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가전전시회(CES) 로보틱스 콘퍼런스 발표장. 작은 체구의 60대 한국인이 단상에 올라 장난감 자동차에 영어로 말을 걸기 시작했다. “안녕 타이키(Tyche), 날 기억하니?” “그럼요. 리처드. 날 창조해줘서 고마워요.” 객석에서 ‘와’ 하는…
《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64)은 대학 때 팝송 200여 곡을 외웠던 ‘로큰롤 마니아’였다. 황 회장이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미시시피 강을 주름잡던 외륜(外輪) 증기선 ‘프라우드 메리호’를 소재로 한 미국 록 밴드 CCR의 ‘프라우드 메리(Proud Mary)’(1968년)다.…
《 최근 부동산 공인중개업계에 ‘화성 침공’과 같은 일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의 잘나가는 중견 로펌 대표 출신의 40대 변호사가 전국 9만여 명의 개업 공인중개사에게 도전장을 낸 것이다. 2006년 대법원이 “변호사 자격증만으로 부동산 공인중개업을 할 수 없다”고 판결한 지 10년 만…
《 요즘 젊은이들이 ‘한국이 싫어서 떠나고 싶다’고 말하지만, 한국이 좋아서 4대째 이 땅에서 살아가는 미국인 가문도 있다. 언더우드가(家)다. 1885년 선교사로 한국에 와 새문안교회, 연희전문학교(현재의 연세대) 등을 세운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한국명 원두우)의 4대손인 피터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