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발리니 지역. 민둥산에서 덤프트럭과 굴착기가 분주히 움직이며 터널 공사를 위한 토지 평탄 작업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반둥 사이 142km 구간을 잇는 고속철도 착공식 현장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는 17일 “고속철도가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취임 후 처음 파리를 방문한 지난달 13일 저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지켜봤다. 평가전이지만 자존심이 걸린 한판에서 잉글랜드는 2 대 3으로 패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경기 이후 “재능으로 무장한 프랑…
중국 민주화운동의 상징 류샤오보(劉曉波)가 13일 세상을 떠나자 미국, 독일 정부는 그의 죽음을 일제히 추모하며 아내 류샤(劉霞)와 형제 등 그의 가족에게 해외 출국을 허용하는 등 자유를 줄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하지만 정작 중국인은 류샤오보를 모른다. 14일 그가 투병하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7,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4강은 G20 회의 기간 중 양자회담 일정을 서둘러 확정하며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법과 국익 극대화를 위한 치열한…
“도쿄(東京)도민이 도정(都政)을 되찾아온 순간이다.” 2일 치러진 일본 도쿄도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자민당을 격침시킨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도민의 눈높이에서 추진해 온 성과가 인정받았다”며 선거 결과를 이렇게 정리했다. 고이케 지사가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에 대고 속삭여 몸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최측근 실세를 찾아라. 맏딸 이방카와 그녀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제1 타깃이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29일과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 만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그의 최측근으로 …
“여기에 뭐 하러 왔습니까. 부끄러운 줄 아시오.” 16일(현지 시간) 오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 사고 생존자들을 위한 구호센터로 사용되는 성 클레멘트 교회를 방문하러 들어간 사이 경찰이 쳐놓은 저지선 밖에서 한 남자가 이렇게 외치기 시작했다. 성난 군중이…
“자, 이제 일하러 갑시다(Let‘s get to work).”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9일 오후(현지 시간) 총리 집무실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들어가며 이렇게 말했다. 자칫 집무실에 일하러 다시 못 들어갈 뻔했던 자신의 상황을 역설적으로 빗댄 말이다…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 사회 현상을 파고들면 먹고사는 경제 문제와 직결된다. 더 쉽게 말하면 일자리 문제다. 유럽 대륙을 휩쓴 포퓰리즘 열풍이 실업률이 높은 나라에 더욱 강하게 불고, 유럽 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가담한 테러범 대부분이 실업자인 것도 우연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