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 A8면 자살 방지 대책 기사를 읽었다.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인데도 10년이 넘게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2014년 한 해에만 1만38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통계는 충격적이다. 자살이 가져오는 사회적인 손실과 충격도 크다고 했다. 종교적으로 볼 때에…
3일자 ‘유치원 버스 터널 속 전복…안전벨트 안 맸으면 큰일 날 뻔’ 기사를 읽었다.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에서 유치원 통학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졌지만 유치원생 모두가 안전띠를 맨 덕분에 피해를 크게 줄였다는 내용이었다. 유치원생 통학버스 사고가 빈발하는 터여서 가슴…
드라마틱하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듯싶다. 불과 2, 3일 만에 급변한 한반도의 날씨에 대해서다.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던 불볕더위가 아주 급하게 꼬리를 내렸다. 더위는 물러갔지만, 동아일보가 8월 29일자 A1면과 A16면에서 보도한 ‘폭염에 혼쭐난 대한민국’을 접하면서 생각이 …
8월 29일자 A1면 ‘2029년엔 폭염으로 100명 사망할 수도’ 기사를 읽으니 폭염에서 비롯된 트라우마가 다시 도질 것 같다. 올해 폭염 사망자만 17명에 이르고 입원한 사람이 2000명을 넘었다는 건 일종의 국가재앙과 다름없다. 하지만 정부는 전기료 누진제 개선 요구를 무시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예전에 비해 볼만해졌다. 그 전까지만 해도 선수들은 둘이 서로 발만 구르지 도대체 어떻게 승부가 나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번에는 그런 식으로 방어만 하고 있으면 ‘지도’ 경고를 주는 등 공격 지향적 운영이 좋았다. 머리 부분을 차게 되면 …
23일자 A14면 ‘소규모 가족 수목장 조성 쉬워져’ 기사(40판 일부 지역 배달)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바람직한 법 개정이라고 볼 수 있다. 화장 문화가 일반화되었지만 그동안 납골당에 비해 수목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은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했기 때문이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
우울증,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마음의 감기’ 우울증을 이기자는 기획 기사는 독자들에게 아주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였다. 청소년 우울증의 확산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청소년을 우울증에 빠뜨리는 잘못된 사회 구조적 요인을 개선하는 데 정부는 힘을 써야 하겠다. 18일자 A13…
17일자 A2면 ‘에어컨 켜기 두려운 학교, 高3 수험생까지 단축수업’을 읽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학교에서 수업하는 것도 힘든데 에어컨도 없는 열악한 환경과도 싸워야 하니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국가 인재를 양…
1일자 A1면 ‘우리 아이 담임 교체해 주세요’ 기사를 읽고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학교 현장에서 담임을 바꿔 달라는 학부모의 요구가 늘어나고, 이유도 가지각색이라는 내용이다. ‘나이가 많다’, ‘친절하지 않다’, ‘무기력하다’ 같은 개인적 이유까지 내세워 담임을 교체하길 요구한다면 …
21일자 A1, 2면에 보도된 서울시의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사업)에 대한 이슈가 눈길을 끌었다. 이제 첫 출발을 하는 청년들이 취업을 못 해 수당을 받아야 하는 우리의 처지가 서글프기도 했다. 서울시가 가구소득이나 미취업 기간 등을 따져 3000명의 청년을 지원하는 내용의 이 …
내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된 기사를 보자니 속이 답답해져 왔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6030원)보다 440원 인상된다고 한다. 인상분만을 놓고 볼 때 이는 10시간을 일해도 고작 4400원이란 얘기다. 이 금액은 짜장면이나 칼국수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유명 브랜드 커피 한 …
19일자 A8면 ‘최경환 대통령 뜻 맞아… 지역구 옮겨라’를 읽고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일어났던 추악하고 어이없는 장면이 떠올라 분노가 치민다. 어떻게 집권 여당에서 상식 밖의 공천 잡음이 일어날 수 있는가. 공당이 아니고 몇 사람이 주무르는 사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영남권 신공항 결론을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대구 시민들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논리로 통합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7월 12일자 A1면 ‘대구 軍-민간공항 외곽으로 옮긴다’를 읽고 나니,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을 달래기 …
7월 13일자 A8면 ‘경제성 불투명해도 통과, 한 달새 7조 SOC 계획 쏟아내’를 읽었다. 아무리 국책사업이 정부가 결정하는 일이라고 해도 그 사업의 내용이 객관적이고 타당성이 있는지, 수반되는 예산 확보가 가능한지, 효율성과 장래성이 있는지를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와 관련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동아일보도 7월 13일자에 이어 14일자에 보도했다. 사드 배치의 본질이 무엇인가. 경제와 민생은 도외시한 채 선군(先軍)정치에만 골몰하고 있는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에 다걸기(올인)하고 있는 실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