미로웠다. 논쟁수업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이슈를 주제로 토론하는 수업 방식이라고 한다. 새 학기부터 서울 초중고교에서 논쟁수업을 할 예정인데,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관점의 차이가 있어 논쟁이 있는 것 같다. 논쟁 주제…
13일자 A13면, 14일자 A14면 ‘70세 노인시대를 묻다’ 기사는 고령화 시대의 노인 문제를 제대로 짚은 기획이었다. 이번 기획은 △노인의 나이를 보는 시각의 변화 △노인 연령 기준 상향과 정년 연장 △현장에서 만난 노인들의 목소리 등을 여론조사와 함께 심층 분석하면서 ‘법적…
14일자 A1면 ‘북, 탐지 어려운 ICBM 한발 더 갔다’는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 발사 소식, 또 15일과 16일 A1면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독침 피살’ 관련 보도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드는 소식들이다. 북한이 저 같은 비이성적 행위를 서슴지 않…
15일자 A12면 ‘9급 공무원이 청년들의 꿈인 나라’를 읽었다. 올해 9급 공무원 공채 시험 지원자가 지난해 22만1853명보다 6500여 명이 많은 22만8368명으로 역대 최다라고 한다. 2012년 15만7159명에 비교하면 7만 명 넘게 늘었다. 1997년 외환위기로 많은 …
오래전 사업소장으로 승진해 관리자 교육을 받을 때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타인과의 대화에 있어 정치와 종교, 지역에 관한 건 삼가세요”라고 강사가 말했다. 여기에 성희롱도 추가돼야 할 것 같다. 7일자 A12면 ‘서종대 한국감정원장, 여직원 성희롱’ 기사를 보면서 든…
4일, 봄을 알리는 입춘 절기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내 키즈카페에서 일어난 화재로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40여 명의 사상자가 난 것이다. 봄철은 건조하고 바람이 잦아 화재에 취약한 계절이다. 7일자 A13면 ‘놀이기구에 막힌 연기 흡입구… …
6일자 A18면, ‘도심 빌라촌 파고드는 불법 민박’ 기사를 읽었다. 미등록, 한국인 투숙, 집주인 미거주, 소방시설 미비 등의 불법을 지적한 기사였다. 오피스텔 숙박도 불법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도시 민박업을 하는 호스트 중 85%가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행법이…
2일자 A1면에 ‘반도 못 뛰고…’라는 제목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소식이 보도됐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사건도 국민에게 큰 충격과 실망이었는데, 대선 출마를 밝힌 지 20일 만에 일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의 무책임한 정치적 행보가…
1일자 A1면 ‘트럼프, 반이민 장벽…’ 기사를 보고 미국 이민 정책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여겨진다. 트럼프 행정부가 특정한 지역이나 종교의 유입을 막는 데서 더 나아가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전문직 외국인 인재를 취업비자제도 개혁으로 옥죄면서, 한국인 미국 유학생들의 불안감도 …
1월 24일자 A1면 ‘슬픈 청춘 우리는 호모인턴스’ 기사를 읽고 가슴이 답답했다. 기사는 대학생 생활자금 신용불량자 수가 4년 새 2배로 늘었고, 각종 스펙을 쌓고도 정규직 채용이 안 돼 인턴만 반복하는 세대인 ‘호모인턴스’가 출현한 현실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청년실업은 한국 사…
공원에서 두 아이 손을 잡고 걷는 젊은 어머니가 눈에 콕 들어왔다. 그도 그럴 것이 이순이 코앞이지만 여태 손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필자의 부모였다면 진작 손자와 손녀를 여럿 보고도 남았을 터였다. 따라서 24일자 A1면 ‘다시 애낳는 중국, 베이비붐 시작됐다’ 기사에서 눈을 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