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교사의 인솔밴드를 잡고 이동 중이에요. 맨 앞에 선 아이가 친구들이 잘 따라오는지 살피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경기 수원 팔달노인복지관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관광버스 아니고 스쿨버스랍니다. 무당벌레 버스 타고 등교하면 나들이 가는 기분 들겠어요.―경기 성남 가천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오리야, 다 잠그진 않을게. 좋아하는 인형이 답답해할까 봐 가방의 지퍼를 열어준 걸까요?―경기 남양주에서
평화로운 한국에서 아이언맨은 악당을 물리치는 대신 마시멜로를 굽습니다. 말 시키지 마세요. 잘못하면 타니까.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서
주인 없는 돌 화분에 민들레가 새 주인이 되어 꽃을 피웠군요. 언제 또 이렇게 주인공이 돼 보겠어요?―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호수 위에 커다란 진분홍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짜 꽃 아니냐고요? 보는 사람 마음속에 진짜 꽃이면 되지요.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인기 간식 탕후루인가요? 젓가락에 냉동 블루베리를 끼워 만든 가내수공업 작품이니, 씹을 때 조심하시길.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시멘트 덮인 주차장에 뿌리내릴 곳은 유도등 틈뿐이었나 봅니다. 그러나 살아내라고, 굳건히 버티라고 응원을 건네 봅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동상이냐고요? 진짜 수꿩(장끼)이랍니다. 가까이서 보니 그 위용이 장군 저리 가라 할 수준이네요. ―서울 중구 남산에서
누가 떨어뜨린 졸업사진인가 봐요. ‘국민학교’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세상에 한 장뿐인 사진일 텐데, 주인님 돌아와요! ―경기 광명사거리역 개찰구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단풍나무와 쪽동백의 줄기가 맞닿아 한 몸처럼 자라는 연리지(連理枝)가 됐습니다. 두 나무 사이의 가느다란 물푸레나무는 마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기 같네요. ―강원 양구군 해안면에서
어르신들이 꼬마 기차에 탑승하셨네요.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 두고 동심으로 돌아가 보시기를요∼. ―경기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아빠, 저 축구 선수는 안 할래요….” 축구 하자고 그렇게 조르던 아이가 30분도 안 돼 잔디에 드러누워 버렸네요. ―경기 하남시에서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가….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를 드론으로 촬영하라’는 과제에 6명이 모여 ‘졸라맨’을 소환했습니다. ―경북 경산시 경일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