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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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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쇠뿔을 희귀예술품으로 만드는 손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쇠뿔을 희귀예술품으로 만드는 손

    한기호 씨(41·경기 무형문화재 ‘화각장’이수자)는 평범한 직장인 이였다. 그러다 문득 아버지(한춘섭 경기무형문화재 29호 화각장 보유자)의 뒤를 잇기로 했다. 내가 아니면 누가 잇겠는가 하는 생각에. 화각(華角)은 한우 황소뿔을 삶고 구워 얇고 투명하게 만든 다음 뒷면에 봉황이나 용…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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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민화를 향한 쉼 없는 붓질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민화를 향한 쉼 없는 붓질

    민화장(民畵匠) 정승희 씨(62·서울시무형문화재 제18호 전수교육조교)가 병신년을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를 그리고 있다. 민화는 조선 후기 서민들의 삶에 녹아 있는 민간설화, 고사(古事), 무속신앙 등을 해학적으로 그려 낸 작품. 36년간 외길을 걸어왔지만 스승 김만희 씨(86)에 비하…

    • 20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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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혼신을 다한 자반뒤집기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혼신을 다한 자반뒤집기

    박병건 씨(36·대전무형문화재 1호 웃다리농악 이수자)가 남사당풍물놀이 자반뒤집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자반뒤집기는 소고(小鼓)잡이들이 공중에서 연속적으로 몸을 돌려 착지하는 기술. 수백, 수천 번을 연습해야 좋은 소리와 몸짓이 나온다. 박 씨는 고등학교 때 농악부의 우리 가락에 빠…

    •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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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혼이 담긴 대금소리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혼이 담긴 대금소리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인 이주항 씨(31). 초등학교 4학년 때 우연히 들은 신영희 선생의 판소리 심청가의 구슬픈 가락에 빠져 국악의 길로 들어섰다. 대금 입문 10년 만에 동아국악콩쿠르 은상을 수상했고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국악의 기본…

    •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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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혼이 담긴 소리를 위하여…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혼이 담긴 소리를 위하여…

    최병용 씨(44)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2호 악기장 이수자다. 아버지 최동식 거문고 제작 명인의 제자로 기술을 배우고 있다. 좋은 소리는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 5년 이상 자연 건조한 오동나무를 몸통으로, 좋은 송진을 먹인 명주실을 현으로 써야 한다. 처음에는 그저 호구지책으로 시작…

    •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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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명인을 꿈꾸는 아쟁 연주가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명인을 꿈꾸는 아쟁 연주가

    아쟁 연주자 김유나 양(18·동덕여고 2학년). 경기도립국악단이 차세대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명인을 꿈꾸다’ 무대에서 협연한 최연소 연주가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배우기 시작해 7년 만에 임방울국악제 등 여러 대회에서 장원과 금상을 받았다. 아쟁의 거친 듯하면서 중후…

    •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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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예술이 된 종이우산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예술이 된 종이우산

    우산장 이수자 윤성호 씨(37). 대학 졸업 후 9년간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다 국내 유일의 종이우산 장인인 부친 윤규상 씨(전북도 무형문화재 45호)의 조수 겸 제자가 됐다. 종이우산은 대나무살에 들기름을 먹인 한지를 발라 만든다. 싸고 실용적인 우산이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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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판소리 득음의 길 34년…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판소리 득음의 길 34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연습 중인 판소리 명창 이주은 씨(44). 어릴 때부터 소리가 우렁차고 음이 정확하다는 말을 들었다. 열 살 때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신영희 선생의 눈에 띄어 지금까지 그에게 배우고 있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판소리를 하고 영어 가사로 된 앨범을 내는 …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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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기능보유자 아버지도 못막은 ‘갓 사랑’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기능보유자 아버지도 못막은 ‘갓 사랑’

    갓은 어른이 된 남자가 머리에 쓰던 의관의 하나. 그러나 이젠 아무도 찾지 않는다. 그런데도 갓을 만드는 이가 아직까지 건재하다. 박형박 씨(40·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근무). 중요무형문화재 4호 갓일 기능보유자인 아버지는 말렸지만 5대째 이른 가업을 스스로 선택한 젊은 장인이다. …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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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시간과 인내의 예술 ‘옥장’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시간과 인내의 예술 ‘옥장’

    좋은 옥(玉)도 갈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그런데 옥은 단단하다. 두들기거나 쫄 수가 없다. 고운 모래와 물, 물레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그래서 김성운 경기도 무형문화재 옥장 전수조교(44)는 부친인 고 김용철 명장의 가르침을 가슴에 담고 일한다. 욕속부…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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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국악의 신세계 개척자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국악의 신세계 개척자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씨(47)는 20대에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이수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전통만 계승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조선시대 악보를 재해석해 무대에 올리거나 거문고와 양악기와의 협주를 통해 국악의 신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연주자란 평을 듣는다. 국립극장 여우락(樂) 페스티…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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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13대를 이어온 전통 활 ‘각궁’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13대를 이어온 전통 활 ‘각궁’

    서울 무형문화재 궁장 이수자 권오정 씨(38) 집안은 300년 전 조선 숙종 때부터 13대째 각궁(角弓)을 만들어 오고 있다. 각궁은 물소 뿔과 소의 힘줄로 만들기 때문에 작고 가벼우면서도 화살을 150m 가까이 날려 보낼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 활이다. 권 씨는 활을 잡아당기는 것 …

    •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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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외줄에 청춘을 태우고…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외줄에 청춘을 태우고…

    안성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여자어름사니 박지나 씨(27·중앙대 음악극과 3년)가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특활시간에 접한 남사당놀이에 흠뻑 빠져 오늘에 이르렀다. 경기도무형문화재 김기복 선생과 홍기철 명인에게 사사했다.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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