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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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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62>서로 달라도 함께 빛나는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62>서로 달라도 함께 빛나는

    로마 가톨릭과 절대군주의 후원을 받았던 17세기 유럽 미술은 화려하고, 입체적이었습니다. 종교 개혁 이후 훼손된 가톨릭의 권위를 회복하고, 강화된 왕권을 과시하고자 미술은 형식과 구성이 대담해졌지요. 당대 미술가들은 시대의 예술적 분위기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화가 프란…

    •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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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61>기술의 시대, 서정적 풍경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61>기술의 시대, 서정적 풍경

    조지프 라이트(1734∼1797)는 산업혁명기 영국 화가였습니다. 주목할 만한 과학적 발견이 잇따랐고, 새롭게 발명된 기계가 작동하는 공장들도 세워지던 때였습니다. 화가는 급변하는 시대 징후를 예술적 화두로 삼았습니다. 화려한 실내에서 부유함을 뽐내는 상류층 대신 어두운 공간에…

    •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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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60>병약한 어머니의 강인함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60>병약한 어머니의 강인함

    한 여인이 있습니다. 주름진 얼굴이 모진 세파의 강도와 횟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림 주인공은 바르바라 홀퍼(1451∼1514)입니다. 10대에 아버지 밑에서 일하던 나이 많은 금세공사와 결혼을 했고, 혼란스러웠던 종교개혁기 대다수 민중처럼 배고픔과 전염병으로 고통스럽게 살았지요. …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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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9>평범한 날의 승자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9>평범한 날의 승자

    이탈리아 출신 존 싱어 사전트(1856∼1925)는 프랑스에서 교육받았고, 스페인 미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고국인 미국을 무척 사랑했고, 예술적 명성은 영국에서 얻었지요. 하지만 어디서든 화가는 초상화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당시 프랑스는 인상주의 미술이 한창이었습니다. 화가는 관…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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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8>엇갈린 사랑의 진술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8>엇갈린 사랑의 진술

    19세기 중반 경제적 호황기 영국 사회는 보수적이었습니다. 금욕적 사고가 당대 윤리관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었지요. 도덕과 절제는 존중되었고, 감각과 본능은 금기시되었지요. 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1828∼1882)는 당대의 가치와 충돌한 예술가였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영…

    •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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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7>방치된 공백, 채워가는 여백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7>방치된 공백, 채워가는 여백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천재였습니다. 박학다식했던 화가는 단순 기술에 머물던 미술을 정신과 학문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공헌을 했지요. 화가는 스무 점도 되지 않는 그림을 남겼습니다. 게다가 몇 점은 미완성이기도 했습니다. ‘모나리자’…

    •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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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6>사물과 상품 사이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6>사물과 상품 사이

    정물화는 17세기 독립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서구 사회는 근대로 이행하던 시기였습니다. 새로운 관심사인 세속적 즐거움과 전통 가치인 도덕적 삶이 팽팽한 긴장을 유지했지요. 정물화는 이런 시대 분위기를 반영하면서도 감각적 행복보다 도덕적 삶을 환기했습니다. 제아무리 귀하고…

    •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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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5>마지막 그림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5>마지막 그림

    자크루이 다비드(1748∼1825)는 신고전주의 미술의 거장입니다. 그리스 신화와 로마 역사에 깃든 도덕적, 교훈적 주제를 다룬 그림으로 고대 취향을 되살리고자 했지요. 화가는 격정적 시대 침착한 미술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탁월한 예술적 기량을 앞세워 프랑스 대혁명의 중심으로 진…

    • 20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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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4>건너지 못한 다리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4>건너지 못한 다리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1880∼1938)는 예술적 자존감이 남다른 화가였습니다. 스스로를 독일 미술의 거장인 뒤러의 계승자라고 확신할 정도였지요. 화가는 미술단체, 다리파와 함께 곧잘 언급됩니다. 다리파는 1905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건축 전공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미술단체였어…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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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3>새로 시작하는 무대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3>새로 시작하는 무대

    18세기 프랑스는 낭만과 지성의 시대였습니다. 절대 군주, 루이 14세 사망 이후 경직되었던 사회 분위기에 변화가 일었지요. 당대 상류층들은 야외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살롱에서 토론을 벌였어요. 지붕 수리공 아들로 태어난 장앙투안 바토(1684∼1721)는 프랑스 상류사회의 사랑을…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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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2>첫날, 처음을 떠올리며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2>첫날, 처음을 떠올리며

    어떤 사건은 한 사람의 운명 전체를 지배하기도 합니다. 1925년 9월 프리다 칼로(1907∼1954)가 당한 대형 교통사고가 그러했지요. 전교생 중 여학생이 30여 명에 불과했던 멕시코의 명문 국립예비학교에 다닐 때 일이었습니다. 비극적 사고로 건강뿐 아니라 미래도 타격을 입었습니…

    •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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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1>호기심의 방, 경이로운 저장소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1>호기심의 방, 경이로운 저장소

    16세기 서구에 수집 열풍이 불었습니다. 지리상의 발견과 해외 무역 확대와 함께 신대륙의 물건들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진귀하고 이국적인 품목들이 교육적 목적이 아닌 개인적 차원에서 수집되고, 진열되었어요. 수집품을 모아둘 비밀스러운 사적 장소도 필요했지요. 이탈리아 스투디올로가 대표…

    •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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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0>선물을 주고받는 시간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0>선물을 주고받는 시간

    미술의 역사에서 후원자들 위세가 등등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미술 시장이 형성되기 전 후원자들은 대다수가 주문자였습니다. 미술가들은 주문과 후원으로 작업에 몰두할 수 있었지만 창작 과정에서 이들 의견을 경청해야 했어요. 19세기 후원의 의미도 달라졌습니다. 예술을 현실적 권위로 장악…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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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49>다 함께 부르는 노래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49>다 함께 부르는 노래

    앙리 마티스(1869∼1954) 미술은 앞선 시대의 기름진 예술 텃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동시대 미술의 영향도 받았지요. 하지만 화가의 예술은 낡은 미술 전통이나 다양한 당대 미술과 차이가 명확했습니다. 화가는 ‘원색의 마술사’라 불립니다. 강렬한 원색을 즐겨 사용하면서 예술에서 색…

    •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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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48>실타래를 감고 푸는 시간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48>실타래를 감고 푸는 시간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1849∼1917)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 화가였습니다. 평생토록 여성을 그렸지요. 특히 고전과 문학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을 즐겨 다루었습니다. 여성을 정숙과 타락 두 개의 범주로 나눠 예술적 소재로 취했던 앞선 시대 미술 전통을 계승했어요. 화가는 중산층 가정 출…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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