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자 A12면 ‘전 대통령처럼 찬밥 된 대통령 도서관’ 기사를 읽었다. 미국은 전직 대통령 도서관 43곳이 지역 명소가 되어 제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데 우리는 공사 중단에, 책도 열람실도 없어 이용이 저조하다니 안타깝다.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10일자 A1면 ‘인구절벽 1부 사라지는 학교들’을 관심 있게 읽었다. 인구가 줄어 수많은 시골학교가 문을 닫고, 노인보호시설로 전환되는 현실이 씁쓸했다. 요양원으로 변신한 폐교를 통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구절벽이 실감났다. 폐교 위기에서 학교를 살리려고 정부…
17일자 A5면 ‘대선 다가오자 文-安 안보 우클릭, 사드 반대 입장 바꿔’ 기사와 ‘(문재인의) 군복무 1년까지 단축 가능, 부동산 보유세 올려야’ ‘(반기문의) 정상외교를 통해 (선박) 수주량을 확대하겠다’는 기사를 보며 벌써부터 대권을 노리는 각 당의 잠룡들이 정책을 남발하고 있…
18일자 A1면 ‘현대차, 미국에 31억 달러 투자’ 기사를 보면서 미국의 자국 보호무역주의를 우리나라도 비켜갈 수 없는 상황이 온 것을 느꼈다. 현대자동차의 결정은 국내 자동차산업에도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기사에서도 분석했듯 만약 현대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생산량을 늘려 국내…
12일자 A1·3면 ‘일자리 대통령감 안 보인다’ 기사는 다른 언론 매체에서 다루지 않은 좋은 지적이었다.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목청을 높이지만, 정작 중요한 실업구제 문제와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취업 문제는 …
10일자 A5면 ‘“블랙리스트 있나” 18번 물은 이용주’를 보면서 왜 우리나라 상층부는 하나같이 거짓말 일색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도 다 보고 있는 국정감사에서 이화여대의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은 하나같이 입을 맞춘 듯 거짓말 일색이었다. 최…
9일자 A14면 ‘불안한 청춘… 강박장애 25%가 20대’ 기사에 따르면, 선진국병으로 통하는 국내 강박장애 환자가 10년 사이 60%나 증가했고 특히 20대가 가장 많았다. 20대 환자가 6110명(2015년 기준)으로 전체 환자의 약 25%라는 지적에 가슴이 뜨끔해진다. 웬만한 …
2일자 A18면 ‘中, 사드보복…한국 배터리 단 전기차 보조금 제외’ 기사와 4일자 A10면 ‘中 사드보복 노골화…동남아행 전세기는 허용’이라는 보도가 눈길을 잡는다. 누가 봐도 이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라고 볼 수 …
4일자 A12면 ‘AI 도살처분 3000만 마리 넘어’를 읽고 기가 막혔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이렇게 확산되도록 정부는 방역활동을 제대로 했는지 묻고 싶다. 며칠 전에는 경기 포천에서 고양이 2마리가 AI에 감염되어 우리를 놀라게 했다. 고양이 감염으로 반려동물이나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
4일자 A14면 ‘찜질방까지 진출한 주사 아줌마’ 기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을 통해 비(非)의료인인 ‘주사 아줌마’에게 주사나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러한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몰래 받았다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주로 이런 불법 주사…
2일자 A18면 ‘6·25 때 쓰다 개량한 백령도 해안포 연내 신형 유도로켓으로 전량 교체’ 기사를 읽고 한숨이 나왔다. 현대전은 화력 대결이다. 그런데 6·25 때 쓰던 무기를 개량했다지만, 반세기가 더 지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수동이므로 기동력도 떨어지고…
28일자 A12면 ‘교육부, 국정교과서 결국 양다리 걸치기… 학생들만 혼란’을 읽었다. 교육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 시행을 1년 유예한다는 것이다. 보도대로 교육부가 2018년부터 적용키로 한 국·검정 혼용 체제는 처음 가 보는 길이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국정 역사 교과서 시행 여부…
28일자 A2면 ‘과거사 사죄 회피하는 아베’는 일본과 중국의 외교 정치 상황을 알려 주는 매우 유익한 기사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정치, 경제 그리고 특히나 외교 문제가 심각한 만큼 주변 국가들의 동태에 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일본은 아베 신…
대통령 탄핵 이후 동아일보의 검찰 수사 속보와 지속적인 감시가 더욱 빛난다. 20일자 A1면에 실린 눈을 치켜뜬 최순실 씨의 얼굴 사진, “혐의 인정 못한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는 기사는 울화통이 치밀게 했다. 27일자 A1면에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서울구치소 현장 신문 결…
계란을 사려고 동네 마트에 갔다. 하지만 예상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동이 나서 단 한 판조차 살 수 없었다. 21일자 A14면 ‘대형마트에 ‘30개짜리 계란 한판’ 자취 감춰’에 나온 대로 계란 품귀 현상이었다. 전국의 학교 급식에도 막대한 차질을 야기하기에 이르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