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1인칭 시점으로 김정은의 속내를 짚어본 칼럼입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서른 안 된 나이에 ‘공화국’의 전권을 물려받은 지 어언 5년이 흘렀다.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고 손에 피도 많이 묻혔지만 그래도 장군님 사후의 혼란을 수습하고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한 것은 스스로 생…
지난달 23일 체결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은 양국 간 협력의 영역을 안보 분야로까지 확대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 27년 전 우리 측이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협정 체결에 이르기까지 많은 논란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정부가 더 이상 좌고우면(左顧右眄)…
‘최순실 게이트’의 광풍이 대한민국을 온통 집어삼킬 기세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배신감과 절망은 하늘을 찌른다. 일개 민간인 측근이 제멋대로 국정을 농단하고 대통령을 국제적 조롱거리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세계 11위 경제대국의 국가 운영 시스템이 허술하고 취약하다는 게 믿어지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북한 핵 미사일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론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선제공격을 상정한 새로운 작전계획의 존재가 알려진 데 이어 현재 알래스카에서 진행 중인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의 F-15K 편대가 미 공군과 연합으로 북핵 시설 공격훈련을 한…
북한이 지난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 고체 연료를 사용한 이동식 미사일의 배치와 함께 핵미사일 전력의 생존성과 기습 능력이 무서운 속도로 진전됐음을 보여준 점에서 심상치 않은 도전이다. 한국은 응징 보복을 근간으로 한 억지 전략에서 북의 핵미사일 사용을…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결정의 여진이 한 달 넘도록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지도층의 의식수준이 120년 전 수구파와 개화파 간에 국가의 진로를 놓고 사생결단으로 싸우던 시대에 머물고 있는 느낌이 든다. 사드 논란은 우리가 과연 자주독립국가로서 국가 안보를…
북한은 경제 규모에서 우리의 44분의 1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이고 국가예산은 우리 국방예산의 5분의 1이다. 그런데도 핵무기를 개발하는 동시에 이를 괌 미군기지와 미국 본토까지 운반할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2016년 2월 7일 ‘광명성 로켓’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