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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런 대위의 만용[임용한의 전쟁사]〈159〉

    놀런 대위의 만용[임용한의 전쟁사]〈159〉

    1854년 10월 크리미아반도의 발라클라바 항구로 러시아 대군이 진격해 왔다. 러시아군의 상대는 영국, 프랑스, 오스만 연합군이었다. 러시아군의 공격을 예상하고 항구로 오는 진입로 지형을 이용해 4개의 보루에 포대를 설치했다. 러시아군은 먼저 4개의 보루를 공격했는데, 오스만군이 포탄…

    •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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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산드로스의 결단[임용한의 전쟁사]〈158〉

    알렉산드로스의 결단[임용한의 전쟁사]〈158〉

    알렉산드로스는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인도로 내달렸다. 용사이자 전략가로서 알렉산드로스는 나무랄 데 없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가 왜 쉴 새 없이 달려서 인도로 향했는지는 지금도 미스터리다. 그는 파키스탄을 넘어 인도 북부로 침입했지만 동쪽 해안까지는 가지 못했다. 마케도니아군 정예 중의…

    •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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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능한 지도부가 초래한 파국[임용한의 전쟁사]〈157〉

    무능한 지도부가 초래한 파국[임용한의 전쟁사]〈157〉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중동전쟁은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언하자 주변 5개 아랍 국가가 침공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은 1947년 11월 유엔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리독립안이 통과되자마자 양측 대결은 전쟁 수준으로 번졌다. 처음에는 카페에서 …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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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련되지 않은 군대의 재앙[임용한의 전쟁사]〈156〉

    훈련되지 않은 군대의 재앙[임용한의 전쟁사]〈156〉

    1948년 5월 14일 저녁, 벤구리온은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했다. 건국 선언서는 구약성서로 올라가는 이스라엘의 역사, 홀로코스트까지 이어지는 유대인의 긴 고난, 이스라엘 건국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아랍인과의 공존과 공동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팔레스타인 …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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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제일 기피 병역[임용한의 전쟁사]〈155〉

    조선 제일 기피 병역[임용한의 전쟁사]〈155〉

    임진왜란 때 수군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조선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가혹한 운명에 맞서야 했고, 역사에 커다란 굴곡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수군은 조선에서 가장 대접받지 못하는 병사들이었다. 오죽하면 조선 중기 이후에는 7가지 천역의 하나로 간주했을 정…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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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의 평화[임용한의 전쟁사]〈154〉

    미얀마의 평화[임용한의 전쟁사]〈154〉

    1945년 중국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국민당 부대가 국경을 넘어 버마(현재의 미얀마)와 태국 사이 샨족의 땅으로 숨어들었다. 추격해 오는 중국 공산군과 이들을 몰아내려는 토착민 샨족, 버마군, 태국군과 무력 생존투쟁을 벌인다. 이들 부대의 이야기는 홍콩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그러나 …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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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병역기피자의 인생[임용한의 전쟁사]〈153〉

    한 병역기피자의 인생[임용한의 전쟁사]〈153〉

    1913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빈민자 합숙소에서 살던 한 청년이 황급히 짐을 챙겨서 숙소를 나섰다. 그가 숙소를 떠난 이유는 병역기피였다. 오스트리아에서는 21세가 되면 징집 대상이 되어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피했던 것이다. 그의 본적지 린츠시에서는 청년을 병역기피자로 수배했다.…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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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문사와 화랑의 탄생[임용한의 전쟁사]〈152〉

    운문사와 화랑의 탄생[임용한의 전쟁사]〈152〉

    경북 청도군에 소재한 운문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현재는 비구니 전문 강원으로 운문승가대학이 자리 잡고 있어 웅장하면서도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운문사는 오랜 세월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다. 삼국시대에 이곳에는 5개의 사찰이 포진해 있었는데, 원광법사가 …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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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극이 벌어진 이유[임용한의 전쟁사]〈151〉

    비극이 벌어진 이유[임용한의 전쟁사]〈151〉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벌어진 시위는 이내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지방에서도 조직적인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필연적으로 과격해졌고 충돌이 발생했다. 일본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를 시작했다. 4월까지 벌어진 시위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는 정확하지 않다.…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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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임용한의 전쟁史]〈150〉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임용한의 전쟁史]〈150〉

    정묘호란 당시 의주성을 지키던 장수는 이순신 장군의 조카 이완이었다. 이순신 장군을 따라 임진왜란에 종군한 덕에 실전 경험도 풍부했고, 이순신 장군의 통솔법을 배워 엄하면서도 용기 있고, 책임감이 투철한 리더였다. 조정에서도 이런 능력을 높이 평가해 의주성을 지킬 장수는 이완이 아니면…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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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일전쟁의 희생자[임용한의 전쟁史]〈149〉

    러일전쟁의 희생자[임용한의 전쟁史]〈149〉

    19세기 말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해서 랴오둥반도를 할양받자 러시아는 소위 삼국간섭을 통해 이 조치를 철회하고 자신이 차지했다. 그리고 뤼순항을 요새화하기 시작한다. 분노한 일본은 러시아와의 일전을 각오하고 군비 증강에 돌입했다. 이때부터 10년 동안 당시 화폐로 7억 엔이 넘는 투…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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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보다 후추[임용한의 전쟁史]〈148〉

    소금보다 후추[임용한의 전쟁史]〈148〉

    가장 기본적 향신료인 소금조차 고대·중세에는 흔하거나 값싼 물건이 아니었다. 성 안에 전략물자를 비축할 때도 소금은 필수 물품이었다. 상업과 무역에서도 주요 상품이었다. 당연히 소금 생산지는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대항해시대의 향료 전쟁은 소금 전쟁보다 훨씬 대규모이고 국제…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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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홀로 자강론[임용한의 전쟁史]〈147〉

    나 홀로 자강론[임용한의 전쟁史]〈147〉

    구한말 조선은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이라는 4대 강국의 틈에서 생존을 모색해야 했다. 오랜 쇄국으로 국제 정세에 문외한이었던 조선은 주일 청나라 공사관 참찬관 황준헌을 만나 자문했다. 이때 황준헌이 김홍집에게 써 준 글이 ‘조선책략’이다. 조선책략의 요지는 “현재 조선을 위협하는…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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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의를 실현시키려면[임용한의 전쟁史]〈146〉

    선의를 실현시키려면[임용한의 전쟁史]〈146〉

    누르하치가 푸순을 점령하고, 명나라 세력을 요동에서 몰아내려고 하자 명은 전력을 기울여 누르하치를 공격했다. 참전을 요청받은 조선은 1만 명이 넘는 대병력을 파병한다. 1619년에 벌어진 사르후 전투에서 명의 대군이 처참하게 패배하면서 만주를 상실하고, 결국은 멸망했다. 조선군은 유정…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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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료주의의 망령[임용한의 전쟁史]〈145〉

    관료주의의 망령[임용한의 전쟁史]〈145〉

    임진왜란 기록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정찰병을 보내지 않아 적이 다가오는 줄 몰랐다. 경계병을 세우지 않아 야간 기습에 당했다. 임란 후반기에 선조가 이런 한탄을 한다. “전쟁 초기라면 실전 경험이 없으니 그럴 수도 있다. 도대체 전쟁이 몇 년째인데, 달라진 게 없는가.” 40…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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